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누수없는 챔피언 팀에 '긴장'
올 시즌 팀타율 등은 KIA가 앞서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지난 시즌 디펜딩챔피언 NC다이노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홈개막 3연전을 갖는다. KIA는 이번 3연전에 외국인 듀오 애런 브룩스와 다니엘 멩덴을 총 출동 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NC는 지난 해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를 연달아 제패하며 2011년 창단 이후 첫 우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에도 전력누수가 없어 막강한 우승후보로 손꼽힌다.
9일 KIA는 NC에 맞서 외국인 에이스 브룩스가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브룩스는 지난 시즌 NC를 상대로 3경기에 출전해 19.2이닝을 소화하며 1승 평균자책점 2.75로 막강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현재까지 브룩스는 1경기에서 1패 2.4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타선이 터지지 않아 패를 떠안긴 했지만 4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7.1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치며 변함없는 에이스의 면모를 보인 만큼 9일 경기에서 활약이 기대된다.
또 다른 외국인 투수 다니엘 멩덴도 NC를 상대로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멩덴은 11일 3연전의 마지막 경기에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일 키움과의 경기에서 KBO리그에 데뷔한 멩덴은 그 경기에서 5.2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빼앗아내며 3피안타 3실점했다.
마지막 이닝에서 이정후에게 3루타를 맞으며 3실점 했지만 5회 2아웃 상황까지 단 한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는 퍼펙트피칭을 선보이며 KBO리그에 성공적으로 연착륙했다. 11일 경기에서 다시 한 번 멩덴의 기량을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3연전의 중간인 10일에는 임기영이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임기영은 지난해 127.1이닝을 던지며 9승 10패 5.1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NC를 상대로는 4경기에서 19.2이닝 5.45의 평균자책점을 올렸고 4경기 중 2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경험이 있다. 속절없이 무너지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팀도 NC를 상대로 지난해 9승7패로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점했다.
지난해 NC 통합우승의 가장 큰 원동력은 이명기-박민우-나성범-양의지-박석민-노진혁-강진성-알테어-권희동으로 이어지는 막강한 타선이었다. 2020시즌 NC의 타선은 2할9푼1리의 팀타율을 기록하며 2할9푼3리를 기록한 두산에 이어 팀타율 2위에 올랐다. 팀홈런도 187개를 기록해 163개의 대포를 쏘아올린 KT에 24개차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 NC의 타선은 8일 현재까지 2할4푼2리의 팀타율을 기록하며 5위에 머무르고 있다. 오히려 KIA가 2할9푼1리로 2위에 올라있다. 또 마운드의 높이도 KIA가 더 높다. KIA는 팀 평균자책점 3.77로 6위, NC는 5.67로 8위에 랭크돼있는 만큼 KIA에게도 승산이 있다는 전망이다.
KIA가 홈 개막3연전에서 NC를 상대로 어떤 성적을 올릴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srb.co.kr
- KIA, NC와 주말 3연전서 '아이앱스튜디오 브랜드데이'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NC다이노스와의 시리즈를 '아이앱스튜디오(IABSTUDIO)브랜드 데이 시리즈'로 치른다.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NC다이노스와의 시리즈를 '아이앱스튜디오(IABSTUDIO)브랜드 데이 시리즈'로 치른다.KIA는 지난 시즌 아이앱스튜디오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 유니폼과 의류를 출시하며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선수단은 아이앱스튜디오 브랜드 데이로 치러지는 이번 3연전 동안 특별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다.이날 선보이는 유니폼은 팀 상징인 검정색과 노란색을 메인 색상으로 사용해 디자인했다. 상의, 하의 모두 검은색을 사용해 일체감을 강조했고, 노란색을 포인트로 활용해 호랑이의 강렬함을 표현했다.이와 함께 KIA와 아이앱스튜디오는 이날 경기장을 찾는 팬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온 오프라인이벤트를 열어 '아이앱스튜디오 타이거즈색(IABSTUDIOTIGERSSACK)'을 선물한다.우선 챔피언스필드 내/외부에서 I,A,B스펠링을 찾아 본인과 함께 나온 사진을 SNS에 업로드해 인증하는 'IAB을 찾아라'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는 게시물을 업로드한 뒤 해시태그(#KIABSTUDIO)를 달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이 밖에 경기 중 전광판 이벤트 및 응원단상 이벤트에 참가하는 팬들에게도 경품을 증정한다.승리를 기원하는 릴레이 시구 이벤트도 진행된다.20일 경기는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뜻 깊은 시구 행사를 마련했다.타이거즈 '찐팬' 이민우씨 부자가 타이거즈의 승리를 기원하는 시구와 시타를 한다.지체뇌병변장애를 앓고 있는 이민우씨는 2014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개장 이후 거의 모든 홈 경기를 아버지와 함께 직관하고 있다.이민우씨는 "KIA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활력을 얻는다.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선수단에게 항상 고맙고, 경기에서 꼭 승리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21일 경기는 광주 출신 아이돌인 펜타곤의 우석이 승리를 기원하는 시구를 한다.우석은 "고향팀의 시구를 하게 돼 큰 영광이다. 승리기원시구를 통해 선수들이 저의 좋은 기운을 받아 경기에서 이겨 꼭 승리 요정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 [KIA 주간전망] '고공비행' KIA, 2위 NC와 제대로 붙는다
- · '약속의 8회' KIA, LG에 위닝시리즈...10승 고지 점령
- · KIA, 안 풀리는 날...부상 부상 또 부상
- · '네일 7이닝 무실점+김도영 3점포' KIA, 연패 탈출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