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무상점검 등 다양한 사회공헌캠페인
‘마제스티 X’로 프리미엄 시장 주도
전기차 전용 브랜드‘이노뷔’도 출시
1960년 설립 이후 광주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온 금호타이어.
지역대표기업으로서 다양한 지역사랑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금호타이어는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전기차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도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이노뷔(EnnoV)'를 출시하는 등 프리미엄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고 있다.
◆23년째 이어온 제수용품 전달 등 이웃사랑 실천
금호타이어의 이웃사랑 나눔 실천은 올해도 현재 진행형이다.
대표적으로 매년 명절을 맞아 지역의 독거노인과 노인복지관 등에 제수용품과 식료품을 전달하는 '이웃사랑 캠페인'은 올해로 벌써 23년째를 맞았다.
설과 추석 명절을 맞아 광주와 곡성 공장 인근의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명절의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누는 '이웃사랑 캠페인'을 통해 제수용품을 전달한 이웃만 지난 2002년부터 현재까지 1만 1천여 명에 이른다.
올해도 설과 추석에 각각 200명씩 400명의 이웃들에게 제수용품과 식료품을 전달했다.
금호타이어는 2012년부터 '이웃사랑 김장김치 나눔'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김장김치 나눔은 연말을 맞아 주변의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을 돌아보고, 이들이 추운 겨울을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지난해에도 광주와 곡성공장이 위치한 광산구청과 곡성 입면사무소에 김장감치 120박스를 전달한 금호타이어는 올 겨울에도 김장감치 나눔을 계속 이어간다.
지역민들의 안전을 위한 타이어 무상점검 캠페인도 이어오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2013년부터 공장이 위치한 곡성 군민을 대상으로 매년 타이어 무상 점검과 특별할인 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타이어 무상점검 캠페인'은 지역민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행사이기도 하지만 안전운전의 중요한 요소인 타이어를 매년 꾸준히 점검하고 관리를 해줌으로써 지역민의 안전운전 지킴이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금호타이어를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지역민들께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고객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기업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어려움 딛고 2년 연속 최대 실적…재도약의 길로
국내 타이어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었던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한 금호타이어의 노력은 지난해부터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인 연매출 4조 410억 원, 영업이익 3천883억 원을 달성한 금호타이어는 올해도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 매출 1조 445억 원, 영업이익 1천456억 원을 달성한데 이어 2분기 역시 매출 1조 1천319억 원, 영업이익 1천515억 원을 올렸다.
특히 지난해 4분기부터 3분기 연속 영업이익률이 13% 이상을 달성해 냈다.
제조업체의 영업이익률이 대체로 한자릿수 초반에 그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금호타이어의 실적은 가히 기록적인 성과인 셈이다.
금호타이어의 재도약이나 다름없는 최근의 성과엔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판매 확대·고수익 제품 중심·현지화 등의 판매전략이 주효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목표 매출액을 4조 5천600억 원으로 설정하고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판매 비중 42% 달성, 글로벌 OE 매출 기준 EV 타이어 비중 16% 이상 확보 등 비즈니스 가이던스(전망치)를 제시했다.
상반기 집계 결과 고인치 제품 판매는 40.8% 달성, EV 타이어 OE 납품 비중은 신규 차종 확대 등으로 지난해 9% 수준에서 증가된 12% 수치를 확보했다.
또 금호타이어는 주재원의 수를 줄이고 현지 채용을 증가시킨데 이어 각 법인의 의사 결정권자들에 대한 현지화를 추진, 유럽과 중국에서 판매가 증가했다.
아울러 내부적으로 '시장중심, 기본충실, 이익창출, 직원만족'이라는 경영원칙을 기준으로 수익성 개선을 위해 생산효율화 및 원가경쟁력 확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기도 하다.
금호타이어가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매출확대와 실적개선을 통해 재도약하겠다는 의지는 글로벌 타이어업계 순위에서도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다.
한때 글로벌업순위 18위까지 추락했던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14위를 기록했으며 올해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크레던스 리서치(Credence Research)의 평가에서 12위를 차지, 톱 10 진입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신제품으로 전기차 시장 등 미래시장 선도
금호타이어는 올해 프리미엄 타이어인 '마제스티 X 솔루스'를 출시한데 이어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이노뷔(EnnoV)'를 출시하는 등 미래시장 선점에 사활을 걸고 있다.
마제스티 X는 금호타이어의 프리미엄 타이어인 '마제스티 솔루스(Majesty SOLUS)'의 명맥을 잇는 최상위급 제품으로 최고급 세단과 수입차 등 고성능 프리미엄 차량을 위한 플래그십 타이어다.
마제스티 X는 승차감과 제동성능을 높이고자 고분산 정밀 실리카가 적용된 컴파운드를 사용했다. 특히 타이어 홈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딤플(dimple) 설계로 분산하는 '패턴소음 저감기술'을 적용해 승차감을 높였으며, 패턴 설계 해석 시스템을 활용해 주행 성능과 마모 성능을 향상했다.
또한 입체 아이콘으로 트레드의 마모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마모 모니터링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아이콘을 눈으로 확인하고 타이어 성능 저감 상황과 교체시기를 파악할 수 있다.
금호타이어는 마제스티 X 타이어 내부에 폼(Foam)이 부착된 '공명음 저감 타이어'를 옵션사항으로 마련했다.
'공명음 저감 타이어'란 타이어 내부에 폴리우레탄 폼 재질의 흡음재를 부착하여 타이어 바닥면과 도로 노면이 접촉하면서 타이어 내부 공기 진동으로 발생하는 소음(공명음)을 감소시킨 저소음 타이어로 금호타이어의 타이어 소음 저감 신기술인 K-Silent Ring(흡음기술)이 적용됐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이노뷔 '도 출시했다.
