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동구예술여행센터는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광주 동구 일대에서 열린 '제3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에 참여한 외국인 뮤지션 및 음악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3일과 6일 등 총 이틀간 팸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광주동구의 대표 관광지들을 홍보하고 특색있는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새로운 글로벌 관광 수요층을 유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3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 경연을 위해 전세계 16개국 32팀이 광주동구를 방문, 30여명이 팸투어에 참여해 전통문화관을 둘러보고 막걸리 빚기, 전통 다도체험 등 광주동구의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최근 세계축제협회(IFEA)로부터 '세계축제도시'로 지정된 동구는 이번 팸투어 뿐만 아니라 다양한 홍보마케팅을 통해 지속적으로 글로벌 관광객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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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 진정한 '문화 광주' 만들자" 16일 오전 광주예술문화융성포럼 준비위원들이 광주시의회 1층 시민소통실에서 출범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예향 광주'의 문화적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모인 '광주예술문화융성포럼'(무등일보 2025년 6월 10일자 14면)이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광주예술문화융성포럼(이하 포럼)'은 16일 오전 광주시의회 1층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범 선언문과 함께 '문화예술도시 광주'의 도약을 위한 실천과제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김봉국 디자인씽커스 대표, 김소진 독립 큐레이터, 김영순 전 광주문화재단 전문위원, 김일태 조선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 백종옥 미술생태연구소장, 설정환 광주북구마을자치도시재생센터 대표이사, 이당금 예술이빽그라운드 대표, 이승찬 씨움갤러리 대표, 이정철 전 광주 북구의회 의원, 장현우 예술문화기획자, 정인서 광주 서구문화원장 등 포럼 준비위원과 함께 지역 예술계 인사들이 자리했다.포럼은 출범 선언문에서 "광주의 예술문화 생태계는 깊은 위기에 처해 있다"며 "우리는 지금 예술을 삶의 언어로 회복하고 미래세대의 문화생태계를 구축할 전환점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이제 광주는 과거의 명성을 넘어 예술로 미래 백년을 준비해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의 '문화강국론'에 발맞춰 광주는 문화강국 실현의 거점지역이자 예술을 통해 삶의 질을 혁신하는 선도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포럼은 시민, 예술인, 행정이 함께 행동해야 하는 9개 실천과제를 제시했다.먼저 예술문화의 창작과 발표에서 자유롭게 숨 쉬는 도시 조성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창작허브 및 레지던시 조성', '예술문화 데이터베이스와 아카이브 구축', '예술지원 보조금 제도 혁신'을 주장했으며 시민·예술인·행정의 협동을 위해 '시민참예산제 및 펀드 조성', '예술인 기본소득 시범사업', '예술문화 교육강화 및 창의인재 양성'을 제안했다.16일 오전 광주시의회 1층에서 열린 광주예술문화융성포럼 출범 선언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끝으로 문화강국 중심도시 광주 도약을 위해 '지역 K-컬쳐 클러스터 조성', '예술문화 관광루트 운영', '디지털예술 플랫폼 개발'을 강조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송규 무등현대미술관 관장은 "사람은 여러 관계로 얽혀 있어 혼자 존재할 수 없으며 이는 예술가도 마찬가지"라며 "예술가들도 혼자만의 세계에서 벗어나 여러 동료들과 관계를 맺고 소통을 해야하고 포럼이 그 중간 역할을 잘 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준비위원이었던 장현우 문화기획자는 "광주예술문화융성포럼은 집행부 없이 누구든 주인공"이라며 "예술문화계 현안과 문제를 파악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만들어진 포럼인 만큼 회원 누구든 언제든지 문제를 올려주시고 함께 토론해나가겠다"고 말했다.현재 포럼이 개설한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에는 지역의 문화예술 관계자 160여명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범 이후 포럼 준비위원들은 별도의 직책을 맡지 않고, 문화계 현안이 있을 때마다 관련 분야에서 회원들의 의견을 모으는 역할을 맡는다.글·사진=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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