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날 _ 화요일, 창업자와 만나는 날] ㈜티엘이

입력 2022.06.30. 16:37 한경국 기자
델리웨이브의 3가지 사업모델(BM).

성공창업의 마중물, 초기투자 활성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사)한국엔젤투자협회 공동으로? 각종 창업 및 투자관련 정보제공과 지원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며 선순환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광주전남과 호남지역에 유망 스타트업을 만나고 기업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초기투자 유치를 위하여 정보를 공유하는 '화창한 날' 연재를 진행하고 있다.?

(주)티엘이

Q1. 대표 본인, 회사 및 팀 멤버 소개를 부탁합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ICT기반 도로 안전시설을 연구·개발·생산 하는 티엘이 대표 홍영근입니다. 저희 티엘이는 인류에게 안전과 생명보호를 위한 Safety Solution을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도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IoT와 연계된 ITS(지능형 교통시스템) 및 C-ITS(Cooperative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협력 지능형 교통시스템) 기기 및 서비스 개발을 하고, 2016년 창업 후 현재 델리웨이브(IoT. AI비상경고시스템)라는 제품을 개발 상용화하여, 한국도로공사 및 지자체에 설치 운영을 통해 교통 사고예방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티엘이 홍영근 대표.

Q2. 창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핵심 사업 아이템을 개발한 동기는 무엇인가요?

A. "주행 중 델리웨이브가 점멸되었다면 전방 1km 이내에 사고현장이 있다는 신호입니다"

도로주행 시 비상사태 발생(차량사고, 고장)으로 갓길 정차 중일 경우 2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하여 삼각대 등으로 후방차량에 알려 2차 교통사고를 예방하여야 하는데, 빠른 속도로 차량이 오가는 현장에서는 현실적으로 매우 위험하여 대부분 차량 안에 있거나 갓길에 그냥 서 있는 등 대처를 할 수 없고 이로 인해 많은 인명사고가 발생합니다.

사고를 예방할 수 없을까? 저의 가장 큰 고민과 문제의식이었고, 후방에서 오는 차량에 비상경고를 하여 전방에 비상사태 발생 차량이 있는 것을 알려 방어운전을 유도, 2차 사고를 예방할 방법을 생각하여 "델리웨이브"라는 제품을 연구·개발 상용화에 성공했습니다.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지자체 지방도에 설치)

터널 구간에 설치된 델리웨이브.

Q3. ㈜티엘이의 사업 아이템의 강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A. 도로현장에 안전시스템들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시스템들이 통합관제실로 알리는 역할만 합니다. (예, 사고발생시 → 통합관제실로 알려 → 현장사고처리)

델리웨이브 본 아이템은 비상사태 발생 시 도로현장에서 후방으로 릴레이 비상경고를 하여 후방 운전자가 인지하도록 해 방어운전을 유도합니다. (후방 운전자에게 직접 위험 알림) 델리웨이브는 도로 갓길에 10~20m 간격으로 설치되고, 제품 간에 실시간 무선통신으로 연결되며 비상사태 발생 시 센서가 감지, 자동으로 차량진행 방향 후방으로 빨간 비상경고등이 즉시 릴레이 점멸되어 가장 확실하게 사고예방을 위한 방어운전이 가능하도록 역할을 하는 '생명을 구하는' 아이템입니다.


Q4. 동종업계 경쟁사와 비교해 ㈜티엘이가 가진 차별성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저희 티엘이는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등록된 델리웨이브를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력으로 현 재까지 동종업계(도로안전시설물)의 일반적인 안전시설물에 ICT, IoT기술을 융합한 최초의 기업이며, 새로운 디지털 성장산업으로 선도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도로에 설치만 되는 무반응 시설물에서 더 발전하여, IoT(사물인터넷) 도로시설물로 운전자에게 직접적인 신호를 보내는 새로운 성장산업을 만들어가면서 이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입니다.


Q5. 창업 후 기업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가장 고마운 사람이 있다면 어떤 분이 있을까요?

A. 창업 후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그 속에서도 저희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응원해 주신 가족, 친구, 지인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또한, 저희 기술을 인정해주신 관련 기관 담당자분들과 창업교육을 통해서 알게 된 멘토들, 이미 성장하여 현재 산업현장에서 관련 분야를 선도해 나가시는 선배님들 모두에게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Q6. 창업을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무엇이고, 또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A. 자금, 기술개발, 인력 등 어려웠던 점이 너무 많습니다. 순간순간 해결해도 또다시 동일한 어려움이 오더라구요. 계속 반복되는 느낌입니다. 어려운 일도 그 무게가 더 커져서 다가왔고, 그러는 과정에서도 성장은 해 왔지만 창업초기 느꼈던 어려움을 지금 생각하면 웃음만 나옵니다.

제가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은 '오늘도 옳은 선택과 잘못된 선택을 하자.'입니다.

선택에는 세가지가 있다고 책에서 읽었습니다. 첫 번째는 가장 좋은 선택(옳은 선택), 두 번째는 다음 좋은 선택(잘못된 선택), 그리고 마지막이 가장 안 좋은 선택(아무것도 하지 않는 선택)이라고 합니다. 조금 철학적인 느낌인데, 쉽게 말하자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선택을 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전략을 세우고 노력해서 결국 '참고 극복하자.'입니다.


Q7. 실제 투자유치를 위해서는 기업의 성장과 함께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확신을 주는 것이 중요한데, 매출 실적이나 향후 성장 가능성 등 설득력 있는 근거가 준비되어 있나요?

A. 저희의 목표는 IPO(기업상장)입니다. 기업상장을 위해 세부 계획부터 하나하나 진행하고자 하는데, 투자유치도 우선 엔젤투자(1억 내외), 마이크로 VC(3억~5억) 등 소액의 투자실적으로 출발하여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춰서 IPO 목표를 위해 투자유치 단계를 밟아가려고 합니다.

그동안 투자는 자금을 필요로 할 때 받는 것이라고만 생각해 왔는데, 얼마 전 상담을 통해서 꼭 자금 때문만이 아니더라도 투자하는 분을 같은 운명공동체로 여기고 투자유치를 통해 다양한 네트워크와 조언을 듣고 함께 회사를 성장시켜가는 동반자로 여겨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설득하고 투자유치를 해 나가려 합니다.


Q8. 앞으로 ㈜티엘이의 사업 확장 방향성 및 목표, 그리고 대표님이 생각하는 개인의 목표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티엘이 사업의 목표는 질문 7의 답변처럼 기업상장(IPO)이 목표입니다. 그리고 티엘이를 통해 종국에 도달하고 싶은 기술의 목표는 고속도로 및 산간, 해안도로 등 모든 도로를 '상호 소통하는 정보통신 도로'로 구축하고자 합니다. 우선 통신이 가장 발달해 있는 우리나라에서부터 산간지역, 해안 등 오지의 도로에도 델리웨이브 설치와 함께 태양광 등 자가발전하는 통신시스템을 갖춘 '스마트도로'를 구축, 앞으로 기술발전으로 자율주행 자동차가 모든 도로도 자율주행하는 기술협력(C-ITS)을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하는 기술강국, 안전강국이 되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Q9. 마지막으로 대표님께 ㈜티엘이란? (단답식 답변)

A. Triumph, Life, Evolution 기술의 진화, 삶의 진화 '티엘이는 진화'입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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