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월칠석은 한국 무용과 함께해요"

입력 2024.07.17. 11:11 김종찬 기자
전통문화관, ‘무등풍류 뎐 등 공연
국악 구연동화·절기 체험 등 다채
전통과 현대무용 어우러진 무대도
쿤스터 댄스 컴퍼니의 공연 모습. 광주문화재단 제공

칠월칠석을 맞아 국악으로 구연한 고전 설화와 젊은 예술가들이 펼치는 전통무용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오는 20일 무등풍류 뎐 '견우직녀, 은하수 강건너'와 15회차 토요상설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쿤스터 댄스 컴퍼니의 단체사진. 광주문화재단 제공

무등풍류 뎐은 절기와 명절 등을 주제로 전통문화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융복합 전통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7월 무등풍류 뎐은 칠월칠석(음력 7월 7일) 까치가 놓은 오작교에서 견우와 직녀가 만난다는 설화를 아이들에게 국악으로 구연한다. 구연이 끝나면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절기체험 '봉숭아 물들이기'를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이며, 선착순 40명 한정으로 전화사전접수를 받아 진행될 예정이다.

무등풍류 뎐 7월 행사 포스터.

이날 전통문화관 서석당에서 펼쳐지는 토요상설공연 15회차 공연은 쿤스터 댄스 컴퍼니가 무대에 오른다. 쿤스터 댄스 컴퍼니(Kunster Dance Company)는 예술에 분야를 가리지 않는 젊은 예술가들로 이루어진 예술단체로 다양한 공연콘텐츠를 개발하여 새로운 시각들로 공연예술을 해석해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토요상설공연 15회차 공연 리플릿.

이번 공연은 궁중정재무용에서부터 민속무용, 창작무용 등 한국 춤의 다양한 형태와 음악들로 발전된 모습들을 선보이는 무대로 한국전통무용이 보존해 나아가는 모습과 발전된 모습들을 관객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이다. 이 과정들을 통해 '과거와 현재는 공존하다'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옛것의 멋과 흥 그리고 창의적인 움직임으로 표현해 한국 춤의 매력을 관객과 함께 공감 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무대에서 쿤스터 댄스 컴퍼니가 펼칠 프로그램으로는 ▲처용무 ▲송화영류교방굿거리춤 ▲춘앵무 ▲소고춤 ▲한량무 ▲사랑가(창작) ▲잔영 ▲자화상(창작) ▲서한우류 버꾸춤 등이다.

지난해 '무등풍류 뎐' 행사에서 한 아이가 봉숭아 물들이기 체험을 하고 있다. 광주문화재단 제공

한편 전통문화관에서는 토·토·전(토요일, 토요일은 전통문화관에서 놀자!)을 슬로건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절기 관련 체험 및 연희·민속놀이, 한복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놀이마당이 펼쳐지고, 오후 3시부터는 전통 예술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전통문화관 '무등풍류 뎐'과 '토요상설공연'은 연령제한 없이 누구나 무료관람 가능하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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