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창업의 마중물, 초기투자 활성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사)한국엔젤투자협회가 각종 창업 및 투자관련 정보제공과 지원사업 안내를 더욱 확대해 나가며 선순환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광주전남과 호남지역에 유망 스타트업을 만나고 기업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초기투자 유치를 위한 정보를 공유하는 '화창한 날' 연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점?
Q1. 안녕하세요. 대표 본인 및 팀 멤버 소개 부탁합니다.

A. 안녕하세요. (예비)사회적경제기업 ㈜시점의 대표 최은석입니다. 창의적인 기획자들로 구성된 ㈜시점의 팀원들은 청년 예술인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OMO(Online Merges with Offline ? 온라인의 이상적 경험과 오프라인 매장의 장점을 통합한 서비스 및 경험 제공) 커머스 플랫폼을 만들고 있습니다. 현재 광주광역시 동구 계림동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전시와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시점'을 운영하며 청년 예술인들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2. 창업을 시작하게 된 동기와 핵심 아이템을 개발하게 된 동기는 무엇이었나요?
A. 저는 반에서 한 명씩 있는 그림 잘 그리는 친구였습니다. 특히 브랜드 로고나 포스터 같은 디자인에 많은 관심이 있어 디자인 관련 학과로 진학을 하고 싶었습니다만 경제적인 문제로 경영학부에서 회계학을 전공하게 됐습니다. 다행히도 대안으로 선택했던 전공이 저에게 잘 맞았습니다. 많은 공모전에도 참가하고 수상도 많이 했었거든요. 그런데 2019년도 가을 큰 사고를 당해 1년 정도를 병원 신세를 졌습니다. 죽을 고비를 한 번 넘기고 온전히 저에게 신경 쓴 1년을 보내며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병원에서 퇴원하고 제가 가장 하고 싶었던 분야의 사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인생사 새옹지마라는 것이 대안으로 선택했던 전공이 초기 사업 모델을 구상할 때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Q3. ㈜시점의 사업아이템에 대해 설명을 부탁합니다.

A. 시점은 '찐 팬이 모여 만든 OMO 커머스 플랫폼'을 목표로 현재 오프라인 전시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전시를 통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 세계를 제공하여 저희 브랜드를 사랑해주는 팬을 확보하고 온라인에서 관련 상품에 대한 구매가 발생하는 구조입니다. 현재는 구상한 사업의 초기 단계로 오프라인에서 매달 새로운 전시를 기획하고 운영하며 팬덤을 만들고 있습니다.
Q4. 롤모델로 벤치마킹하고자 하는 업체가 있나요? 혹은 경쟁업체로 생각하고 있는 업체가 있다면요?
A. 스트릿 카 또는 카 스타일링 문화에 기반을 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Peaches'를 많이 참고하고 있습니다. 뮤직비디오 감독, 프로듀서, 패션디자이너 및 비주얼 아티스트로 구성된 집단인 Peaches는 자동차 문화뿐만 아니라 패션과 음악에서 존재감을 보이며 글로벌 기업들과 많은 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점도 전시 문화를 기반으로 시작하여 사랑받는 커머스 플랫폼이 되고자 합니다.
Q5. 광주 IR CAMP에서 '스타트업 성실상'을 수상하였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때의 경험을 좀 더 자세히 말해줄 수 있나요?
A. 사업 초기 단계라 경험을 쌓기 위해 참가했는데 상까지 받게 되어 너무 감사했습니다. 아마도 제가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하는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것 같아요. 매일 철야를 하며 고민했던 부분을 해결한 다른 기업들의 솔루션을 참고하여 저희 사업 모델에 적용하고 수정하는 의미 있는 2박 3일이었습니다.
Q6. 초기투자를 받은 경험이 있나요? 만약 없다면 초기투자를 받기 위해서 어떤 부분을 준비하고 있나요?
A. 시점은 아직 초기투자를 받은 경험이 없고, 대신 여러 창업지원 제도를 활용해 시작했습니다. 중기부에서 주관하는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과 '사회적경제기업 육성사업'을 활용해 R&D 자금을 확보했고 광주광역시 동구청 주관 '청년빈집채움사업'을 통해 공간을 확보하였습니다. 이런 창업지원 제도를 밑거름으로 해서 시점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하고 초기투자로 연결하기 위해 우선 운영 중인 공간과 사업아이템의 수익성을 높이는 일에 집중하고 하나하나 투자유치에 적합한 시스템으로 만들어나가려고 합니다.
Q7. 실제 투자유치를 위해서는 기업의 성장과 함께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확신을 주는 것이 중요한데, 매출 실적이나 향후 성장 가능성 등 설득력 있는 근거가 준비되어 있나요?

