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문화재단이 지난 12일 오전 11시 충북대학교 역사관에서 전국 7개 광역자치단체 문화유산 연구기관과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문화유산의 보존, 관리, 학술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하고있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전남문화재단을 비롯해 강원문화재연구소, 경기문화재단 경기역사문화유산원, 경남연구원 역사문화센터, 경북문화재단 문화재연구원,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이 참여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7개 기관은 ▲학술조사·연구 및 문화유산 보존·활용분야에서의 상호협력 ▲학술사업을 위한 인력·시설 등 장비상호지원 ▲국가유산 관련 정책·제도 제안 및 개선과 개발에 관한 상호협력 ▲광역자치단체 문화유산 연구기관 협의체 구성과 활동에 관한 사항 ▲기타 광역자치단체 문화유산 연구기관의 상호 관심 분야 등을 위해 서로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은영 전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광역자치단체 7개 연구기관은 공공성을 확대하며, 학술사업을 공동으로 발굴·추진하고 이와 관련해 인력과 시설, 장비 지원까지 다양하고 긴밀하게 협업할 수 있게 됐다"며 "변화해가는 국가유산법의 문화유산 정책에 능동적인 공동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광역자치단체 연구기관 간의 다자간 업무협약은 전국 최초이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협의체를 구성해 현안 사업 해결뿐만 아니라 공공성 확대와 국가유산기본법의 정책 변화에 능동적이고 초광역적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 5·18과 윤한봉이 스크린에 영화 '진달래꽃을 좋아합니다' 스틸컷 5·18광주민주화운동의 마지막 수배자 윤한봉을 조명한 다큐멘터리를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오는 14일 오후 7시 광주독립영화관에서는 김경자 감독의 다큐멘터리 '진달래꽃을 좋아합니다' 상영과 관객과의 대화(GV)가 진행된다.지난해 개봉한 영화 '진달래꽃을 좋아합니다'는 광주 출신의 김경자 감독이 제작한 84분의 다큐멘터리다.영화가 조명하는 윤한봉은 5·18광주민주화운동의 마지막 수배자로, 미국으로 망명해 '한청련(한국청년연합)'을 조직한다. 윤한봉과 한청련은 조국의 민주화를 위해 풍물을 치며 거리에 나가고, 타민족과 연대해 1989년 북한에서의 국제평화대행진을 기획하고 실행한다. 윤한봉은 1993년 5·18 수배자 가운데 마지막으로 수배가 해제되자 귀국했다.앞서 '진달래꽃을 좋아합니다'는 지난해 6월 진행된 13회 광주독립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돼 주목을 받기도 했다.이날 진행되는 GV에서는 김경자 감독과 조대영 평론가가 참여해 관객들과 영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GV는 전석 초대로 진행된다.최소원기자 sson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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