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등 지역대학 출신 성공스토리
'내 꿈 어디서'보다는 '무엇을' 강조
진학률 높이고 인식 전환 역할 기대
"중요한 것은 '어디서'가 아니라 '무엇을 꿈꾸는가' 입니다. 광주에서 세계를, 최고를, 미래를, 희망을 꿈꾸세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대학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광주시와 지역 17개 대학의 협업 프로젝트, '광주로 대학가자'가 호응을 얻고 있다.
막연한 기대감 탓에 지역의 적잖은 인재들이 수도권 대학으로 유출되는 상황에서 지역 대학 출신들의 성공 사례를 엮은 콘텐츠는 지역 대학으로의 입학 동기 부여는 물론 인식 개선에도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시도라는 평가가 나온다.
광주시와 시의회, 시교육청, 광주 17개 대학이 협업한 광주대학발전협력단은 지난달 '광주, 지역대학가기'라는 주제의 영상 5편을 시청 공식 유튜브 채널인 '빛튜브'에 선보였다.
'양궁 세계랭킹 1위' 안산 선수, 한국인 최초 IACP(세계 최대 치안 협의체 국제경찰장협회)이 선정한 '전 세계 우수경찰관 40인' 경찰청 외사국 소속 고지은 경사, 미국 포브스 선정 '2021년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 30인' 청년 CEO 디보션푸드 박형수 대표, ㈜광주글로벌모터스 사원 박장원씨 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해당 영상 콘텐츠는 이들을 최정상으로 이끈 양분이 바로 지역 출신 대학임을 이야기 하고 있다.
실제로 이들은 각각 광주여대 초등특수교육과 20학번(안산), 조선대 경찰행정학과 출신 07학번(고지은), 호남대 외식조리학과 08학번(박형수), 조선이공대(박장원) 출신이다.
'꿈을 위한 전진은 어디서(where) 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무엇을(what) 하느냐에 달려있다'는 메시지는 광주 17개 대학의 미래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을 표현했다.
'학교 타이틀이 나의 미래 전부를 책임져 주지 않는다'는 조언 역시 자신이 원하는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꿈을 이루기 위한 집중이 필요할 뿐 공간적, 물리적 환경은 그리 중요하지 않음을 담았다.
5편의 영상은 온라인 공개 한 달여 만에 최대 3만건을 육박하는 조회수와 수 백개의 '좋아요'를 기록하고 있다.
김영선 광주시 대학발전협력단장은 "수능과 입시철을 맞아 광주 17개 대학의 진가를 보여줄 방안을 고민하다 '광주로 대학가자' 프로젝트를 마련했다"면서 "보다 많은 인재들이 우리 지역 대학을 제대로 알고 평가할 수 있도록 지역민 모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주현정기자 doit85@mdilbo.com
- 광주인성고, 개교 50주년 맞아 '따뜻한 인성' 봉사활동 실시 광주인성고등학교가 개교 50주년을 맞아 지난 27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인성고등학교(이하 광주인성고)가 개교 50주년을 맞아 지난 27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봉사활동'을 실시했다.28일 광주인성고에 따르면 이번 봉사활동은 '남구장애인복지관' 및 '소화천사의집'과 맺은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1학년 학생들과 2학년 학생들은 '남구 장애인복지관'과 '소화천사의 집'을 각각 방문해 기관 장애인 생활 시설 정비를 돕고, 같이 산책을 하는 등 교육의 장을 넓혀 지역사회와 행복한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이를 통해 학생들은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따뜻하고 바른 인성을 가진 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책임감을 배웠다.이경기 광주인성고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한 학기에 한 번씩의 봉사활동이지만 다양한 봉사활동의 기회를 접하며 지역사회 일원으로서의 책임감을 키워나가길 바란다"며 "이번 봉사활동으로 학생들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아름다운 초석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광주인성고는 '남구 장애인복지관'과 '소화천사의 집' 교외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주별로 한 학급씩 돌아가며 장애인과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봉사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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