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3일 사전판매…S22보다 출고가 약 15만원↑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2억 화소 이미지센서를 탑재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를 17일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머소닉 오디토리움에서 '갤럭시 언팩 2023(Galaxy Unpacked 2023: Share the Epic)'을 개최하고 갤럭시 S23 울트라, 플러스(+), 일반형 모델 등 갤럭시S23 시리즈 3종을 공개했다.
이번 갤럭시 S23 시리즈의 가장 큰 디자인적 변화는 기기 후면에서 카메라 렌즈를 감싸고 있던 컨투어컷 카메라 하우징을 전 모델에서 제거한 것이다. 렌즈를 둘러싸고 있던 이른바 '카메라 섬'이 사라지면서 디자인이 보다 깔끔하고 날렵해졌다.
전작 대비 가장 많이 달라진 기능이 카메라다.
먼저 울트라의 경우 전작의 1억800만 화소보다 2배 가량 업그레이드된 2억 화소 센서가 최초로 탑재됐다. 슈퍼 쿼드 픽셀이 탑재돼 전작보다 빠르게 포커스를 잡는다. 8K 영상을 30fps(초당 프레임 수)로 촬영하는 것도 가능해져 갤럭시 S23 울트라로 영화 수준의 영상도 담을 수 있다.
플러스와 일반형 모델은 5천만 화소 메인카메라가 탑재됐다. 전면 카메라의 경우 전 모델에 전작(1천만 화소)보다 소폭 개선된 1천2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돼 보다 깔끔하고 자연스러운 셀카를 찍을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3 시리즈가 카메라 뿐만 아니라 최고의 모바일 게이밍 기기로도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갤럭시 S23 전 시리즈에 갤럭시를 위한 퀄컴의 '스냅드래곤8 2세대' AP(앱 프로세서)가 탑재된다.
GPU의 경우 그래픽 처리 속도가 전작보다 41% 향상됐고, AI의 핵심인 딥러닝 알고리즘을 담당하는 NPU 성능도 40% 이상 개선됐다.
모바일 게임 구동의 중요 요소 중 하나인 배터리 또한 울트라는 전작과 같은 5천㎃h(밀리암페어시)의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됐고, 플러스와 일반 모델은 모두 전작 대비 200㎃h 향상된 4천700㎃h, 3천900㎃h의 배터리가 장착됐다.
갤럭시 S23 시리즈는 17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시장에 순차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2월7일부터 13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색상은 전 모델에서 팬텀 블랙·크림·그린·라벤더 4가지로 출시된다.
국내에서 출시되는 갤럭시 S23 울트라는 12GB RAM(램)을 기본으로 256GB, 512G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이 출시된다. 가격은 각각 159만9천400원, 172만400원이다. 1TB(테라바이트) 스토리지 모델은 삼성닷컴에서 전용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196만2400원이다.
갤럭시 S23과 갤럭시 S23 플러스는 8GB RAM을 기본으로 각각 256GB, 512GB 스토리지를 탑재했다. 갤럭시 S23은 256GB, 512GB 모델이 각각 115만5천원, 127만6천원이고, 갤럭시 S23 플러스는 256GB, 512GB가 각각 135만3천원, 147만4천원이다. 전작과 비교해보면 전 모델의 출고가가 약 15만원 가량 인상됐다.
삼성닷컴에서는 갤럭시 S23 시리즈의 단독 컬러를 만나볼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3 울트라의 기존 4가지 색상에 그라파이트, 스카이블루, 레드, 라임의 4가지 색상을 추가로 출시하고 삼성닷컴에서 전용 판매할 예정이다. 갤럭시 S23과 갤럭시 S23 플러스는 그라파이트, 라임 색상 2종이 삼성닷컴 전용으로 추가 출시된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 S23 시리즈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성능의 기준을 재정의하고 성능과 품질 면에서 모두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라는 확신을 드릴 수 있는 제품이다. 소비자는 성능과 지속가능성 사이에서 선택의 고민을 겪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최고의 성능과 함께 지구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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