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창업의 마중물, 초기투자 활성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사)한국엔젤투자협회 공동으로 창업 및 투자관련 정보제공과 지원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며 지역 창업 생태계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광주전남과 호남지역에 유망 스타트업을 만나고 기업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초기투자 유치를 위해 정보를 공유하는 '화창한 날' 연재를 진행하고 있다.
지니엑스

Q1. 안녕하세요. 대표 본인 및 직원분들 소개 부탁합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NFT 솔루션 기업 주식회사 지니엑스의 대표를 맡은 윤준혁입니다. (주) 지니엑스는 블록체인 기술 중 하나인 NFT를 활용하여 상품을 기획하고 개발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NFT 프레임을 통해 미디어 아트와 PFP NFT(소셜미디어용 프로필 형태의 디지털이미지)등을 실물로 감상하고 오프라인으로 NFT를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인 OFFX프레임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Q2. 창업을 시작하게 된 동기와 핵심 아이템을 개발하는 과정은 어떠했나요?
A. 새롭고 흥미로운 것에 빠지면 밤을 새워서라도 공부하고 연구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직하게 우리가 기획하고 만드는 것에 대한 믿음을 가지는 것이죠. NFT 시장이 한때 암호화폐 시장과 맞물려 암호화폐 가격의 등락이 있을 때마다 염려와 우려의 시선을 보냈지만, 그 때 포기해버렸다면 지금의 지니엑스가 없었을 겁니다.
Q3. NFT시장을 타케팅한 사업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조금 더 쉽게 접근했을 때, NFT시장이란 무엇이고 지니엑스의 사업은 NFT와 어떤 연계성을 가지고 있을까요?
A. NFT란 일종의 소유권 증명서입니다. 소유권을 증명할 뿐인 이 기술이 어디에 어떻게 사용되느냐에 따라 다양한 상품을 만들어 냅니다. '미디어 아트'와 결합하면 복사가 쉬웠던 '디지털 콘텐츠'의 진위여부 증명서가 되고, 행사의 티켓과 결합하면 암표를 막을 수 있는 훌륭한 보안장치가 되는 것처럼 말이죠. 결국엔 누가 어떻게 NFT를 활용하는가에 따라 독특하고 멋진 상품과 서비스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지니엑스는 참신한 기획과 아이템을 가지고 있는 기획자와 기업을 지원하는 일들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되겠네요!
Q4. 창업하기를 잘했다고 느낀 적이 있나요? 있다면, 언제인가요?
A. 동료들과 함께 상상만 했던 일들을 실제 손에 잡고 진행하고 있는 바로 지금인 것 같습니다. 지니엑스는 트렌드에 도태되는 것을 싫어하고, 이것을 앞장서서 개척하는 사람들이 모였다고 생각해요. 앞길이 망망대해 같지만 결국엔 누군가 미지의 분야를 개척해야 하는 것처럼 마치 우리의 창업은 소년만화 원피스와 닮아있다고 생각합니다. 모험을 함께 할 동료들을 모으고, 잡히지 않을 법한 꿈을 향해 도전하는 모습처럼 말이죠.
Q5. 반대로 창업한 것을 후회한 적은 없었나요?
A.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소홀해질 때 후회하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모두가 다 대표라는 직함을 달고 있는데 그렇기때문에 평소에 쉽게 '일의 바쁨'을 조정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친구들은 '대표는 언제고 여행을 떠나고 싶으면 떠날 수 있는 거 아니야?'라고 물어오는 일이 많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출장과 잦은 회의로 주 7일을 근무해도 잔업이 남아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타트업 대표들의 연애사를 들어보면 생각보다 상대방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적고, 항상 피로에 찌들어 있는 모습 때문에 연애에 소홀하다는 이유로 헤어지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상대방에게 이별당하지 않더라도 스스로가 연애와 일을 병행할 수 없음을 깨닫고 정리하는 경우도 많죠.

