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소주 출시 1년 200만병 판매 돌파···상승세 뜨겁다

입력 2022.07.20. 16:15 도철원 기자
출시 첫 달 판매량 1만병대 그쳤지만
1년 만에 월 24만병으로 큰 폭 증가
역대 제품 중 가장 높은 신장세보여
보해소주 판매량 그래프

보해양조가 지난해 출시한 '보해소주'가 1년만에 판매 200만병을 돌파하는 등 반응이 뜨겁다.

20일 보해양조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출시한 보해소주의 판매량이 첫달 1만병 대에서 5개월만에 12만병대로 급증한 데 이어 출시 1년이 지난 현재 20배 가량 늘어난 월 24만병대를 기록했다. 1년 누적 판매량은 200만병을 넘어서는 등 역대 신제품 중 가장 높은 판매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보해소주는 인공 첨가물 대신 히말라야 핑크 솔트, 안데스 레이크 솔트, 신안 토판염 등 세계 3대 소금을 넣어 소주의 쓴맛과 알코올 향을 대폭 줄인 것이 특징이다.

또 기존 소주 보다 용량을 15.㎖ 늘려 375.㎖로 출시, 한잔 더 여유롭게 즐길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보해소주를 식당이나 주점에 앞서 대형마트와 편의점에 먼저 입점시키면서 코로나 시대를 준비한 점이 주효했다.

코로나19로 영업시간 단축 등 어려움을 겪었던 식당과 주점 등 기존 시장을 겨냥하기 전에 집에 있는 시간이 대폭 늘어난 일반 소비자들을 겨냥한 가정용 시장을 먼저 공략했다.

집에서 보해소주를 경험한 소비자들이 식당과 주점에서 자연스레 보해소주를 찾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면서 결과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는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나게 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기존 보해의 신제품들은 주로 광주·전남에서 판매됐지만 보해소주는 전국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지속적으로 판매되고있다.

보해양조 측은 유명 연예인을 활용한 제품 이미지 만들기 보다 '솔트 레시피'를 전면에서 세워 새로운 소주를 시장에 알리는 등 차별화 전략을 활용한 것도 인기의 한 비결로 꼽았다.

전체적으로 화이톤의 세계 3대 소금 산지와 블루톤의 '바다로부터 보해'라는 카피문구를 통해 제품 특성을 강조한 광고로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코로나 영향으로 식당 등 업소 판매가 부진한 상황에서도 보해소주 판매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셰프 식당과 노포 맛집 업소 중심으로 입점 문의가 지속되고 있어 보해소주 판매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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