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출시' 기아광주공장, 생산 활기 띄나

입력 2022.08.01. 15:53 도철원 기자
인기품종인 스포티지·셀토스 연식변경모델 생산
상반기 두 차종 생산량만 전체 61.3%인 13만여대
LPI추가·첫 상품성 개선 등 하반기 생산 호조 ‘기대’
기아 AutoLand광주 1공장에서 생산 중인 더 뉴 셀토스. 기아 AutoLand광주 제공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국제 관계 불안정에 따른 원자재 가격 변동,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구매 심리 위축 등 불안정한 대외 환경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아AutoLand광주(이하 기아광주공장)에서 생산하는 신차가 잇따라 출시돼 차량생산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스포티지와 셀토스의 경우 인기 품종인 주력상품이기도 해 기아광주공장의 하반기 생산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일 기아광주공장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차량생산 대수는 쏘울(쏘울EV 포함) 3만3천546대, 셀토스 6만2천 678대, 스포티지 7만2천206대, 봉고 트럭 4만9천760대, 기타(대형버스·군수) 1천 580대 등 21만9천770대(내수 8만1천313대, 수출 13만8천457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3만5천 375대보다 6.7% 감소한 것으로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상황이 지속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생산량 감소 속에서도 인기 차종인 스포티지와 셀토스의 비중은 전체 생산량의 61.38%인 13만4천884대에 이를 정도로 높았다.

이 같은 상황 속에 셀토스가 3년 만에 '더 뉴 셀토스'라는 상품성 개선 모델로 출시된데다 스포티지 역시 연식 변경모델이 출시됐다.

셀토스의 경우 가솔린 2.0 모델을 추가한데다 전면 유리창에 차음 글라스를 적용해 정숙성을 높이는 등 한층 더 안락한 주행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스포티지의 경우 현재와 같은 고유가 속 LPG 가격이 휘발유와 경유의 절반 수준에 머무는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유지비가 강점인 LPi 모델이 추가되면서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졌다.

1년 만에 국내 누적 판매 5만대를 돌파하며 준중형 SUV 시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는 스포티지는 이번 LPi 모델 출시로 가솔린, 디젤, 하이브리드까지 라인업이 확대됐다.

기아 광주공장 역시 하반기 생산량이 더 많았던 그동안 관례에 비추어 올해 목표 생산량인 40~50만대를 무난히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글로벌 자동차 시장도 전년 대비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는 점 역시 생산량 증가를 기대케 한다.

기아 광주공장 관계자는 "생산량 감소의 원인이었던 반도체 수급 문제가 개선되고 있으며 차량생산 일정 조정과 유연한 반도체 배분 등으로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더 뉴 셀토스와 2023스포티지에 LPi 모델까지 추가돼 하반기에는 생산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 광주공장은 1공장에서 셀토스와 쏘울, 쏘울EV를, 2공장에서 스포티지와 쏘울을, 3공장에서 봉고 트럭과 봉고EV를, 하남공장에서 대형버스 그랜버드와 군수차 등을 각각 생산하고 있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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