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리스트·컴퓨터 등 확보 위해
해당 매장 문 닫아 예정보다 늦어져
경찰이 고객 자동차 휠을 고의로 훼손해 교체를 유도한 타이어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광주 서부경찰서 수사관 6명 1개팀은 27일 오후 12시5분께 법원에서 발부받은 타이어뱅크 광주 상무점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논란이 되고 있는 자동차 휠 고의 훼손 후 구매 유도와 관련해 고객 명단 등 서류 일체와 컴퓨터 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확인됐다.
압수수색은 오전 9시 집행 예정이었으나 본사 측 가맹계약 해지로 지난 22일부터 해당 매장이 문을 닫아 3시간여 지연됐다.
경찰은 잠금장치를 부수는 강제 압수수색에 나설 수도 있었으나 해당 사안의 긴급성이 크지 않다는 판단 하에 해당 점주와 연락을 취해 협조를 요청했다.
해당 점주 A씨는 사기미수, 재물손괴 등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A씨는 지난 20일 타이어 휠 교체를 위해 매장을 찾은 고객 차량 휠을 고의로 훼손한 혐의다. 피해자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는 타이어 교체 작업 중이던 A씨가 공구를 이용 휠을 구부리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피해자가 해당 영상을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하며 의혹은 급속도로 확산됐다. 이와 비슷한 수법의 피해를 입었다는 피해 증언과 경찰 고소도 잇따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타이어뱅크(주) 본사는 지난 23일 가맹계약을 해지했다.
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 김성희기자 pleasure@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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