A. 지리적 요건이 불리함에도 저희 시점 공간을 방문해주시는 고객님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상품과 관련하여 전시 작가님들의 작품을 활용한 '인테리어 포스터'를 만들어 경주 사회적박람회에 참가해 3일간 1일 평균 100만원 매출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런 경험들이 저희 서비스와 상품에 대해 확신을 주었습니다. 판매하는 상품군을 늘려 온라인으로 유통하고 의미 있는 트래픽을 만드는 것이 향후 성장 가능성의 핵심적인 설득 근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Q8. 2022년과 그 이후, ㈜시점 최은석 대표님의 앞으로 계획은 무엇인가요?
A. 늘 새로움과 신선함을 주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어쩌면 고객들에게 전시라는 문화는 따분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 편견을 깨고 새로움과 신선함을 주는 것이 저희 기업의 미션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Q9. 마지막으로 창업기업으로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지원사업이나 교육 등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한국엔젤투자협회에게 바라는 점)
A. 많은 기관에서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를 통합한 툴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요즘 저희의 고민은 시제품을 만드는 비용을 해결하는 것입니다. 최근에 알게 된 것이지만 시제품을 만들기 위해 사설업체에 비싼 비용을 들이지 않고 기관이나 시설에서 운영하는 장비를 통해 비용 절감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하나하나 검색하는 시간과 노력을 줄여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통합 툴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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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4월 위기설' 또 고개···지역은 대체로 '안정적' 건설업계 4월 위기설이 나오고 있지만 지역 중견건설업체들의 재무구조는 대체로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전국적으로 중견 건설업체들이 잇따라 무너지면서 '4월 위기설'이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건설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최근 2년 새 10여 개 업체가 잇따라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등 홍역을 겪어온 광주·전남 건설업계는 한차례 구조조정을 통해 어려운 업체들은 이미 걸러졌다고 보고 있지만 유동성 위기를 겪은 업체들이 추가로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국적으로 7개의 중견건설업체들이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시공능력평가 58위인 신동아건설을 시작으로 180위 벽산엔지니어링까지 100위권 이내 3곳, 101~200위권 4곳 등이 잇따라 무너졌다.이들 업체들은 대체로 부채비율이 400%를 훌쩍 넘기는 등 재무건전성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부채비율은 기업의 재무건전성을 평가하는 지표로 통상적으로 부채비율이 200%를 넘기면 위험 수준, 400% 이상이면 잠재적 부실 징후로 본다.건설업계에서는 일시적으로 부채비율이 높아졌다가 분양 등이 이뤄지면 다시 낮아진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경기상황에선 400% 대도 큰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지만 현재와 같은 침체 상황에선 우려스러울 수 있다고 보고 있다.최근 위기설과 관련해서는 12월 결산법인 사업보고서·감사보고서가 공개되는 시점이 '4월'이라는 점에서 재무건전성이 나쁜 건설업체들의 실적 공개 이후 해당업체들이 무너질 가능성이 있지 않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하지만 지난해 감사보고서 기준으로 지역 내 중견건설업체 중 일부업체만 부채비율 200%대에 머물러 있었을 뿐 대체로 재무건전성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상 시공능력평가 200위권 이내 지역건설업체 34곳 가운데 이미 법정관리를 신청한 남양건설과 새천년건설, 한국건설을 제외한 31곳 중 부채비율이 200% 이상인 업체는 20위 금호건설 588.8%(올 3월 사업보고서 기준), 49위 대광건영 203.5%,67위 디에스종합건설 208.9%, 102위 비에스산업 238.2%, 152위 모아건설산업 240.1%, 163위 문장건설 205.3%, 164위 지에이건설 243.3% 등 7곳에 불과했다.특히 지역업체 중 100위 이내의 건설업체 15곳의 평균부채 비율은 166.7%로 나타났다.27위 우미건설 87.4%, 48위 라인건설 80.7%, 52위 중흥건설 81.6%, 87위 금강기업 56.6%, 94위 광신종합건설 23.2% 등 100% 미만도 5곳에 달했다.부채비율 600%에 육박한 금호건설 측은 PF우발채무 정리 등 전방위적인 잠재부실 정리과정에서 손실분을 선반영 하면서 비율이 올라갔을 뿐 재무건전성이나 유동성에선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업계에선 최근 계속된 경기불황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등을 꾸준히 해왔다는 점에서 부채비율이 크게 올라갔을 가능성은 다며 대체로 안정적으로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그러나 미분양 급증 등 사업 환경이 계속 나아지지 않을 경우 실제 위기가 닥칠 수도 있다며 정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지역업계 관계자는 "이미 어려운 업체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등 한차례 구조조정을 거친 상황"이라며 "신규사업을 중단하고 최대한 버티기에 나서고 있지만 경기 침체가 계속 이어진다면 어려움을 겪는 업체가 나오지 말란 법은 없다. 그동안 꾸준히 요구해 왔던 세제 감면 등 대책을 적극적으로 수립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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