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우승' KIA, 우승배당금도 '역대 최고'

입력 2024.10.29. 16:49 이재혁 기자
'PS 역대급 흥행' 최고 매출 경신
우승팀 20% 지분… 최대 78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지난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삼성라이온즈를 7-5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28일 삼성라이온즈를 꺾고 2024 한국프로야구의 최강자가 됐다.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이 역대 최고 흥행 속에 치러진 덕에 KIA는 역대 최고 우승 축하금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KBO에 따르면 이번 포스트시즌은 와일드카드 1차전부터 한국시리즈 5차전까지 16경기가 연속으로 매진됐다. kt위즈의 업셋 속에 와일드카드는 2차전까지 열렸고 준플레이오프 역시 LG트윈스와 kt가 맞붙어 5차전 풀 리그를 치렀다. 플레이오프도 4차전까지 가는 접전으로 이어지며 경기 수와 함께 관중이 늘었다.

한국시리즈도 31년만의 '영호남 라이벌' 맞대결 속에 흥행 열기를 이었다. 이에 관중 입장매출이 크게 늘었다. KBO의 공식 집계에 따르면 한국시리즈 5차전까지 입장한 총 관중수는 33만명을 넘어섰고 이에 따라 입장 수익도 약 146억원까지 치솟았다. 종전 포스트시즌 최고 매출은 2012년 15경기에서 벌어들인 103억9천222만6천원이었다.

역대급 흥행으로 KIA 역시 역대 최고액의 우승 배당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KBO는 146억원 중 40%의 제반비용을 제외하고 나머지 금액을 각 구단에 배당금으로 배분한다.

정규시즌 우승팀인 KIA는 20%의 포스트시즌 매출 지분을 갖는다.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남은 금액의 50%를 더한다. 약 52억5천만원 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모기업 보너스 최고액(우승배당금의 50%)를 더하면 78억원 가량이 우승보너스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LG는 29억4천300만원에 그쳤다. 선수단 보너스는 한국시리즈 활약도에 따라 A등급부터 C등급으로 차등 지급된다.

12번째 우승에 포스트시즌 흥행까지 겹치며 역대 최다 배당금을 받게된 KIA가 돈방석에 앉았다고 봐도 무방할 듯하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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