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창업의 마중물, 초기투자 활성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사)한국엔젤투자협회에서 설립한 호남권 엔젤투자허브에서는 각종 창업 및 투자관련 정보제공과 지원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며 선순환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7월 21일(목)~23일(토) 광주지역 창업가를 위한 G-ANGEL IR CAMP를 개최합니다. 스타트업의 초기자금을 위해 엔젤투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 창업가에게 맞춤형 투자유치 스킬 향상 및 네트워크, 컨설팅을 지원합니다.
엔서치랩
Q1. 대표 본인, 회사 및 조직 소개를 부탁합니다.
A. 안녕하세요. 엔서치랩 대표 안태형입니다. 저는 댐과 저수지 등 수계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 회사에서 13년 근무하였고, 현재 태양광 모니터링 시스템(이하 솔라링)을 기획하면서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솔라링은 태양광 발전소의 발전량, 고장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업입니다. 본 서비스를 통해 효율적인 운영관리를 돕고, 발전 수익을 예측할 수 있도록 서포트하고 있습니다. 엔서치랩은 2019년 창업하였으며, 8개의 지적재산권과 3개의 프로그램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고, IoT(사물인터넷) 기반 원격 모니터링 장치(RTU) 직접생산증명을 취득, 직접 제조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팀원은 총 8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Q2. 창업을 시작하게 된 동기와 핵심 사업 아이템을 선택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A. 2019년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태양광을 접목한 독립식 수위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창업을 하였습니다. 공공시설물에 설치는 되는 것으로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을 갖고 있었습니다. 같은 해 12월, 지인의 제안을 통해 태양광 모니터링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생소함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조금씩 해결 방안이 나오면서 사업화해도 괜찮겠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2019년 12월 그 지인이 저희의 첫 고객이 되면서 지금의 태양광 모니터링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3. 주요 사업아이템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A. 저희 브랜드는 '솔라링'입니다. '솔라링'은 태양광 발전소 정보를 수집하고, 소유주 및 관리자가 편리하게 데이터를 모니터링 및 분석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통해 데이터를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태양광 발전소에 사물인터넷(IoT) 기반 원격 모니터링 장치(RTU)를 설치하고 클라우드 서버에 데이터를 저장, 고객의 컴퓨터 또는 스마트폰을 통해 웹으로 발전량 및 다양한 정보를 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일일 발전량 및 고장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고, 조치함으로써 발전소 관리를 편리하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카카오알림톡과 SMS를 통해 고객에게 고장정보와 일일 발전량을 집계하여 보내줌으로써 신속하게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다이어리 기능을 통해 발전소별 일정 및 업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Q4. 동종업계 경쟁사와 비교해 '엔서치랩'이 가진 차별성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신제품 개발, 고도화, 성능 개선 등 전반적인 분야를 자체 수행 가능합니다. 따라서 외부 개발에 대한 보완과 외주용역에 대한 비용 절감이 가능하고, 매년 새로 나오는 인버터 및 태양광 관련 기자재 프로토콜 연동 및 대응이 빠릅니다.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풍력, 전력계량기, 전자문서 플랫폼 등 다양한 모니터링 및 보조 기술을 개발하여 향후 플랫폼 구축을 위한 요소기술들을 확보해가고 있습니다.
Q5. 창업 후 기업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가장 고마운 사람이 있다면 어떤 분이 있을까요?
A. 저희 엔서치랩의 태양광 모니터링을 처음으로 열어주신 정양일 사장님입니다. 아이템을 구체화하고, 상용화하기까지 조언과 격려를 해주셨고, 태양광 모니터링 첫 매출을 올려준 첫 고객이기도 합니다.
Q6. 스타트업은 팀이 정말 중요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초기에 팀 빌딩은 어떻게 하셨나요?
A. 초기에 사외 고문의 소개로 개발자를 섭외할 수 있었고 고객지원팀 2명, 기획개발팀 1명은 광주광역시에서 주관하는 '청년일경험드림'에서 인턴십으로 근무했었던 드림청년을 정직원으로 채용하였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창업지원네트워크'의 박윤선 매니저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희는 물처럼 흐르듯이 만나 작은 천이 강이 되듯이 흘러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7. 실제 투자유치를 위해서는 기업의 성장과 함께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확신을 주는 것이 중요한데, 매출 실적이나 향후 성장 가능성 등 설득력 있는 근거가 준비되어 있나요?
A. 저희는 약 3가지 트랙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먼저는 태양광 발전 관련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 관리하는 과정에서 관련된 유지·보수 및 업체 연계를 통한 중계 수수료 수익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작은 태양광이었지만 탄소배출권과 연계하였을 때 충분히 새로운 시장과 연결할 수 있고, 태양광 시장과 탄소배출권이라는 두 가지 시장을 합칠 수 있다면 안정성과 큰 시장 모두 잡을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국가 정책 방향과 실제 시장의 규모, ESG 경영을 추구하는 전 세계적인 흐름이 있으며, 현재 태양광 모니터링 시장에서도 일부 성과를 달성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향후 방향 수립 및 마일스톤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Q8. 목적했던 투자를 유치하고 나면 어떻게 사용할 예정인가요?
