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곳곳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전개
지속가능한 ESG 선도기업…기업가치 상승

광주신세계가 지난 1995년 업계 최초로 현지 법인을 세워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한 지 올해로 27년을 맞았다. 최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역민들의 변함없는 관심 속에 새로운 실적을 이어가는 등 지역경제를 견인해 온 광주신세계의 목표는 '지역과 동반성장'이다.

◆지역 쇼핑환경 업그레이드…소상공인 상생도 노력
광주신세계는 2019년 전관 리뉴얼을 통해 명품, 해외패션, 라이프스타일 등 총 100여 개의 신규 브랜드를 선보인 데 이어 생활전문관을 도입, 지역 쇼핑환경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5일 본관 지하 1층 푸드마켓이 8년 만에 대대적인 리뉴얼 공사를 통해 새로운 맛과 멋이 살아 숨 쉬는 프리미엄 푸드마켓으로 재탄생했다.
이번 푸드마켓 리뉴얼에 대해 총 공사비 50여억원이 소요되었으며, 지난 2014년 이후 8년 만에 진행되는 올해 최대의 핵심 투자사업이다.
백화점 격에 맞게 프리미엄 식재료와 기존에 하지 않은 프라임 서비스와 신세계 직경매한우의 고품질 양념육 도입과 항상 신선한 과일만을 선보이기 위해 새벽 직송 로컬 과일 코너 등의 오픈으로 지역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에도 힘쓰고 있다.
지역의 유망한 점포들을 입점시키며 지역 소상공인의 판로를 넓히는 창구 기능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오픈 초기에 양동시장에 있는 전통 한실 침구 세트 생산업체인 운현궁, 그리고 2019년에 다르다김밥, 양동통닭, 소맥베이커리 등 지역 브랜드를 대거 유치했다.
지난해에는 지역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인 광주를 기반으로 성장해 오고 있는 '육각커피'와 함평의 핫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는 전문 디저트 카페인 '키친205'를 입점시켰다. 올해에는 5일 전남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장했다.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지역 예술인 등용문 역할도
광주신세계의 장학 사업은 지역에서도 손꼽히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한 해 장학 사업 예산만 1억 3천만원 상당으로 올해까지 총 2천 8백명이 넘는 고교생에게 30여억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광주를 대표하는 국제 행사인 '광주비엔날레'에도 1995년부터 현재까지 총 19여억원 규모의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지역 신진 예술 작가들의 등용문으로써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광주신세계미술제'는 역량 있는 작가의 발굴과 창작 지원을 통해 지역 미술 문화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대표적인 공모전이다.
지난 20여년간 86명의 작가가 광주신세계미술제를 통해 등용됐으며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올해도 변함없이 광주신세계미술제를 진행해 9월 6일까지 1차 선정 작가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중 전시 기간에 2차 작품심사 및 면담을 통해 지난 23일에 대상에는 정경자 작가, 그리고 신진작가상에는 선민정 작가가 선정되었다.
최종 수상 작가에게는 대상 1천만원과 신진작가상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내년 가을 별도의 창작지원금 지원을 통해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 초대 개인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 지속 개발 가능한 ESG 선도기업 인증
광주신세계는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주관하는 평가에서 전년도 등급인 B+보다 한 단계 오른 A등급을 획득, 지속 개발 가능한 신뢰의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광주신세계는 올해도 친환경, 사회, 지배구조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근 슈콤마보니와 노도니트라는 브랜드가 협업해서 론칭한 친환경 신발 팝업 행사를 진행하는 등 친환경제품 판매에 본격 나서고 있다.
여기에 본관 지하 1층에 순환자원 수거 기기 '네프론'을 도입했다.
깨끗하게 세척된 투명 페트병 또는 캔을 투입하면 이용자에게 10포인트씩 적립이 되는데, 적립된 포인트는 수퍼빈 홈페이지나 앱에서 현금(2천 포인트 이상부터 10원 단위로 환전 가능)으로 환전할 수 있다.
