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공원이 '파크골프'로 갈등을 빚고 있다. 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황룡친수공원. 이곳은 시민 누구나 방문해 피크닉이나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그런데 몇몇 시민들이 아침부터 공원 잔디에 깃발을 꽂고 골프채를 휘두르며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는 것.
'파크골프(park golf)'란, 공원처럼 작은 공간에서 즐기는 간소화된 골프다. 잔디밭을 전용하는 만큼, 공원을 이용하는 다른 시민들과 갈등이 발생하는 것이다.
가족이나 반려동물과 함께 나온 이용객들은 "골프를 즐기는 이들로 인해 공원을 자유롭게 이용하지 못하고, 날아드는 골프공이 위험하다"고 이야기한다.
반면에 파크골프를 즐기는 이들은 "사비를 들여 공원의 잔디를 관리하고 있다"며, 오히려 일반 시민들이 공원을 더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와 같은 갈등은 2년 전부터 지속됐다. 그러나 공원 측은 관련 법령이 없어 파크골프를 제재할 방법이 없다고 한다.
안태균 수습기자 gyun@mdil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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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잇슈] 광주 남구 제석산 '또 사고'···근본적인 대책은? '무잇슈'란?: 무등일보가 정리하는 '오늘의 잇슈' 입니다.정치·경제·문화·사회 등 광주 전남 지역에서 화제 된 주요 뉴스를 클리핑하여 제공합니다.◆AI가 설명하는 다섯 줄 요약기사링크: https://www.mdilbo.com/detail/c3QycN/744947▶ 광주 제석산 구름다리에서 올해만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시설을 임시 폐쇄하라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남구는 추락방지망 설치 등 안전 대책을 추진 중이나, 공사 완료까지 시간이 걸려 사고 차단을 위한 진입 제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남구는 다리 구조상 추락이 어렵고, 사고가 난 경사면에 철조망을 설치하겠다며 임시 폐쇄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들과 일부 의원들은 철조망만으로는 사고를 막기 어렵다며, 당장 접근을 제한하는 것이 실효성 있는 조치라고 주장한다.▶ 남구는 추가로 CCTV 설치와 자살예방 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박현기자 pls214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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