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V12기념 팬페스타] '팜도영'에 '내 귀에 우혁'···팬들, 충격과 환희

입력 2024.11.30. 22:05 강승희 기자

3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IA 팬 페스타 '호마당(호랑이 가족 한마당)'에서 걸그룹 뉴진스의 하니 분장을 한 김도영 선수가 '도니'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선수들이 3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IA 팬 페스타 '호마당(호랑이 가족 한마당)'에서 장기자랑 등 숨겨진 끼를 발산해 팬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걸그룹 '뉴진스'의 하니 분장을 한 '팜도영' 김도영 선수와 여장을 하고 무대에 오른 변우혁 선수의 등장이 주목받았다.

장기자랑 무대 순서에서 김도영은 뉴진스의 맴버 하니가 마츠다세이코의 노래 '푸른산호초'를 불렀던 모습을 재현하는 '도니'무대를 선보였다. 단발머리 가발에 파란 줄무늬 상의, 흰 치마 등 하니의 착장을 하고 나타난 김 선수의 모습을 보자, 팬들은 두 손을 입에 모아 환호했다. 일부 팬은 구단 굿즈인 머플러를 흔들기도 했으며 "와 빨리 사진 찍어라", "진짜 웃기다", "귀엽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김 선수의 노래가 시작되자 팬들은 숨죽이고 핸드폰 영상으로 그의 노래를 기록했다.

3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IA 팬 페스타 '호마당(호랑이 가족 한마당)'에서 변우혁 선수가 여장을 한 채 박정우 선수와 함께 가수 백지영의 '내귀에 캔디'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변우혁 선수도 여장을 하고 무대에 놀라 팬들을 놀라게 했다. 변우형이 백지영, 박정우가 옥택연이었다. 단발머리 가발에 반짝이는 상의, 흰 바지를 입고 무대에 오른 변우혁은 박정우와 함께 가수 백지영의 '내귀에 캔디'에 맞춰 춤추는 '미녀와 외야수'무대를 보여줬다.

두 선수가 밀착하는 안무가 이어질 때마다 터져 나온 팬들의 고성에 분위기는 순식간에 떠들썩 해졌다.

팬들 사이에서는 "변우혁 어떡하냐", "여장 너무 놀랐다", "재밌다" 등 반응들이 나왔다.

최종 시상에서 변우혁 선수와 박정우 선수의 '내귀에 캔디' 무대가 1등을 차지했으며, 김도영 선수의 '도니' 무대는 4위에 올랐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영상=손민아수습기자 minah868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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