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대원사, 타아령 진혼예술제 개최

입력 2024.08.13. 11:10 김종찬 기자
17일 오후 6시 대원사 극락전서
태아령 진혼예술제 공연 모습. 대원사 제공

보성 대원사가 오는 17일 오후 6시 대원사 극락전 앞에서 태아령 진혼예술제를 개최한다.

전통산사 문화유산 활용사업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세 번째 열리는 올해 태아령 진혼예술제는 이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하고 어둠 속으로 사라져간 어린 영혼들이 이승에서의 업을 풀고 아미타불의 연꽃나라에 태어나기를 기원하는 의미로 진행된다.

진혼 예술제는 1부와 2부를 나눠 진행한다. 제1부에서 길 가름을 시작으로 살풀이 춤과 명상곡 연주, 싱잉볼 연주와 지장보살 춤 등이 펼쳐진다. 제2부에서는 중생들의 카르마(업)를 정화하고 축복을 내리며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호마 의식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특별히 관내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 유학생과 노동자를 초대해 전통사찰요리를 맛볼 수 있도록 해 의미를 더한다.

대원사 관계자는 "낙태로 인한 생명 경시 풍조와 저출산 문제의 깊은 성찰과 자신의 천도를 발원하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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