A. 태양광 모니터링 사업을 안정화시키고, 탄소배출권 사업을 위한 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탄소배출권 사업을 위해 구조개선과 O&M(Operating and Maintenance, 유지보수) 핵심 기술의 고도화, 탄소배출권 트레이드 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 준비를 하고자 합니다.
Q9. 대표님께서 생각하시는 회사 또는 개인의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요?
A. 우리의 최종적인 모습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탄소배출권 사업입니다. 태양광 발전소 뿐만 아니라 향후 소규모 풍력, 태양열 등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원을 기반으로 탄소배출권 단지를 확대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술을 통해 '해비타트'와도 연계하여 난민과 개발도상국 등 전기에 어려움이 있는 곳에 전력을 지원하고 싶습니다. 저희는 저희의 사명처럼 가치있는 데이터를 찾고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
'건설업계 4월 위기설' 또 고개···지역은 대체로 '안정적' 건설업계 4월 위기설이 나오고 있지만 지역 중견건설업체들의 재무구조는 대체로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전국적으로 중견 건설업체들이 잇따라 무너지면서 '4월 위기설'이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건설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최근 2년 새 10여 개 업체가 잇따라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등 홍역을 겪어온 광주·전남 건설업계는 한차례 구조조정을 통해 어려운 업체들은 이미 걸러졌다고 보고 있지만 유동성 위기를 겪은 업체들이 추가로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국적으로 7개의 중견건설업체들이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시공능력평가 58위인 신동아건설을 시작으로 180위 벽산엔지니어링까지 100위권 이내 3곳, 101~200위권 4곳 등이 잇따라 무너졌다.이들 업체들은 대체로 부채비율이 400%를 훌쩍 넘기는 등 재무건전성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부채비율은 기업의 재무건전성을 평가하는 지표로 통상적으로 부채비율이 200%를 넘기면 위험 수준, 400% 이상이면 잠재적 부실 징후로 본다.건설업계에서는 일시적으로 부채비율이 높아졌다가 분양 등이 이뤄지면 다시 낮아진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경기상황에선 400% 대도 큰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지만 현재와 같은 침체 상황에선 우려스러울 수 있다고 보고 있다.최근 위기설과 관련해서는 12월 결산법인 사업보고서·감사보고서가 공개되는 시점이 '4월'이라는 점에서 재무건전성이 나쁜 건설업체들의 실적 공개 이후 해당업체들이 무너질 가능성이 있지 않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하지만 지난해 감사보고서 기준으로 지역 내 중견건설업체 중 일부업체만 부채비율 200%대에 머물러 있었을 뿐 대체로 재무건전성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상 시공능력평가 200위권 이내 지역건설업체 34곳 가운데 이미 법정관리를 신청한 남양건설과 새천년건설, 한국건설을 제외한 31곳 중 부채비율이 200% 이상인 업체는 20위 금호건설 588.8%(올 3월 사업보고서 기준), 49위 대광건영 203.5%,67위 디에스종합건설 208.9%, 102위 비에스산업 238.2%, 152위 모아건설산업 240.1%, 163위 문장건설 205.3%, 164위 지에이건설 243.3% 등 7곳에 불과했다.특히 지역업체 중 100위 이내의 건설업체 15곳의 평균부채 비율은 166.7%로 나타났다.27위 우미건설 87.4%, 48위 라인건설 80.7%, 52위 중흥건설 81.6%, 87위 금강기업 56.6%, 94위 광신종합건설 23.2% 등 100% 미만도 5곳에 달했다.부채비율 600%에 육박한 금호건설 측은 PF우발채무 정리 등 전방위적인 잠재부실 정리과정에서 손실분을 선반영 하면서 비율이 올라갔을 뿐 재무건전성이나 유동성에선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업계에선 최근 계속된 경기불황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등을 꾸준히 해왔다는 점에서 부채비율이 크게 올라갔을 가능성은 다며 대체로 안정적으로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그러나 미분양 급증 등 사업 환경이 계속 나아지지 않을 경우 실제 위기가 닥칠 수도 있다며 정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지역업계 관계자는 "이미 어려운 업체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등 한차례 구조조정을 거친 상황"이라며 "신규사업을 중단하고 최대한 버티기에 나서고 있지만 경기 침체가 계속 이어진다면 어려움을 겪는 업체가 나오지 말란 법은 없다. 그동안 꾸준히 요구해 왔던 세제 감면 등 대책을 적극적으로 수립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 · 김보곤 디케이 대표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함께해요"
- · '역대 최고실적'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 속도낼까
- · '美25%관세' 지역자동차업계, 안도·우려 '교차'
- · 광주, 대한민국 AI 인재 양성 '허브로'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