Q6. 광주 그리고 호남지역에서 미디어 아트영역 시장은 어떤가요? 이 시장영역을 개척하기 위한 지니엑스만의 노하우나 계획이 있나요?
A. 디지털 그림, 미디어 파사드(건북 외벽에 LED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 사이니지(제4의 스크린 디스플레이) 등 미디어아트가 있는 곳은 언제나 핫플레이스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MZ세대에게 각광받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미디어 아트는 제작 비용 때문에 창작에 대한 장벽이 높고, 그 때문인지 신진작가들이 관련된 기술을 활용하여 예술장르가 아닌 문화산업 분야로 떠나는 모습을 보입니다. 미디어 아트 창의도시 광주의 입장으로 너무나 안타까운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광주의 훌륭한 미디어 아트 시설을 특정 작가를 위한 공간이 아닌 신진작가들도 참여할 수 있게 기회를 열어주고, 또 예향의 고장답게 뉴미디어 아트 장르의 예술인들을 직접 양성하고 키우려는 노력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뉴미디어 아트 장르의 작가들이 NFT아트라는 영역으로 판로를 개척하고 있는데 저희 지니엑스가 이런 예술가들에게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줄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Q7. 초기투자를 받은 경험이 있나요? 만약 없다면 희망하는 투자금액이 얼마이고, 초기투자를 받기 위해서 어떤 부분을 준비하고 있나요?
A. 외부에서 투자에 대한 제안은 있었지만 NFT가 트렌드 기술인만큼 밀려오는 일들을 처리하느라 진지하게 고민을 못해 보았던 것 같습니다. 현재 Seed 단계의 재무적 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투자금액은 저희가 NFT 아트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초기에 매력적인 가격으로 구매자와 창작자를 연결하는 프라이빗 옥션(회원 경매) 서비스를 운영해보고 싶고, 특히나 현재 암호화폐를 비롯한 NFT가 현대적 자산으로 도입되고 있는 시기에 관련 프로젝트를 분석하고 실제 투자정보를 공유하여 직접적인 투자를 도와주는 컨시어지 서비스(고객의 요구에 맞추어 모든 것을 일괄적으로 처리해주는 가이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어서 관련 사업을 확실하게 론칭하고 싶습니다.
Q8. 실제 투자유치를 위해서는 기업의 성장과 함께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확신을 주는 것이 중요한데, 매출 실적이나 향후 성장 가능성 등 설득력 있는 근거가 준비되어 있나요?
A. 암호화폐로 거래되는 NFT시장의 특성상 매출증빙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조만간 관련된 지침이 제도권으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며, 지니엑스는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자 원화로 구매할 수 있는 NFT 상품을 만들어 올해 론칭 예정 중에 있습니다. 현재 NFT는 극초기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상품이 훌륭한지는 모르지만 여러 가지 시도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기업들이 NFT에 관심을 가지려고 합니다. 지니엑스는 이런 도입기의 트렌드 세터(트렌드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거나 유행을 이끄는 사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9. 2022년과 그 이후, 지니엑스 대표님의 앞으로 계획은 무엇인가요?
