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도약 나선 GGM, 지역 청년 일자리도 대거 늘어날까

입력 2024.07.15. 15:43 도철원 기자
현재 650명 규모서 내년까지 1천명 수준 확대 ‘목표’
7만대 생산시 2교대 체계…“전기차 생산확대에 온힘”
광주글로벌모터스는 15일 캐스퍼일렉트릭 생산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윤몽현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와 강기정 광주시장 등 기념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GGM 제공

캐스퍼 일렉트릭(이하 캐스터 EV)의 생산으로 제2의 도약에 나선 광주글로벌모터스(이하 GGM)가 지역 청년 일자리 확대를 일궈낼 수 있을까.

사전공개를 통해 호평을 받은 캐스터 EV의 인기가 높아지고, 그로 인한 생산량 증가가 현실화될 경우 '지역청년 일자리'는 그만큼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5일 GGM에 따르면 이날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나선 캐스터 EV는 그동안 국내에서 판매된 캐스퍼와 달리 세계 주요 50여 개 나라에 수출되는 등 글로벌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GGM이 생산하는 캐스퍼 EV는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315㎞에 달하는 1회 충전 주행거리, 넓어진 실내공간, 고급 차 수준의 안전 편의 사양 등 동급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다 2천만 원대 초·중반의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면서 국내를 넘어 시계 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GGM은 완성차 생산 2년 10개월 만에 전기차 양산이라는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서면서 지난 6개월간 각고의 노력 끝에 캐스퍼 EV양산이라는 결실을 일궈냈다.

GGM의 사활을 건 노력들은 기존 계획인 1만 7천400대보다 25% 늘어난 2만 1천400대의 캐스퍼 EV생산으로 이어졌으며 이는 올해 전체 생산량이 5만 3천대로 늘어나는, 사상 최대 실적이라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또 GGM의 생산량 확대는 그동안 주간 근무는 하는, 반쪽 생산을 넘어 정상 가동 단계인 2교대 체계로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하반기 목표생산량이 늘어나면서 GGM은 창사 이후 첫 토요일 특근에 들어갔다.

GGM의 특근은 그동안 공장이 가동을 멈춰야만 했던 주말에도 정상적으로 공장이 돌아간다는 의미이자 특근수당으로 늘어나는 임금도 연간 수백만원 수준에 달하게 되는 등 근로자들의 임금 수준이 그만큼 향상된다는 의미기도 하다.

GGM은 주말 특근을 시작으로 2교대 근무가 가능토록 현재 650여 개의 일자리를 내년 중에 1천 개로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를 위해선 연간 생산량이 7만 대 수준에 이르러야 한다는 점에서 캐스퍼 EV가 그만큼 수요를 창출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이뤄져야만 한다.

윤몽현 대표는 "캐스퍼 전기차가 압도적인 경쟁력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의 주요 시장을 누빌 수 있도록 노사 상생발전 협정서를 철저히 준수하면서 품질 좋은 캐스퍼 전기차를 생산 해나겠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더 크게 기여함으로써 광주시민과 광주시의 지원에 보답하고 광주글로벌모터스를 가장 성공적인 일자리 기업으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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