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마이크론(067310)은 반도체 산업의 후공정(Back-End) 반도체 조립 및 테스트 전문 기업으로 2005년 코스닥에 상장되었다.
동사는 24년의 업력을 바탕으로 반도체 후공정 분야에 특화되어 있으며, 공격적인 해외 설비 투자를 통해 국내 후공정(Outsourced Semiconductor Assembly and Test, OSAT) 분야 1위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하나마이크론의 주력 사업인 반도체 조립 및 테스트는 전공정과 첨단 패키징에 집중하는 주요 반도체 기업들로 하여금 자체적으로 수행하던 후공정 물량을 동사와 같은 반도체 패키징, 조립, 테스트 아웃소싱 기업에 위탁생산하는 수요가 발생하여 만들어진 시장이다.
해당 사업은 전공정에서 생산된 웨이퍼를 개별 다이(Die)로 절단한 뒤 패키징 하는 과정으로 웨이퍼 절단부터 전기적 연결 및 열 방출 경로 확보, 완제품 제작 그리고 신뢰성 검증 테스트까지의 세부 과정들로 구성되어 있다.

동사는 위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밸류체인을 갖춰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종합 반도체 기업(Integrated Device Manufacturer, IDM)들로부터 수주량과 수주 제품군이 지속적으로 상승,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2025년 2분기 품목별 매출 비중은 반도체 제조(PKG) 81.2%, 반도체 재료(실리콘 부품, 특수가스 등) 18.7%, 신기술사업금융 0.1%이며, 지역별 매출 비중은 국내 81.96%, 해외(브라질, 베트남, 미국 등) 18.04%로 분기 매출액 3천401억 원, 영업이익 302억 원을 기록했다.
2025년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97%, 62.28% 성장했고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 메모리(High Bandwidth Memory, HBM) 및 고성능 DRAM 수요 증가와 함께 베트남, 브라질 법인의 생산 확대 영향이 컸다.
베트남 법인은 SK하이닉스 외주 물량을 대응하며 2분기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고 DDR5 수주가 꾸준히 늘어나 전년 대비 약 5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 법인 역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웨이퍼를 직접 매입해 자체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어 DRAM 가격 상승에 힘입어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동사는 2025년 6월 전자부품기술학회(ECTC)에 참가해 2.5D 패키징 등 주요 첨단 기술을 공유하며 새로운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2.5D 패키징'은 그래픽처리장치(Graphic Processing Unit, GPU)와 같은 로직 반도체와 HBM을 수평으로 연결하는 패키징 기술로 인공지능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동사는 이를 바탕으로 기존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비메모리 반도체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만, 국내 두 주요 고객사로의 매출 의존도가 집중되어 있어 양사의 실적 및 발주 상황에 따른 변수에 민감하다는 점이 리스크로 꼽힌다.
그럼에도 메모리 반도체 및 DRAM 가격의 상승으로 매출 증가폭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며, 2.5D 패키징 기술을 통해 국내외 2~3개 팹리스(Fabless) 고객사와 첨단 패키징 수주 논의를 진행 중인 점이 매출의 추가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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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장기지속형주사제로 글로벌시장 '주목'
우채연 BVF 펀드 애널리스트인벤티지랩(389470)은 한 번의 투여만으로 약 1개월 간의 약효를 유지할 수 있는 장기지속형 주사제(Long Acting Injectable, LAI) 및 약물전달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2022년 기술특례를 통해 코스닥에 상장되었다.최근 '장기지속형 주사제(LAI)'는 블록버스터 약물 비만치료제에 대한 수요를 확대시킬 차세대 핵심 기술로 꼽히며 글로벌 빅파마들의 모든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인벤티지랩은 국내 대표 장기지속형 주사제(LAI) 기업 중 하나로, 생분해성 고분자와 약물을 조합해 미립구 형태로 제조하는 'IVL-DrugFluidic®'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 플랫폼을 중심으로 생산까지의 전주기 사업구조를 구축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기존 LAI 비만치료제는 체내 투입 72시간 이내에 초기 과다방출 문제가 발생해 구토, 메스꺼움과 같은 위장관 부작용을 겪는 것이 일반적이다.하지만, 동사는 미립구 안에 원료를 봉입해 약물이 서서히 방출되게 하는 기술을 적용했고 그 중에서도 마이크로플루이딕 방식을 통해 입자변동계수(Coefficient of Variation, CV) 10% 이하의 매우 균일한 미립구를 생산해내며 혈중 약물 농도가 안정적으로 유지된 in-vivo PK(약물의 체내 동태) 데이터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또한, 동사는 미세유체 기반 기술의 단점인 낮은 수율을 해결하고자 3천개의 채널로 이뤄진 고집적 프로세서를 직접 개발해 연간 150만 바이알(vial)의 대량 생산 체계를 완성했다.동시에 올해 백신 및 위탁개발생산(Contract Development and Manufacturing Organization, CDMO) 전문기업 '큐라티스'의 경영권 인수를 통해 장기지속형 주사제 전용 설비로 활용될 GMP 시설을 확보했고, 기술이전 외에도 제조 마진이라는 매출 다각화와 함께 장기적인 성장기반을 확보해가고 있다.2025년 3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은 기술이전 37.66%, 제품 매출 12.59%, 용역 매출 22.45%, 기타 27.3%이며 지역별 매출 비중은 국내 29.03%, 해외 70.97%로 분기 매출액 8억 원, 영업이익 -74억 원을 기록했다.동사는 신약개발 중심의 바이오텍으로 현재 제한적인 수익원을 보이고 있으며, 매출액의 대부분이 파이프라인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창출되고 있어 안정적인 수익 창출구의 부재가 약점으로 꼽힌다.그러나 지난해 7월, 글로벌 빅파마 '베링거 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과 장기지속형 주사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고 동사의 'IVL-DrugFluidic®' 플랫폼을 적용한 비임상 후보 제재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추가적인 물질이전계약(Material Transfer Agreement, MTA)을 성사시켰다.글로벌 빅파마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이 고무적이지만, 동사의 기술 플랫폼은 개발 초기 전임상 단계라는 한계와 앞으로의 대규모 임상 시에도 동일하게 안정적인 PK 데이터가 재현되어야 한다는 숙제가 남아있다.그럼에도 베링거 인겔하임으로부터 나오고 있는 긍정적인 피드백들은 동사 플랫폼의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하고 있어 중장기적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되며, 향후 프로젝트 성과와 최종 기술이전 여부가 주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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