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메가박스 첨단서 진행

공업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조명한 영화를 만나보고 영화 제작진을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재)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이하 '재단')과 지구별 햇빛발전협동조합은 'ESG 시네마 토크 콘서트 2탄'을 26일 오후 7시 2025년 햇빛연금이 만든 광주 메가박스 첨단에서 진행한다.
재단은 이날 광주시민 120여 명과 영화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 감상 후 영화 토크 콘서트를 펼칠 예정이다.

영화 '귀향' 등을 제작한 조정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는 1992년 대학 민중가요 노래패 '들꽃소리' 동아리 부원 민영이 삼형 공업 노동자 파업 시위에 동참하게 되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 작품이다. 파업 당일, 급습한 경찰들의 폭력 진압으로 노동자들과 노래패 동아리 부원들이 크게 다치고 끌려가며 시민들과 경찰은 대치한다.
이날 행사에는 조정래 감독과 출연 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무대인사도 진행된다.
'ESG 시네마 토크 콘서트 2탄'은 광주시민 선착순 120명을 무료로 초대하며, 참가 신청은 네이버 폼(bit.ly/영화_초혼_상영회참가신청)을 통해 가능하다.
최소원기자 sson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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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학관 정신 잇는 공간 만들게요"
흥학관 옛터인 동구 광산동 100번지에 흥학관의 정신을 이어가는 흥학관갤러리카페가 지난 15일 개관했다.
"흥학관 터에 세워진 만큼 흥학관의 정신을 이어받아야죠. 시민 등이 모일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되겠습니다."16일 만난 이형철 흥학관갤러리카페 대표는 카페 운영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약 2주간의 가오픈을 마치고 지난 15일 정식 오픈한 흥학관갤러리카페는 흥학관이 있던 터인 구 광산동 100번지에 세워졌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이 건물은 1층은 카페로 2층은 전시 공간으로 활용된다.흥학관 옛터인 동구 광산동 100번지에 흥학관의 정신을 이어가는 흥학관갤러리카페가 지난 15일 개관했다. 사진은 2층 전시 공간.특히 눈길을 모으는 것은 2층 전시 공간이다. 50여 평의 공간으로 이 대표는 이 공간을 전시 공간이 필요한 학생, 청년 작가, 시민 동아리에 무상으로 대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윤을 내야 하는 카페 공간을 무상으로 대여한다니 엉뚱하게 들리기도 하지만, 이는 이 카페의 자리에 있던 흥학관의 시대적 역할을 이어가고자 하는 그의 철학에서 비롯된다.흥학관의 정신을 이어가는 흥학관갤러리카페의 이형철 대표.이 대표는 "흥학관은 옛 시절 지역의 문화, 체육 공간으로 시민이 모여드는 곳이었으며 자연스럽게 항일 운동과 계몽 운동의 공간으로 역할했다. 흥학관 옛터에 카페를 짓는 만큼 그 시절 흥학관처럼 무언가 의미 있는 일을 할 수는 없을까 생각한 것이 전시 공간 대여였다"며 "지역에 전시 공간이 부족한데다 대관 비용이 부담돼 전시를 열지 못하는 학생, 청년 작가, 시민 동아리 등이 있음을 알게 되면서 이같은 계획을 구상했다. 내년부터 동구문화재단과 연계해 공모를 통해 개방될 계획이다"고 말했다.2011년 5월 이 건물을 매입할 때만 해도 이 대표는 이같은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단다. 카페를 짓기에는 주변 주차시설이 너무 부족했던 탓이다. 그러던 중 그는 2021년 진행된 흥학관 100주년 기념 행사에 참여했다가, 흥학관 옛터 주인으로서 지역에 흥학관 정신을 이어가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마침 인근 건물 세 채를 매입했던 차. 모두 허물고 주차 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던 터였다.그는 "흥학관처럼 문화를 전파하고 시민이 모일 수 있는 장이 되기 위해 공간 구성에 신경을 썼다"며 "카페 공간도 벌교, 광양 등 우리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청을 만들어 차를 내는 등 음료에도 신경을 썼고 곳곳에는 신창운, 하성흡 등 지역 작가들의 작품도 걸린다"고 설명했다.흥학관 옛터인 동구 광산동 100번지에 흥학관의 정신을 이어가는 흥학관갤러리카페가 지난 15일 개관했다. 사진은 1층 카페 공간.현재 전시 공간에서는 카페 오픈을 기념한 스토리 전시 '광주정신을 만나다: 흥학관'이 열리고 있다. 지역 역사서를 집필해 온 양성현 작가가 한 땀 한 땀 모은 사료들을 바탕으로 한 전시로 내년 1월 31일까지 이어진다.또 이 대표는 전시와 연계해 흥학관의 역사와 의미 등을 담은 책 '광주 정신을 만나다 흥학관'(양성현 저)의 개정을 지원, 카페 공간에 비치해 더 많은 시민이 흥학관을 알 수 있도록 했다.이 대표는 "흥학관처럼 시민 누구나가 모이고 문화가 모여 의미 있는 논의가 될 수 있는 장이 되려 한다"며 "이 공간을 잘 운영하면 광주정신의 시초인 흥학관의 역사와 의미를 우리 시민뿐만 아니라 외부에도 알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 지역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공간이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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