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이하 '삶디') 연극 동아리 '페르소나'(이하 '페르소나')팀이 지난달 28일에 열린 제17회 청소년 방송콘텐츠 경연대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고등부 대상)을 수상했다.

청소년 방송콘텐츠 경연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와 광주관광공사가 주관한 행사로, 댄스, 연극 등 청소년이 직접 기획한 창작 콘텐츠를 방송기술을 활용해 공연으로 겨루는 대회다. 최종 경연에 중·고등부 10개 팀이 선발됐고, 페르소나가 본선에 진출해 고등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페르소나'는 고등학생 6명으로 구성된 삶디 동아리로, 2년 동안 연극 작품을 만들며 무대경험을 쌓고 있던 중에 본 경연대회를 발견했다. 페르소나는 기존에 연습했던 연극 중에서 사람들에게 사회문제를 어렵지 않은 방식으로 전달할 수 있는 '닐 사이먼'의 원작'굿닥터-치과의사'를 각색해 대회에 참여했다.

페르소나 대표 김민정 양은 "어려운 일이 있어도 즐기면서 각자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해냈기에 이 자리까지 함께 올 수 있었다"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연극 작품을 만들고 무대에 서는 일을 꾸준히 준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소원기자 ssoni@md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