A. 문화예술의 영역에서 광주 그리고 문화예술에 대한 의무를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려고 합니다. 올해 저희와 네트워킹 된 외국인 작가들의 시선으로 본 광주라는 타이틀로 전시와 행사 그리고 NFT 옥션을 준비 중에 있는데요, 광주라는 도시가 민주 인권의 도시뿐만 아니라 새롭게 생겨난 NFT아트 장르의 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브랜딩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많은 창작자들이 창작은 물론 경제활동을 지속할 수 있으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NFT라는 것이 단기간에 반짝했다 사라질 현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거품이 아니냐?' 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던질 만큼 그동안 NFT에 대한 정보가 부재한 채 긍정적인 찬양의 시선만 있었던 것 같아 지니엑스는 이런 부분까지 해결해보기 위해 NFT의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채널과 포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저희 사업에 대한 우려의 시선을 정면 돌파하는 것은 물론이고 현대적 자산이 될 NFT에 대한 투자정보를 전달하여 구매자와 판매자를 이어주는 중개인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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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4월 위기설' 또 고개···지역은 대체로 '안정적' 건설업계 4월 위기설이 나오고 있지만 지역 중견건설업체들의 재무구조는 대체로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전국적으로 중견 건설업체들이 잇따라 무너지면서 '4월 위기설'이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건설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최근 2년 새 10여 개 업체가 잇따라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등 홍역을 겪어온 광주·전남 건설업계는 한차례 구조조정을 통해 어려운 업체들은 이미 걸러졌다고 보고 있지만 유동성 위기를 겪은 업체들이 추가로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국적으로 7개의 중견건설업체들이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시공능력평가 58위인 신동아건설을 시작으로 180위 벽산엔지니어링까지 100위권 이내 3곳, 101~200위권 4곳 등이 잇따라 무너졌다.이들 업체들은 대체로 부채비율이 400%를 훌쩍 넘기는 등 재무건전성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부채비율은 기업의 재무건전성을 평가하는 지표로 통상적으로 부채비율이 200%를 넘기면 위험 수준, 400% 이상이면 잠재적 부실 징후로 본다.건설업계에서는 일시적으로 부채비율이 높아졌다가 분양 등이 이뤄지면 다시 낮아진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경기상황에선 400% 대도 큰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지만 현재와 같은 침체 상황에선 우려스러울 수 있다고 보고 있다.최근 위기설과 관련해서는 12월 결산법인 사업보고서·감사보고서가 공개되는 시점이 '4월'이라는 점에서 재무건전성이 나쁜 건설업체들의 실적 공개 이후 해당업체들이 무너질 가능성이 있지 않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하지만 지난해 감사보고서 기준으로 지역 내 중견건설업체 중 일부업체만 부채비율 200%대에 머물러 있었을 뿐 대체로 재무건전성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상 시공능력평가 200위권 이내 지역건설업체 34곳 가운데 이미 법정관리를 신청한 남양건설과 새천년건설, 한국건설을 제외한 31곳 중 부채비율이 200% 이상인 업체는 20위 금호건설 588.8%(올 3월 사업보고서 기준), 49위 대광건영 203.5%,67위 디에스종합건설 208.9%, 102위 비에스산업 238.2%, 152위 모아건설산업 240.1%, 163위 문장건설 205.3%, 164위 지에이건설 243.3% 등 7곳에 불과했다.특히 지역업체 중 100위 이내의 건설업체 15곳의 평균부채 비율은 166.7%로 나타났다.27위 우미건설 87.4%, 48위 라인건설 80.7%, 52위 중흥건설 81.6%, 87위 금강기업 56.6%, 94위 광신종합건설 23.2% 등 100% 미만도 5곳에 달했다.부채비율 600%에 육박한 금호건설 측은 PF우발채무 정리 등 전방위적인 잠재부실 정리과정에서 손실분을 선반영 하면서 비율이 올라갔을 뿐 재무건전성이나 유동성에선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업계에선 최근 계속된 경기불황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등을 꾸준히 해왔다는 점에서 부채비율이 크게 올라갔을 가능성은 다며 대체로 안정적으로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그러나 미분양 급증 등 사업 환경이 계속 나아지지 않을 경우 실제 위기가 닥칠 수도 있다며 정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지역업계 관계자는 "이미 어려운 업체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등 한차례 구조조정을 거친 상황"이라며 "신규사업을 중단하고 최대한 버티기에 나서고 있지만 경기 침체가 계속 이어진다면 어려움을 겪는 업체가 나오지 말란 법은 없다. 그동안 꾸준히 요구해 왔던 세제 감면 등 대책을 적극적으로 수립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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