
작은 씨앗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초기투자 활성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사)한국엔젤투자협회가 공동으로 각종 창업 및 투자관련 정보제공과 지원사업을 더욱 확대해가며 선순환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광주전남과 호남지역에 유망 스타트업을 만나고 기업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초기투자 유치를 위한 정보를 공유하는 '화창한 날' 연재를 진행합니다.

㈜오토웰즈
Q1. 회사 팀 멤버에 대해 소개를 부탁합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오토웰즈 대표이사 곽건호(전, 현대모비스 1차 협력사 ㈜신성테크 기업부설연구소장 등)이고, 함께하고 있는 분들은 김이랑 책임 연구원(한국폴리텍V대학), 오창렬 상임고문(전, 전남정보문화 산업진흥원 원장), 기술자문 양철승 팀장(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스마트가전혁신센터), 영업자문 이명렬 대표((주)평솔건설 대표), 법률자문 최명수 대표 변호사(법무법인 송강)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Q2. 창업을 시작하게 된 동기와 핵심 아이템을 개발하는 과정은 어떠했나요?
A. 최근 6년여 동안 광주지역 소재 기아자동차 및 현대모비스 협력업체 기업부설연구소 소장을 역임
하면서, 단순 자동차 부품 조립(Assembly) 및 완성차 업체의 일률적인 주문 생산과 공급 방식과 같은 지
역 자동차부품산업 한계와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조선대학교 및 경북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등 여러 대학 및 공공연구기관의 기술들을 이전받아 회사의 신규 아이템에 대한 기술 사업화 성공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서 지역 내 기존 자동차 부품업체들과 함께 지역의 새로운 미래 모빌리티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그를 바탕으로 글로벌 신성장 시장인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수출 7천만불을 달성한 ㈜티노스의 자동차 전장 부품과 센서를 연동한 VHS(Vehicle to Human Service) 관련 지식재산(IP)을 모두 양수받아 IP기반 R&BD(사업화 연계기술개발) 환경의 사전 구축과 함께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 VHS(Vehicle to Human Service) :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를 증대시키는 AI기반 사람중심 지능화 서비스

Q3. 사용하는 용어들이 많이 낯설어서 이해가 쉽지 않습니다. 보충설명을 부탁합니다.
A. 네, 아무래도 전문분야라서 어렵게 느껴질 듯한데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보겠습니다. 지난 2019년부터 유럽연합(EU) 및 미국·중국 등 전 세계적으로 모든 신차에 자동차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MS) 설치가 의무화되었고, 이 시장 상황을 고려하고 기존 홍채 혹은 안면 인식 방식의 운전자 모니터링 기술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기술이전을 통한 기술 사업화 연구를 진행해 왔습니다.
창업 후 전남대학교 기계공학과(전인수 교수)의 '뇌파신호를 이용한 차량 운전자 혈중 알코올 농도 측정 안전 운전제어 장치 및 방법'에 대한 기술 이전(2020.10), 전남대학교 의공학과(신항식 교수)의 'PVDF(이소불화비닐) 필름형 압전센서 이용 운전자 호흡율 등 생체신호 측정을 통한 졸음 운전 모니터링 기술 적용' 기술 이전(2021.02),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스마트가전혁신센터(양철승 팀장)의 '모듈러 방식 세라믹 압전 센서 활용, 심박동 및 호흡수 등 생체신호 측정을 통한 자동차 안전벨트 및 시트, 매트리스 등에 연계한 차량 운전자와 댁내 1인 가구원 생체신호 실시간 모니터 기술'에 대한 추가 기술 이전(2022.06) 등을 통하여 무구속, 무자각 방식의 운전자 졸음 운전 방지 시스템(DMS)과 함께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독거노인을 포함한 청장년 등 1인 가구의 고독사 예방 시스템 등 회사의 핵심 아이템들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Q4. ㈜오토웰즈의 핵심아이템이 가진 차별성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 심박동에 따라 발생하는 진동인 심탄도(BCG)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압전센서 등 생체신호 측정 기술
을 이용하여 국내외 사회 공공 안전망 구축 시장이라는 시장을 타켓으로 핵심 아이템을 개발하였으며, 이는 모두 AI(인공지능)와 접목한 기술 사업화 시도로 인공지능 산업 거점도시로 역할을 하고 있는 광주의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저희가 보유한 기술은 모듈러 방식 압전센서를 활용하여 다중 측정 포인트 기반 심박동, 호흡수 등 생체정보 측정방법으로 수면 중 다양한 자세에서도 안정적으로 생체정보 측정이 가능하고 기존 압전센서에서는 1인만 가능한 생체정보 측정을 모듈 확장이라는 방식으로 여러 사람의 생체정보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Q5. 창업하기를 잘 했다고 느낀 적이 있나요? 있었다면, 언제인가요?
