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컨디션까지 배려한 현대차 정의선 회장의 '양궁 사랑'

입력 2024.08.05. 15:21 도철원 기자
파리에서 ‘한국 양궁 퍼펙트 골드 신화’ 뒷받침
한국 양궁, 압도적 기량으로 전종목 석권 도움
관중석서 직접 응원·선수들과 격의 없이 스킨십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지난 4일(현지시간) 열린 파리 대회 남자 양궁 개인전에 참가한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이 2024년 파리대회에서 압도적 기량으로 전 종목을 석권하고 금메달 5개를 포함해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휩쓸며 대한민국 스포츠의 새로운 신화를 썼다.

이는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의 땀과 피나는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지만 대한양궁협회 정의선 회장을 중심으로 한 현대차그룹의 진정성 있고 꾸준한 지원도 큰 힘이 됐다는 분석이다.

현대차그룹은 1985년부터 40년간 한결같이 한국 양궁이 세계 최강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는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단체 후원 중 최장 기간 후원이다.

우선 현대차그룹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양궁대표팀의 전력 강화를 위해 전방위 맞춤형 지원을 펼쳤다. 특히 정 회장은 파리대회 준비부터 대표팀 컨디션까지 챙겨 눈길을 끌었다.

정 회장은 지난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대통령 프랑스 순방길에도 바쁜 일정을 쪼개 파리 현지 상황을 사전에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리대회 개막식 전에 현지에 미리 도착해 우리 선수들의 전용 훈련장과 휴게공간, 식사, 컨디션 등 준비 상황을 꼼꼼하게 점검했고, 양궁 경기 기간 내내 현지에 체류하며 선수들의 컨디션까지 세심하게 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모든 주요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보며 양궁협회 관계자, 프랑스 현지 교민들과 선수들을 직접 응원했으며 한국 여자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이 10연패를 달성한 시상식에서는 선수들 한 명 한 명에게 부상을 수여하며 진정 어린 축하 인사를 전했다.

정 회장은 평소에도 선수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며 친근하게 스킨십을 하고 선수들에게 필요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 등 정신적인 멘토 역할까지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양궁 여자단체전 10연패 달성 이후 현장에서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것은 뒤에서 다하겠다"고 다시 한번 전폭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양궁 3관왕 임시현 선수는 "한국 양궁 대표팀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가장 큰 도움을 준 분은 정의선 회장님이다. 정의선 회장님이 많은 지원을 해주셨기 때문에 저희가 보다 좋은 환경에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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