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앞으로 다가온 KS' KIA, 막바지 훈련 열중

입력 2024.10.16. 17:08 이재혁 기자
함평-광주 오가며 훈련 中
단합 위해 선수단 합숙 돌입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김도영이 연습경기에서 홈런을 친 후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KIA구단 제공.

2017년 이후 7년만의 한국시리즈가 다음주로 다가온 가운데 통합우승에 도전하는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훈련이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KIA는 정규시즌 종료 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와 함평-기아챌린저스필드를 오가며 자체 연습, 상무(국군체육부대), 롯데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 등으로 선수단의 몸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1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도 오후 1시부터 선수단의 훈련이 이어졌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함평-기아챌린저스필드에서 최형우가 훈련 후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KIA는 이날 선수단을 야수조와 투수조로 이분화해 훈련을 소화했다.

야수조는 워밍업과 캐치볼 등으로 몸을 예열한뒤 수비 전술훈련과 라이브 배팅을 소화했다.

투수조 역시 같은 방식으로 몸을 달군 후 불펜피칭과 웨이트, 라이브 피칭을 가지며 한국시리즈 대비에 만전을 기했다.

이날 라이브 피칭에 나선 투수들은 김기훈, 김승현, 이준영, 장현식, 최지민, 임기영, 김대유, 곽도규 등 8명이다. 이들은 각각 25개씩의 공을 던지며 실전 감각을 가다듬었다.

또 선수단은 지난 14일부터 광주내 모처의 호텔에서 합숙에 돌입한 상태다. 합숙을 통해 선수단 단합을 도모하고 야구에 대한 집중력을 이어가겠다는 구단의 방침이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김도영이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훈련 후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김도영은 "한국시리즈 기간까지 합숙할 짐을 싸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스프링캠프 짐을 싸는 것과는 느낌이 또 다르더라. 감회가 남달랐다"며 "합숙을 하면 자연스럽게 팀이 뭉쳐지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 하루 빨리 한국시리즈 타석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선수단 최고참 최형우는 "여러 번의 한국시리즈를 경험했지만, 항상 긴장이 된다"며 "이번 한국시리즈는 평소와 달리 날씨가 따뜻해서 영향이 있을 듯 하다. 정규 시즌처럼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 같다. 팀 후배들이 열심히 하고 있어서 걱정을 덜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었다.

한편, KIA의 한국시리즈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삼성라이온즈와 LG트윈스 간의 플레이오프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5경기 중 3승을 차지한 팀이 KIA의 한국시리즈 상대가 될 예정이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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