A. 전남대학교,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등 공공 연구기관의 우수한 기술을 이전받아 기술 사업화에 성공하고 동시에 국내외 시장을 발굴 개척하였을 때 기존처럼 연구에만 전담하기 보다는 창업하길 잘 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이전 기술의 사업화를 통해 2021년 창업진흥원 초기창업 패키지 창업기업지원사업 최우수 기업 선정(필름형 다채널 압전센서 기반 독거노인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과 함께 올해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 액셀러레이팅사업 창업기업(자동차 시트 연계 압전센서를 이용한 졸음운전 방지시스템 개발)에 선정되어 그 창업 아이템들이 국내외적으로 인정받았을 때가 창업가로서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었습니다.
Q6. 반대로 창업과정에서 힘든 점은 무엇이었나요?
A. 1인 창업기업으로 시작해 초기 스타트업이 모두 그렇듯 연구와 개발·사업화와 마케팅, 지원사업 공모, 투자유치 등 함께 많은 어려움을 뚫고 기업을 성장시켜 나갈 수 있는 그런 마인드와 자세를 가진 인력 확보가 가장 힘들었고, 지금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있습니다.
Q7. 짧은 창업기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기술인증 및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창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특별한 노하우가 있나요?
A. 글쎄요, 특별한 노하우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창업자이자 대표인 제 스스로가 지난 20여년 가까이 국내외 기술사업화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들을 가지고 있고 무엇보다 철저한 'Market First, 즉 '시장이 먼저'라는 기술 사업화 원칙을 통해 사전에 시장 요구사항을 정확히 파악한 후 그에 필요한 공공기술의 이전과 신속한 기술 사업화 진행을 해 온 노력의 결과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8. 초기투자를 받은 경험이 있나요? 만약 없다면 초기투자를 받기 위해서 어떤 부분을 준비하고 있나요?
A. 현재 초기 투자를 받은 경험은 없습니다. 그러나 초기 투자를 받기 위해 지속적으로 IR 행사에 참여 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 6월 중소벤처기업부 2022년 글로벌 액셀러레이팅사업에 최종 선정과 함께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인 싱가포르 Accrete Innovation 및 N15 PARTNERS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동남아시아 최대 디지털 웰니스 시장인 싱가폴 및 말레이시아 등에서 고객 발굴 및 투자 유치를 받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5월 광주광역시 북구 대학타운형 도시재생뉴딜 사업인 2022 리빙랩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6월부터 국내 최초 댁내 1인 독거노인 대상으로 한 심박동과 호흡수 등 생체정보의 실시간 측정 및 이상 생체신호 측정시 119 안전센터 등에 즉각적인 알람, 긴급 출동 등을 통한 '독거노인 고독사 예방 시스템 시범사업'을 북구청, 전남대 지역공헌센터 등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등 효과적인 레퍼런스 확보로 초기 투자를 받기 위한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Q9. 실제 투자유치를 위해서는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확신을 주는 것이 중요한데, 설득력 있는 근거가 준비되어 있나요?
A. 현재 해외에서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소재 A사 등의 동남아시아 지역 총판 계약 상담 및 'KL WELLNESS CITY' 건설 프로젝트에 공동 참여 요청 등 다양한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광주 북구 리빙랩 프로젝트(독거노인 고독사 예방 시스템)을 통해 2023년부터 시범사업 대상지역인 북구청을 포함한 광주광역시 전체로 확대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나아가, 국내 1인 가구 고독사 예방에 가장 많은 정책과 예산을 수립하고 있는 서울특별시 등과 협력하여 조기 성장해 가도록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 액셀러레이팅사업을 통해 결성된 글로벌 컨소시엄과 함께 올 해 10월 싱가포르 현지에서 직접 사업 설명회 및 네트워킹, 고객 발굴, 국내 투자유치 등의 공격적인 활동으로 저희 회사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Q10. 2022년과 이후, ㈜오토웰즈 대표님의 앞으로 계획은 무엇인가요?
