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즐기는 양림동'예술가의 시간'

입력 2024.10.08. 11:09 김종찬 기자
광주 예술로 기획 프로그램
양림동 비엔날레 맞춰 진행
‘남도 음.주.’·퇴근 후 담화도
광주문화재단 '2024 예술인파견지원사업-광주예술로' 협업활동 프로그램이 양림골목비엔날레 기간에 맞춰 양림동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광주문화재단 제공
광주문화재단 '2024 예술인파견지원사업-광주예술로' 협업활동 프로그램이 양림골목비엔날레 기간에 맞춰 양림동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광주문화재단 제공

양림동 곳곳에서 예술가와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광주문화재단 '2024 예술인파견지원사업-광주예술로' 협업활동 프로그램이 양림골목비엔날레 기간에 맞춰 양림동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광주문화재단 '2024 예술인파견지원사업-광주예술로' 협업활동 프로그램이 양림골목비엔날레 기간에 맞춰 양림동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광주문화재단 제공

이번 협업활동 '예술가의 시간'은 10년후그라운드(대표 이나영)와 함께 진행되며, 조형예술가 백상옥, 작곡가 이승규, 국악인 고현영, 시각예술작가 김유나 등 참여예술인 4명이 함께한다. '예술가의 시간' 프로그램은 예술가와 직접 대면해 창조성을 깨우는 프로그램으로, 매년 운영될 계획이다.

'예술가의 시간' 프로그램은 10년후그라운드 그라운드홀에서 개최된다.

광주문화재단 '2024 예술인파견지원사업-광주예술로' 협업활동 프로그램이 양림골목비엔날레 기간에 맞춰 양림동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광주문화재단 제공

먼저 오는 9일 오후 7시에 열리는 국악인 고현영의 '남도 음.주.(音'酒)'는 전통 악기 연주와 남도의 술을 함께 즐기는 시간으로 평소 쉽게 접해보지 못한 전통 국악기의 음색과 함께 나주·고흥·진도 등 지역의 특색있는 전통주를 즐기는 풍류의 시간으로 구성된다. 참가비는 3만5천원이다.

이어 오는 16일 오후7시에는 시각예술작가 김유나의 '퇴근 후 담화'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시회의 유래와 복잡한 예술 개념을 배우고 미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대화의 시간으로 구성된다. 참가비는 각각 3만5천원과 1만5천원이다.

참가신청은 양림골목비엔날레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남도 음.주.(音'酒)' 15명, '퇴근 후 담화' 7명 등 각각 선착순 모집한다.

광주문화재단 '2024 예술인파견지원사업-광주예술로' 협업활동 프로그램이 양림골목비엔날레 기간에 맞춰 양림동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광주문화재단 제공

앞서 지난 9월 '예술가의 시간' 으로 진행된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조형예술가 백상옥의 '이어 그리다' 와이어 아트 체험은 사랑하는 가족, 연인의 실루엣을 와이어로 표현해 보는 시간으로 참가자 10명이 함께 했으며, 선을 이용해 각자의 개성을 살린 작품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또 작곡가 이승규 '잠시 멈춤'은 피아노 음악을 들으며 하타요가를 통해 몸의 이완을 돕는 시간으로 참가자 15명이 함께 했으며, 삶의 여유와 쉼을 찾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광주문화재단 '2024 예술인파견지원사업-광주예술로' 협업활동 프로그램이 양림골목비엔날레 기간에 맞춰 양림동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광주문화재단 제공

노희용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양림동은 100년 전부터 오늘날까지 시인과 화가, 음악가 등 많은 예술인들의 영감을 깨우는 장소였다"며 "이러한 장소에서 진행되는 '예술가의 시간'을 통해 예술가들과 함께 내 안의 숨어있는 영감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24 예술인파견지원사업-광주예술로'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지난 4월 예술협업팀 구성을 통해 10개 기업·기관과 50명의 예술인이 활발히 참여하고 있는 사업이다. 예술협업활동 기간은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진행된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 연관뉴스
슬퍼요
0
후속기사 원해요
0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