이노뷔(EnnoV)는 '전기'를 뜻하는 ELECTRIC과 '혁신'을 뜻하는 INNOVATION의 결합어로 금호타이어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모두 담은 EV 전용 프리미엄 브랜드이다.
이노뷔(EnnoV)는 세계 최초로 단일 제품에 HLC기술을 전 규격에 적용한 차세대 전기차 전용 타이어이기도 하다.
HLC(High Load Capacity) 기술은 전기차와 같은 고하중 차량에서 일반 제품 대비 동일한 공기압 조건에서도 더 높은 하중을 견딜 뿐만 아니라 최적의 성능을 구현하는 구조 설계 방식이다.
금호타이어는 미래 모빌리티의 혁신을 가져올 HLC기술을 기반으로 전기차의 한계를 뛰어넘어 모든 성능이 안정적으로 구현되도록 이노뷔(EnnoV)를 설계했다.
이노뷔(EnnoV)는 사계절(All-season)용 EnnoV PREMIUM, 겨울용(Winter) EnnoV Winter, 롱마일리지용(Long-mileage) EnnoV SUPERMILE 3개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 중 EnnoV PREMIUM은 세계 최초로 전 규격(29개 규격)에 HLC기술을 적용하여 어떠한 주행 환경에서도 최고의 주행성능, 승차감, 내마모뿐만 아니라 저 연비 성능까지 완벽하게 제공한다.
특히 이노뷔(EnnoV)는 타이어 홈에서 발생되는 소음을 딤플(dimple) 설계로 분산시키는 '타이어 소음 저감기술'과 타이어 내측에 부착하는 K-Silent 기술인 폴리우레탄 재질의 Foam을 부착해 타이어의 공명음과 지면과의 접촉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최소화하였으며, 패턴 설계 해석 시스템을 활용하여 주행 및 내마모 성능을 향상시켰다.
또한 연비뿐만 아니라 승차감 및 제동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고분산 정밀 실리카가 적용된 EV 전용 컴파운드를 사용하였으며, 일반 제품 대비 마모성능과 제동력 등을 대폭 개선하여 주행안정성을 업그레이드시켰다.
정일택 대표이사 사장은 "이노뷔는 전기차에 최적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출시한 금호타이어의 혁신 제품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걸맞게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의 혁신을 주도하는 퍼포먼스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 '위기속 선전' 광주 자동차산업, GGM 유탄 맞나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국회, 광주의 날'을 맞아 서울 국회의원회관 앞에 마련된 캐스퍼EV 전시장에서 국회 1호 캐스퍼 전기차(EV) 구매에 나선 우원식 국회의장과 차량 시승을 마친 뒤 캐스퍼를 살펴보고 있다. 광주시 제공 극심한 내수침체에도 불구하고 광주지역 자동차 생산량이 역대 두번째를 기록하며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특히 주력 생산차종인 스포티지와 셀토스, 캐스퍼(EV) 등이 국내외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향후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하지만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 등 국내외적인 불확실성과 소비심리 위축이 여전한데다 국내 첫 노사 상생 모델인 '광주형 일자리'를 적용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이 부분파업을 이어가고 있어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특히 GGM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생산 차질은 물론이고 지역 이미지 악화 등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경제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어 '하루빨리 파업을 멈춰야 한다'는 지적이다.14일 광주시에 따르면 국내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기아 오토랜드 광주에서 51만3천대(내수 18만1천대, 수출 33만2천대), GGM에서 5만3천대(내수 4만3천대, 수출 1만대) 등 총 56만6천대를 생산했다.역대 두번째 생산량으로, 최대를 기록했던 2023년도 생산대수(58만6천대)보다 1만9천대(3.3%) 줄었든 것이다. 이는 경기 부진으로 소비심리 위축과 함께 기아 오토랜드 광주의 부품계열사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여파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기아 오토랜드 광주 생산·수출 대수는 ▲스포티지(21만610대·13만5천367대) ▲셀토스(15만9천965대·9만7천11대) ▲봉고트럭(7만9천310대·3만9천428대) ▲쏘울(5만9천937대·5만9천937대) ▲버스·군수(3천960대·374대) 등 총 51만3천대를 생산했다.GGM은 캐스퍼(생산 5만3천29대·수출 1만596대)를 생산했다.광주시는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에도 주력 차종 인기 등으로 올해 광주지역 생산량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GGM에서 생산 중인 캐스퍼(EV)가 수출지역 확대로 전년도 생산량에 비해 3천800대(7%)가 증가한 5만6천800여대를 생산하고, 기아 오토랜드 광주도 올해 신차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이에 발맞춰 광주시는 완성차 제조공장의 지원뿐만 아니라 지역 부품업체 제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미래차 핵심부품 제조 고도화 장비를 신규로 구축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시제품 제작, EV 부품 개발, 시험·평가·인증 등 맞춤형 정책 지원을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하지만 올해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다.트럼프 2기 정부의 보편 관세 부과 등으로 자동차 생산과 수출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GGM 노조가 파업에 들어갔기 때문이다.지난 10일에 이어 전국금속노동조합 GGM지회 소속 조합원들은 이날 낮 12시 20분부터 오후 4시 20분까지 부분 파업을 벌였다. 조합원들의 빈자리에는 일반 직원 등 비조합원들이 투입돼 생산 차질은 빚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생산 차질 등이 불가피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지역 자동차 산업의 미래에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감을 낳고 있다.김성진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장은 GGM 노조 파업 자제를 촉구하면서 "어렵게 만들어진 청년들의 일자리는 줄어들 것이고 기업들은 약속을 지키지 않은 광주를 외면하게 될 것"이라며 "노조는 과도한 요구를 자제하고 노사민정 대타협으로 체결된 노사상생발전협정서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호소했다.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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