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위기 극복 대안으로 주목
신안 임자가 승마교육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14일 신안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날 신안 임자도에서 농산어촌유학 마을 조성과 승마특성화 학교 지정을 위한 협의회를 갖고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신안군은 2008년부터 마사(1동), 마방(26칸), 방목장(21두), 부속시설 및 편의시설을 갖춘 '임자해변승마공원'을 조성해 인근 학교와 협업을 통해 승마체험프로그램운영, 유소년승마단(40명) 육성 등 승마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특히 올해는 서울에서 승마교육을 위해 3가정 6명의 학생이 임자초(임자중)에 유학을 와 유소년승마단에 입단했다.
승마공원을 운영하는 고성호 대표는 "임자지역을 우리나라 최고의 승마교육 메카로 만들겠다"는 포부와 함께 "유소년승마단 육성 및 승마체험프로그램 운영을 넘어 지속적인 승마교육을 위해서는 승마 특성화 학교 지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재흥 신안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승마교육 활성화는 학생 수 감소에 따른 폐교위기를 극복하고 도시 학생을 임자도에 오게 하는 좋은 방안이 될 것이다"며 "전남도교육청, 신안군청과 함께 유학마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도 "승마 특성화 학교 지정은 지역교육을 살리고 인구를 유입시키는 하나의 방안이 될 것"이라며 "전남도교육청과 기숙사 신축 등을 협력하는 등 유학마을 조성과 승마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원하겠다"고 악속했다.
한편 학령인구 감소로 전남지역에서 해마다 3~4곳의 학교가 문을 닫고 있다. 올해 목포 유달초 율도분교장, 여수 율촌초 산수분교장, 여수 나진초 용창분교장, 신안 안좌중 팔금분교장 등 4곳이 폐교되는 등 지금까지 문을 닫은 전남지역 학교는 138곳에 달한다.
특히 학생이 단 한명도 없어 폐교를 앞두고 있는 휴교 중인 학교가 16곳, 학생수 30명 이하로 통폐합(폐교) 대상이 되는 학교도 186곳에 달하는 등 전남지역 학생 수 감소가 심각한 상황이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 광주인성고, 개교 50주년 맞아 '따뜻한 인성' 봉사활동 실시 광주인성고등학교가 개교 50주년을 맞아 지난 27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인성고등학교(이하 광주인성고)가 개교 50주년을 맞아 지난 27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봉사활동'을 실시했다.28일 광주인성고에 따르면 이번 봉사활동은 '남구장애인복지관' 및 '소화천사의집'과 맺은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1학년 학생들과 2학년 학생들은 '남구 장애인복지관'과 '소화천사의 집'을 각각 방문해 기관 장애인 생활 시설 정비를 돕고, 같이 산책을 하는 등 교육의 장을 넓혀 지역사회와 행복한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이를 통해 학생들은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따뜻하고 바른 인성을 가진 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책임감을 배웠다.이경기 광주인성고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한 학기에 한 번씩의 봉사활동이지만 다양한 봉사활동의 기회를 접하며 지역사회 일원으로서의 책임감을 키워나가길 바란다"며 "이번 봉사활동으로 학생들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아름다운 초석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광주인성고는 '남구 장애인복지관'과 '소화천사의 집' 교외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주별로 한 학급씩 돌아가며 장애인과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봉사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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