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총감독으로 윤재갑 그라운드 서울 디렉터가 위촉됐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사무국은 지난 7일 전남도청 귀빈실에서 위촉식을 진행했다.
윤 신임 총감독은 홍익대학교 예술학과를 졸업하고, 중국 중앙미술학원에서 중국미술사를, 인도 타고르대학에서 인도미술사 석사를 각각 수료했다. 이후 2005년 아라리오 갤러리 총괄디렉터, 제54회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커미셔너, 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과 2012년부터는 중국 상하이 하우아트뮤지엄 관장으로 역임했다.
윤 신임 감독은 국제행사의 다수 전시기획을 통해 아시아 미술의 최전선을 선보이며 아시아와 서양을 아우르는 예술 교류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 신임 감독은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를 통해 다양한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지는 장을 만들고싶다"며 "한국 미술의 전통자원인 수묵을 통해 새로운 예술적 흐름을 제시하고 세계 미술계에 영감을 줄 수 있도록 제4회 수묵비엔날레 성공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4회를 맞는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내년 9월부터 두 달간 목포와 진도 등 전남 일원에서 진행된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 황현필이 바라보는 '광주정신' 황현필 역사바로잡기연구소장은 4일 오후 3시 빛고을아트스페이스에서 '광주의 역사, 무등의 정신'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광주문화재단 제공 광주문화재단이 4일 호남 의병부터 5·18민주화운동까지 이어지는 광주 정신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재단은 이날 오후 3시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에서 '예술시민 문화예술교육 아카데미-무등의 판을 벌이다!'의 네 번째 강연을 진행한다. 이번 강연에는 황현필 역사바로잡기연구소장이 '광주의 역사, 무등의 정신'이라는 주제로, 호남 의병들의 저항정신과 5·18 광주민주화운동까지 이어지는 광주 정신의 흐름을 탐색한다.이번 강연에서는 임진왜란 당시 호남의 의병들이 보여준 강인함과 의리, 공동체를 지키기 위한 헌신과 투지를 중심으로 무등의 정신을 살펴본다. 고경명, 김천일, 최경회 등의 의병 활동과 이치 전투에서의 활약을 통해 불굴의 투쟁심을 되새기며, 황진 장군과 권율 장군의 활약, 호남 의병들의 용기와 충성심이 호남 지역 정신에 어떻게 뿌리내렸는지 조명한다. 광주 정신이 지닌 불의에 항거하는 비판적 정신의 기원과 함께, 무등의 정신이 상징하는 공동체적 헌신과 결속력을 함께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강연에 나서는 황 소장은 전남대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인문계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한 후 EBS와 공무원 한국사 강사와 국가보훈처 보훈선정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역사교육에 힘써 왔다. 이후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역사바로잡기연구소를 설립하여 연구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한편 '시민 문화예술육 아카데미'는 제2차 광주문화예술교육계획 '예술시민이 되자' 비전 달성을 위해 광주문화재단과 (사)인문도시연구원 시민자유대학 협력하여 기획·운영하는 시민대상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아카데미는 '무등의 판을 벌이다!'를 주제로 광주의 지역적 특성과 역사적 배경을 반영해 '무등(無等)'이라는 고유한 개념을 탐구하고자 기획됐다.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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