A. 최근 광주광역시 인공지능융합사업단 'AI(인공지능) 시제품 제작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회사 보유 핵심 기술을 인공지능과 연계하여 자동차 운전자, 그리고 1인 가구(노인, 청중장년 등)·장애인 등 지속적인 돌봄이 필요한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AI(인공지능) 기반 사람 중심의 디지털 사회 안전망' 구축으로 더욱 확장해 갈 계획입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
'건설업계 4월 위기설' 또 고개···지역은 대체로 '안정적' 건설업계 4월 위기설이 나오고 있지만 지역 중견건설업체들의 재무구조는 대체로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전국적으로 중견 건설업체들이 잇따라 무너지면서 '4월 위기설'이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건설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최근 2년 새 10여 개 업체가 잇따라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등 홍역을 겪어온 광주·전남 건설업계는 한차례 구조조정을 통해 어려운 업체들은 이미 걸러졌다고 보고 있지만 유동성 위기를 겪은 업체들이 추가로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국적으로 7개의 중견건설업체들이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시공능력평가 58위인 신동아건설을 시작으로 180위 벽산엔지니어링까지 100위권 이내 3곳, 101~200위권 4곳 등이 잇따라 무너졌다.이들 업체들은 대체로 부채비율이 400%를 훌쩍 넘기는 등 재무건전성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부채비율은 기업의 재무건전성을 평가하는 지표로 통상적으로 부채비율이 200%를 넘기면 위험 수준, 400% 이상이면 잠재적 부실 징후로 본다.건설업계에서는 일시적으로 부채비율이 높아졌다가 분양 등이 이뤄지면 다시 낮아진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경기상황에선 400% 대도 큰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지만 현재와 같은 침체 상황에선 우려스러울 수 있다고 보고 있다.최근 위기설과 관련해서는 12월 결산법인 사업보고서·감사보고서가 공개되는 시점이 '4월'이라는 점에서 재무건전성이 나쁜 건설업체들의 실적 공개 이후 해당업체들이 무너질 가능성이 있지 않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하지만 지난해 감사보고서 기준으로 지역 내 중견건설업체 중 일부업체만 부채비율 200%대에 머물러 있었을 뿐 대체로 재무건전성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상 시공능력평가 200위권 이내 지역건설업체 34곳 가운데 이미 법정관리를 신청한 남양건설과 새천년건설, 한국건설을 제외한 31곳 중 부채비율이 200% 이상인 업체는 20위 금호건설 588.8%(올 3월 사업보고서 기준), 49위 대광건영 203.5%,67위 디에스종합건설 208.9%, 102위 비에스산업 238.2%, 152위 모아건설산업 240.1%, 163위 문장건설 205.3%, 164위 지에이건설 243.3% 등 7곳에 불과했다.특히 지역업체 중 100위 이내의 건설업체 15곳의 평균부채 비율은 166.7%로 나타났다.27위 우미건설 87.4%, 48위 라인건설 80.7%, 52위 중흥건설 81.6%, 87위 금강기업 56.6%, 94위 광신종합건설 23.2% 등 100% 미만도 5곳에 달했다.부채비율 600%에 육박한 금호건설 측은 PF우발채무 정리 등 전방위적인 잠재부실 정리과정에서 손실분을 선반영 하면서 비율이 올라갔을 뿐 재무건전성이나 유동성에선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업계에선 최근 계속된 경기불황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등을 꾸준히 해왔다는 점에서 부채비율이 크게 올라갔을 가능성은 다며 대체로 안정적으로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그러나 미분양 급증 등 사업 환경이 계속 나아지지 않을 경우 실제 위기가 닥칠 수도 있다며 정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지역업계 관계자는 "이미 어려운 업체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등 한차례 구조조정을 거친 상황"이라며 "신규사업을 중단하고 최대한 버티기에 나서고 있지만 경기 침체가 계속 이어진다면 어려움을 겪는 업체가 나오지 말란 법은 없다. 그동안 꾸준히 요구해 왔던 세제 감면 등 대책을 적극적으로 수립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 · 김보곤 디케이 대표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함께해요"
- · '역대 최고실적'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 속도낼까
- · '美25%관세' 지역자동차업계, 안도·우려 '교차'
- · 광주, 대한민국 AI 인재 양성 '허브로'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