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교육청이 지원청과 직속기관 기능을 확대하고 진로진학과를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를 단행했다.
광주시교육청은 다음달 1일 실시되는 조직개편에 맞춰 교육공무원 2천566명(유치원 교원 78명, 초등 교원 1천428명, 중등 교원 936명, 교육전문직원 124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이정선 교육감의 '미래를 함께 여는 혁신적 포용교육'을 구현하고 조직개편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시행됐다.
먼저 오는 2025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고교학점제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남대에 장학관을 파견했다.
동부교육지원청 유정종 장학관이 파견돼 전남대와 진로체험·고교학점제 대비 학과 개설 등 소통·협력 업무를 담당한다.
시교육청에서 전남대에 장학관을 파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설되는 진로진학과장에는 중등교육과 박철영 장학관이 임명됐다. 박 장학관 2023학년대입 수학능력시험을 효과적으로 관리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고교 배정방식 변경과 함께 진로·진학·취업 교육 내실화 등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또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에는 광주남초 정성숙 교장, 학생교육원장에 용두중 오호성 교장, 시교육청 미래교육기획과장에 광주교대광주부설초 노재춘 교감, 중등특수교육과장에 김선성 정책기획과장이 임명됐다.
이 밖에도 광주체고 엄길훈 교감이 체육예술인성교육과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조병현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오화숙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윤흥현 학생해양수련원장이 부임한다.
김종근 시교육청 교육국장은 "3월 1일자로 개편되는 조직이 다양한 실력이 미래가 되는 광주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현장 밀착 인사에 중점을 뒀다"며 "교육전문직원과 현장 교원의 교류 확대가 미래인재 육성과 광주교육의 변화를 위한 교육정책을 학교 현장에 안착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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