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의 서스펜디드 게임...이범호 KIA감독 "오히려 잘됐다"

입력 2024.10.21. 22:51 이재혁 기자
“선수들 긴장 풀리고 경기 감각 돌아왔을 것”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이범호(오른쪽) 감독이 한국시리즈 1차전에 앞서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KIA구단 제공.

"선수들이 긴장을 한 듯 하다. 2차전에 임하는 기분으로 잘 준비하겠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1차전이 서스펜디드 경기처리 됐다.

남은 경기는 KIA가 0-1로 뒤진 6회 초 무사 1,2루 삼성의 공격 시점부터 22일 오후 4시 경기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범호 KIA감독은 "오늘 선수들에게 차분하게 경기에 임하자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아무래도 한국시리즈 1차전이다보니 긴장을 한 모습도 보이고 약간 흥분한 것 같았다"며 "내일 경기를 하게 되면 이제 경기 감각도 돌아왔을테니 2차전을 하는 기분으로 더 편안한 상태에서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모자랐던 부분들은 잘 준비해서 경기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IA는 21일 5회 말까지 총 5번의 공격에서 상대 투수 원태인을 공략하지 못했다. 2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으로 주자의 출루는 잦았지만 득점으로 구슬을 꿰지 못했고 결국 6회 초 김헌곤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해 0-1로 뒤진 상황을 맞았다. 이후 연속 볼넷으로 주자 2명을 둔 상황에서 경기를 속개하게 됐다.

이 감독은 "김영웅과 붙어서 가장 좋았던 선수를 올릴지 다른 경우를 대비할지 고민하겠다"고 마운드 운용방안을 밝혔다.

1차전 선발투수로 나선 네일의 투구에 대해서도 "너무 잘던졌다"며 "60개를 넘어선 시점에서도 구위가 좋아서 1이닝을 더 가고자 했다. 홈런 하나 맞은 것은 타자가 잘 친것이기 때문에 개의치 않는다. 남은 시리즈에서 좋은 투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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