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코스메틱코리아, 미세플라스틱 없는 대형물티슈 개발

입력 2022.08.03. 15:13 한경국 기자
전국 최초 60㎝×30㎝ 사이즈 출시
시·군·구청 등서 ESG경영 도움 기대
필코스메틱코리아가 미세플라스틱이 없는 알콜티슈를 제조하고 있는 모습. 필코스메틱코리아 제공

광주지역 한 벤처기업이 ESG경영에 도움 될 친환경 물티슈를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 첨단지구 벤처단지에 자리잡은 필코스메틱코리아가 전국 최초로 미세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대형알콜티슈(60㎝×30㎝)를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필코스메틱코리아는 "최근 '엠메이데이 알티슈' 브랜드로 미세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고 천연 목재 펄프를 재생시켜 만든 레이온 원단을 이용한 알콜티슈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흔히 사용하는 물티슈가 플라스틱 계열인 폴리에스테르를 사용해 만들어져 있다. 때문에 대부분 물에 녹지 않고 잘 썩지도 않아 환경오염의 원인이 된다.

모델이 필코스메틱코리아가 만든 대형알콜티슈를 잡아당겨보고 있다. 필코스메틱코리아 제공

반면에 미세플라스틱이 들어가지 않은 이 제품은 사용 후 6개월 정도면 자연에서 완전 분해 돼 친환경적이다. 기름 때까지 녹여 세균이나 얼룩을 빠르고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고 가전제품, 장난감, 자동차 등에 다용도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또 밀, 옥수수, 보리 등 곡물을 발효시켜 만든 곡물에탄올이 함유돼 마르고 나면 잔여물이 없고 거품이 남지 않으며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기름 때를 녹이는 세정제의 주성분이자 보존제 역할도 한다.

특히 플라스틱으로 인해 발생할 독소가 없어 아토피 등 피부질환이 있는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대형알콜티슈는 ESG경영을 실천하는 사업장에 친환경 점수를 올리는데도 좋아 군부대, 시·군·구청, 어린이시설, 병원 등에서 널리 이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제품의 정제수는 두 번의 정제과정을 거친 6단 정제수를 사용하고 인공향료가 아닌 천연향료를 사용한다. 화학방부제를 사용하지 않고 피톤치드 탈취효과와 편백 숲속향을 뿜는 편백오일과 레몬껍질오일 성분만으로 만들어 기분좋게 사용할 수 있다.

필코스메틱코리아 임형수 대표는 "보통 물티슈 1팩에는 플라스틱 150g이 사용된다. 개인이 일년에 평균 12팩을 사용 한다고 가정하면 플라스틱 사용량은 1천800g이나 된다. 광주시 인구 143만명을 기준으로 한다면 매년 2천574톤의 플라스틱을 배출하게 되며 이는 20ℓ 재활용봉투 25만7천400개 분량이다"면서 "우리의 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것, 일상에서 날마다 사용하는 것, 엠메이데이는 가족을 위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으로 지구와 환경을 생각하며, 당신의 피부를 생각하며 만든 고품격 제품이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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