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기업경기 전망, 추석·정부 추경에 힘입어 8.5p 상승

입력 2022.08.30. 14:53 한경국 기자
경기전망지수 86.5로 여전히 기준치 밑돌아

정부의 2차 추경과 추석 연휴 등에 따라 내수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광주전남 중소기업의 체감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광주전남 중소기업 204개사를 대상으로 9월 경기전망조사를 한 결과 경기전망지수(SBHI)가 86.5(전국 평균 83.2)로 전월(78.0) 대비 8.5p 상승했다.

SBHI는 100 이상이면 업황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100 미만이면 부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많음을 나타낸다.

지역별로는 광주는 전월(78.7) 대비 7.3p 상승한 86.0, 전남은 전월(77.3) 대비 9.8p 상승한 87.1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은 88.1로 전월(75.0) 대비 13.1p 상승했고, 비제조업도 85.0으로 전월(81.1) 대비 3.9p 상승했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79.2→86.8), 수출(79.0→88.5), 경상이익(75.7→82.8), 자금사정(79.2→80.4) 전망이 모두 전월에 비해 상승했다.

8월 광주전남 중소기업의 주된 경영애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57.8%)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55.4%), 내수 부진(53.9%), 업체 간 과당경쟁(40.7%)이 뒤를 이었다.

평균가동률은 69.7%로 전월 대비 2.0%p 하락했다. 광주는 68.9%로 전월(70.9%) 대비 2.0%p 하락했고, 전남은 70.9%로 전월(72.8%) 대비 1.9%p 감소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과 글로벌 경기 둔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2차 추경과 9월 신학기 및 추석 연휴 등에 따른 내수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중소기업 체감경기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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