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노동연령 경제활동 분석

광주여성가족재단은 '광주지역 여성의 경제활동 실태조사 결과 시사점'을 주제로 젠더인포그래픽스 제27호를 발간했다. 이번 호는 '광주지역 여성의 경제활동 실태조사' 결과를 발췌 요약한 내용이며 ILO가 규정하는 핵심노동연령인 24세~54세 여성 취업자와 미취업자의 경제활동과 관련한 실태를 조사하고 분석했다.
주요 결과로 여성 취업자의 경우 ▲현재 업무 내용 ▲적성 ▲고용안정성 ▲일·생활균형 순으로 만족하고 있고 임금 수준에 대한 만족도는 가장 낮았다. 이는 여성 취업자는 임금 수준이 낮더라도 업무 내용과 적성 등이 만족스러우면 일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한다.
미취업 여성의 경우 희망하는 일과 업종이 전공과 관련이 있다는 응답은 40.0%에 불과하고 그 이유로는 ▲나에게 더 맞는 일을 찾으려고(45.9%) ▲전공 분야는 취업이 잘 안돼서(31.1%) ▲다른 일을 해보고 싶어서(30.4%) 순으로 응답했다. 따라서 취업을 위해서 직업 적성과 다양한 직무에 대한 이해와 경험에 대한 지원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여성 취업자는 경력단절 예방을 위해서 '근로시간 단축 등 유연근무 확대'(17.5%)가 중요하고, 미취업 여성의 취업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다양한 시간제 일자리 발굴 확대'(52.4%)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나서 광주지역 중소사업체에 '근무시간의 유연화'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소원기자 sson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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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학관 정신 잇는 공간 만들게요"
흥학관 옛터인 동구 광산동 100번지에 흥학관의 정신을 이어가는 흥학관갤러리카페가 지난 15일 개관했다.
"흥학관 터에 세워진 만큼 흥학관의 정신을 이어받아야죠. 시민 등이 모일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되겠습니다."16일 만난 이형철 흥학관갤러리카페 대표는 카페 운영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약 2주간의 가오픈을 마치고 지난 15일 정식 오픈한 흥학관갤러리카페는 흥학관이 있던 터인 구 광산동 100번지에 세워졌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이 건물은 1층은 카페로 2층은 전시 공간으로 활용된다.흥학관 옛터인 동구 광산동 100번지에 흥학관의 정신을 이어가는 흥학관갤러리카페가 지난 15일 개관했다. 사진은 2층 전시 공간.특히 눈길을 모으는 것은 2층 전시 공간이다. 50여 평의 공간으로 이 대표는 이 공간을 전시 공간이 필요한 학생, 청년 작가, 시민 동아리에 무상으로 대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윤을 내야 하는 카페 공간을 무상으로 대여한다니 엉뚱하게 들리기도 하지만, 이는 이 카페의 자리에 있던 흥학관의 시대적 역할을 이어가고자 하는 그의 철학에서 비롯된다.흥학관의 정신을 이어가는 흥학관갤러리카페의 이형철 대표.이 대표는 "흥학관은 옛 시절 지역의 문화, 체육 공간으로 시민이 모여드는 곳이었으며 자연스럽게 항일 운동과 계몽 운동의 공간으로 역할했다. 흥학관 옛터에 카페를 짓는 만큼 그 시절 흥학관처럼 무언가 의미 있는 일을 할 수는 없을까 생각한 것이 전시 공간 대여였다"며 "지역에 전시 공간이 부족한데다 대관 비용이 부담돼 전시를 열지 못하는 학생, 청년 작가, 시민 동아리 등이 있음을 알게 되면서 이같은 계획을 구상했다. 내년부터 동구문화재단과 연계해 공모를 통해 개방될 계획이다"고 말했다.2011년 5월 이 건물을 매입할 때만 해도 이 대표는 이같은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단다. 카페를 짓기에는 주변 주차시설이 너무 부족했던 탓이다. 그러던 중 그는 2021년 진행된 흥학관 100주년 기념 행사에 참여했다가, 흥학관 옛터 주인으로서 지역에 흥학관 정신을 이어가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마침 인근 건물 세 채를 매입했던 차. 모두 허물고 주차 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던 터였다.그는 "흥학관처럼 문화를 전파하고 시민이 모일 수 있는 장이 되기 위해 공간 구성에 신경을 썼다"며 "카페 공간도 벌교, 광양 등 우리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청을 만들어 차를 내는 등 음료에도 신경을 썼고 곳곳에는 신창운, 하성흡 등 지역 작가들의 작품도 걸린다"고 설명했다.흥학관 옛터인 동구 광산동 100번지에 흥학관의 정신을 이어가는 흥학관갤러리카페가 지난 15일 개관했다. 사진은 1층 카페 공간.현재 전시 공간에서는 카페 오픈을 기념한 스토리 전시 '광주정신을 만나다: 흥학관'이 열리고 있다. 지역 역사서를 집필해 온 양성현 작가가 한 땀 한 땀 모은 사료들을 바탕으로 한 전시로 내년 1월 31일까지 이어진다.또 이 대표는 전시와 연계해 흥학관의 역사와 의미 등을 담은 책 '광주 정신을 만나다 흥학관'(양성현 저)의 개정을 지원, 카페 공간에 비치해 더 많은 시민이 흥학관을 알 수 있도록 했다.이 대표는 "흥학관처럼 시민 누구나가 모이고 문화가 모여 의미 있는 논의가 될 수 있는 장이 되려 한다"며 "이 공간을 잘 운영하면 광주정신의 시초인 흥학관의 역사와 의미를 우리 시민뿐만 아니라 외부에도 알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 지역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공간이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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