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은행이 본점에서 제3회 '고객 대상 콘텐츠(UCC/일러스트)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비대면 문화를 바탕으로 유튜브, 라이브방송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한 마케팅이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은행은 금융산업에서도 디지털 금융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지난 2020년, 제1회 고객 대상 콘텐츠 공모전을 실시했다.
올해 세 번째를 맞은 '고객 대상 콘텐츠(UCC/일러스트) 공모전'은 해를 거듭할수록 전국 곳곳에서 지원자가 몰리며 지방은행의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기존에 틀에 박힌 금융서비스 제공 방식의 의사소통에서 벗어나 고객과의 다양한 디지털 소통 통로가 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UCC 부문과 일러스트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UCC 부문은 ▲광주은행 브랜드 이미지를 잘 드러낼 수 있는 콘텐츠 ▲광주은행 홈페이지에 제공된 캠페인송의 의미가 잘 전달되는 콘텐츠 중 하나를 3분 내외 분량으로 제작하고, 일러스트 부문은 '광주·전남 대표은행 광주은행' 브랜드 이미지를 잘 드러낼 수 있는 콘텐츠를 방식에 구애받지 않고 제작해 지난 5월2일부터 6월30일까지 접수를 진행했다.
UCC 부문은 대상 1편에 상금 500만원, 최우수상 1편에 상금 300만원, 우수상 3편에 상금 각 100만원을, 일러스트 부문은 대상 1편에 상금 200만원, 최우수상 1편에 상금 100만원, 우수상 3편에 상금 각 50만원을 전달했으며, 수상자들을 본점으로 초청해 함께 작품을 감상하고, 수상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수상작은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페이스북 등 광주은행 공식 페이지에 게시돼 고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소통의 채널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다양한 니즈를 가지고 있는 고객과 소통창구를 다각화하고자 실시한 콘텐츠 공모전을 통해 고객에게 더 친숙한 은행으로 다가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광주은행만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 고객과 지역민께 사랑받고 신뢰받는 지속가능한 100년 은행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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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4월 위기설' 또 고개···지역은 대체로 '안정적' 건설업계 4월 위기설이 나오고 있지만 지역 중견건설업체들의 재무구조는 대체로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전국적으로 중견 건설업체들이 잇따라 무너지면서 '4월 위기설'이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건설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최근 2년 새 10여 개 업체가 잇따라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등 홍역을 겪어온 광주·전남 건설업계는 한차례 구조조정을 통해 어려운 업체들은 이미 걸러졌다고 보고 있지만 유동성 위기를 겪은 업체들이 추가로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국적으로 7개의 중견건설업체들이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시공능력평가 58위인 신동아건설을 시작으로 180위 벽산엔지니어링까지 100위권 이내 3곳, 101~200위권 4곳 등이 잇따라 무너졌다.이들 업체들은 대체로 부채비율이 400%를 훌쩍 넘기는 등 재무건전성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부채비율은 기업의 재무건전성을 평가하는 지표로 통상적으로 부채비율이 200%를 넘기면 위험 수준, 400% 이상이면 잠재적 부실 징후로 본다.건설업계에서는 일시적으로 부채비율이 높아졌다가 분양 등이 이뤄지면 다시 낮아진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경기상황에선 400% 대도 큰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지만 현재와 같은 침체 상황에선 우려스러울 수 있다고 보고 있다.최근 위기설과 관련해서는 12월 결산법인 사업보고서·감사보고서가 공개되는 시점이 '4월'이라는 점에서 재무건전성이 나쁜 건설업체들의 실적 공개 이후 해당업체들이 무너질 가능성이 있지 않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하지만 지난해 감사보고서 기준으로 지역 내 중견건설업체 중 일부업체만 부채비율 200%대에 머물러 있었을 뿐 대체로 재무건전성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상 시공능력평가 200위권 이내 지역건설업체 34곳 가운데 이미 법정관리를 신청한 남양건설과 새천년건설, 한국건설을 제외한 31곳 중 부채비율이 200% 이상인 업체는 20위 금호건설 588.8%(올 3월 사업보고서 기준), 49위 대광건영 203.5%,67위 디에스종합건설 208.9%, 102위 비에스산업 238.2%, 152위 모아건설산업 240.1%, 163위 문장건설 205.3%, 164위 지에이건설 243.3% 등 7곳에 불과했다.특히 지역업체 중 100위 이내의 건설업체 15곳의 평균부채 비율은 166.7%로 나타났다.27위 우미건설 87.4%, 48위 라인건설 80.7%, 52위 중흥건설 81.6%, 87위 금강기업 56.6%, 94위 광신종합건설 23.2% 등 100% 미만도 5곳에 달했다.부채비율 600%에 육박한 금호건설 측은 PF우발채무 정리 등 전방위적인 잠재부실 정리과정에서 손실분을 선반영 하면서 비율이 올라갔을 뿐 재무건전성이나 유동성에선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업계에선 최근 계속된 경기불황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등을 꾸준히 해왔다는 점에서 부채비율이 크게 올라갔을 가능성은 다며 대체로 안정적으로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그러나 미분양 급증 등 사업 환경이 계속 나아지지 않을 경우 실제 위기가 닥칠 수도 있다며 정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지역업계 관계자는 "이미 어려운 업체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등 한차례 구조조정을 거친 상황"이라며 "신규사업을 중단하고 최대한 버티기에 나서고 있지만 경기 침체가 계속 이어진다면 어려움을 겪는 업체가 나오지 말란 법은 없다. 그동안 꾸준히 요구해 왔던 세제 감면 등 대책을 적극적으로 수립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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