이외에도 3월에 진행한 세계물의날 기념 풍암호수공원 정화 활동과 같은 환경보호 활동을 비롯해 격월로 광주천변과 백화점 주변 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임직원 대상 생활 속 탄소 줄이기 캠페인도 전개했다.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2월과 8월 두 차례 임직원 대상 헌혈 캠페인을 펼친 데 이어 사회복지시설 경로식당에 1천만원을 전달하고 서구노인복지관에서 급식 행사도 진행했다.
아울러 소아암 투병으로 정서적 지체를 겪는 아동, 청소년의 회복발달 및 경제적 지원을 위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에 1천만원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왔다.
광주신세계 관계자는 "투명한 IR 활동을 통해 건전한 지배구조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사회, 지배구조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 올해도 마찬가지 A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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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4월 위기설' 또 고개···지역은 대체로 '안정적' 건설업계 4월 위기설이 나오고 있지만 지역 중견건설업체들의 재무구조는 대체로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전국적으로 중견 건설업체들이 잇따라 무너지면서 '4월 위기설'이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건설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최근 2년 새 10여 개 업체가 잇따라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등 홍역을 겪어온 광주·전남 건설업계는 한차례 구조조정을 통해 어려운 업체들은 이미 걸러졌다고 보고 있지만 유동성 위기를 겪은 업체들이 추가로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국적으로 7개의 중견건설업체들이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시공능력평가 58위인 신동아건설을 시작으로 180위 벽산엔지니어링까지 100위권 이내 3곳, 101~200위권 4곳 등이 잇따라 무너졌다.이들 업체들은 대체로 부채비율이 400%를 훌쩍 넘기는 등 재무건전성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부채비율은 기업의 재무건전성을 평가하는 지표로 통상적으로 부채비율이 200%를 넘기면 위험 수준, 400% 이상이면 잠재적 부실 징후로 본다.건설업계에서는 일시적으로 부채비율이 높아졌다가 분양 등이 이뤄지면 다시 낮아진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경기상황에선 400% 대도 큰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지만 현재와 같은 침체 상황에선 우려스러울 수 있다고 보고 있다.최근 위기설과 관련해서는 12월 결산법인 사업보고서·감사보고서가 공개되는 시점이 '4월'이라는 점에서 재무건전성이 나쁜 건설업체들의 실적 공개 이후 해당업체들이 무너질 가능성이 있지 않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하지만 지난해 감사보고서 기준으로 지역 내 중견건설업체 중 일부업체만 부채비율 200%대에 머물러 있었을 뿐 대체로 재무건전성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상 시공능력평가 200위권 이내 지역건설업체 34곳 가운데 이미 법정관리를 신청한 남양건설과 새천년건설, 한국건설을 제외한 31곳 중 부채비율이 200% 이상인 업체는 20위 금호건설 588.8%(올 3월 사업보고서 기준), 49위 대광건영 203.5%,67위 디에스종합건설 208.9%, 102위 비에스산업 238.2%, 152위 모아건설산업 240.1%, 163위 문장건설 205.3%, 164위 지에이건설 243.3% 등 7곳에 불과했다.특히 지역업체 중 100위 이내의 건설업체 15곳의 평균부채 비율은 166.7%로 나타났다.27위 우미건설 87.4%, 48위 라인건설 80.7%, 52위 중흥건설 81.6%, 87위 금강기업 56.6%, 94위 광신종합건설 23.2% 등 100% 미만도 5곳에 달했다.부채비율 600%에 육박한 금호건설 측은 PF우발채무 정리 등 전방위적인 잠재부실 정리과정에서 손실분을 선반영 하면서 비율이 올라갔을 뿐 재무건전성이나 유동성에선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업계에선 최근 계속된 경기불황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등을 꾸준히 해왔다는 점에서 부채비율이 크게 올라갔을 가능성은 다며 대체로 안정적으로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그러나 미분양 급증 등 사업 환경이 계속 나아지지 않을 경우 실제 위기가 닥칠 수도 있다며 정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지역업계 관계자는 "이미 어려운 업체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등 한차례 구조조정을 거친 상황"이라며 "신규사업을 중단하고 최대한 버티기에 나서고 있지만 경기 침체가 계속 이어진다면 어려움을 겪는 업체가 나오지 말란 법은 없다. 그동안 꾸준히 요구해 왔던 세제 감면 등 대책을 적극적으로 수립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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