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전남에서 3일 사상 첫 '코로나 수능'이 치러진다.
광주는 41개 시험장 889개 시험실에서, 전남은 56개 시험장, 811개 시험실에서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0분까지(일반수험생 기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다.
광주의 경우 일반 시험실은 38개교에 696개가 설치됐다. 일반 시험장 내 유증상 수험생 시험실은 각각 5개 씩이다. 별도 시험장은 2개교에 10개 시험실이다. 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은 빛고을전남대병원 내 2개(8인)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러야 한다.
전남은 무증상 수험생 시험실이 642개, 유증상 수험생 시험실이 138개, 별도 시험장 시험실 21개, 병원 시험장 시험실이 10개다. 병원 시험장은 순천의료원과 강진의료원·목포의료원이다.
모든 수험생은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 마스크를 필히 착용해야 하고 착용하지 않으면 입실 자체가 안된다. 교육 당국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한 의약외품 마스크(KF90, KF80)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밸브형이나 망사 마스크 사용은 안된다.
시험 당일 발열 등 코로나 유증상 수험생과 자가격리 수험생은 KF80 이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오염, 분실 등에 대비해 마스크 여분을 지참하는 것이 좋다. 시험실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감독관이 수험생 신분을 확인할 때와 점심시간에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확진자는 병원 시험장 시험실에서, 자가격리자는 별도시험장 시험실에서, 유증상자는 일반시험장 별도시험실에서 수능을 보게 된다.
시험실 입실 전에 발열 검사를 거쳐 37.5도 이상이거나 심한 기침 등을 할 경우 유증상자로 분류된다.
시험 도중 발열과 기침 증상이 있는 수험생도 유증상자로 분류되고 시험 전날 체온이 높게 나온 수험생은 종합병원장 등 의사 소견서를 받아 시험 당일 제출하면 별도시험실에서 시험을 볼 수 있다.
시험장 칸막이는 하단으로 시험지가 통과할 수 있으며, 시험지를 양쪽으로 펼치거나 세로로 접어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설치했다.
광주·전남 지역 응시자(접수 현황)는 총 3만686명이다.
광주 응시자는 1만6천378명으로 이중 재학생은 1만2천433명, 졸업생은 3천458명,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487명으로 집계됐다.
전남에서는 총 1만4천208명이 접수했으며 전년 대비 1천785명이 줄었다. 재학생이 1천746명 감소한 1만2천12명, 졸업생은 1천896명,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300명이다.
시·도교육청 관계자는 "사상 처음으로 코로나 수능이 치러지는 만큼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확진자, 자가격리자, 유증상자들이 차질없이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시험실을 충분히 확보했으며 수험생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점수를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양기생기자 gingullove@srb.co.kr
- 광주인성고, 개교 50주년 맞아 '따뜻한 인성' 봉사활동 실시 광주인성고등학교가 개교 50주년을 맞아 지난 27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인성고등학교(이하 광주인성고)가 개교 50주년을 맞아 지난 27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봉사활동'을 실시했다.28일 광주인성고에 따르면 이번 봉사활동은 '남구장애인복지관' 및 '소화천사의집'과 맺은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1학년 학생들과 2학년 학생들은 '남구 장애인복지관'과 '소화천사의 집'을 각각 방문해 기관 장애인 생활 시설 정비를 돕고, 같이 산책을 하는 등 교육의 장을 넓혀 지역사회와 행복한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이를 통해 학생들은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따뜻하고 바른 인성을 가진 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책임감을 배웠다.이경기 광주인성고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한 학기에 한 번씩의 봉사활동이지만 다양한 봉사활동의 기회를 접하며 지역사회 일원으로서의 책임감을 키워나가길 바란다"며 "이번 봉사활동으로 학생들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아름다운 초석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광주인성고는 '남구 장애인복지관'과 '소화천사의 집' 교외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주별로 한 학급씩 돌아가며 장애인과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봉사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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