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정규시즌 MVP·GG 동시석권 유력
유격수 최고 격전지 꼽혀…박찬호 수상 관심

2024년 프로야구 최강팀 KIA타이거즈가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도 웃을 수 있을까. LG트윈스와 함께 가장 많은 10명의 후보를 배출한 KIA가 몇 명의 수상자를 배출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2024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13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골든글러브는 각 포지션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10명에게 주어지는 영예다. 올해 우승팀이었던 KIA는 투수 제임스네일, 양현종, 전상현, 정해영과 2루수 김선빈, 유격수 박찬호, 3루수 김도영, 지명타자 최형우, 외야수 소크라테스, 최원준이 그 후보다.
이중 정규시즌 MVP에 빛나는 김도영은 골든글러브 수상이 확실시된다. 김도영은 시즌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4푼7리 38홈런 109타점 40도루 등 전반적인 타격 지표에서 모두 리그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데뷔 3년만에 정규시즌 MVP와 골든글러브 동시 석권이 유력하다.
다만 남은 포지션에서 KIA소속 선수들의 전망은 오리무중이다.
유격수 박찬호의 수상도 유력하지만 SSG랜더스 박성한의 개인성적도 훌륭해 수상을 장담할 수 없다.
유격수는 이번 시상식에서 최고 격전지로 꼽힌다. 박찬호는 134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7리로 개인 2번째 3할 타율을 달성했고 5홈런 61타점 20도루를 기록했다. 수비상도 거머쥐며 리그 최정상급의 유격수로 거듭났다. 여기에 우승팀 프리미엄까지 등에 업고 골든글러브를 정조준하고 있다. 경쟁자 박성한은 137경기 타율 3할1리 10홈런 67타점 13도루를 기록하며 박찬호의 경쟁자로 부상했다.
투수는 평균자책점왕 네일과 세이브왕 정해영 등 4명의 후보를 내세웠지만 다승왕 원태인(삼성라이온즈), 탈삼진왕 카일하트(NC다이노스)등과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한다고 선뜻 예측할 수 없다.

2루수 김선빈과 외야수 소크라테스, 최원준, 최형우도 상황은 같다. 그렇다고 아예 수상가능성이 없다고 볼 수는 없다. 팀의 우승을 일군 선수들인 만큼 개인성적도 훌륭하기 때문.
깜짝 수상자들이 나온다면 새로운 기록또한 동시에 작성된다. 2루수 김선빈이 수상한다면 김혜성(키움히어로즈)와 함께 유격수-2루수 포지션에서 골든글러브를 석권한 2번째 선수가 된다.
지명타자 최형우가 수상을 한다면 이대호(2022년 40세 5개월 18일)을 넘어 역대 최고령 수상(40세 11개월 27일)의 역사를 쓸 수 있다. 동시에 통산 7번째 골든글러브를 획득해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린다.
네일, 전상현, 정해영, 박찬호, 김도영, 소크라테스, 최원준이 영예를 안는다면 개인 첫 번째 수상의 영예를 거머쥐게 된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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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넘게 조용한 스토브리그, KIA 전력 마무리는 어떻게
조상우. 뉴시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FA시장에서 열흘이 넘도록 잠잠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스토브리그 초반과 달리 추가 계약 소식이 끊기면서 구단의 다음 선택을 둘러싼 관심이 커지고 있다.이번 FA시장에서 KIA가 거둔 결과물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구단은 선발진의 한 축인 양현종과 재계약을 성사시키며 마운드 공백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하지만 내부 FA였던 최형우와 박찬호를 모두 놓치면서 전력을 온전히 지켜냈다고 보기는 어렵다.결국 KIA는 모든 전력을 붙잡기보다는 일부 핵심 자원만 선택해 남기는 방향을 택했다. 베테랑 타자 2명이 동시에 이탈한 만큼, 이번 FA 시장을 두고 성과를 논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다.아담 올러. 뉴시스현재 KIA 소속 FA 선수 중 남아 있는 자원은 불펜 투수 조상우(31) 1명이다. 조상우는 A등급 FA로 분류돼 계약 규모뿐 아니라 보상선수 부담까지 안고 있다. 영입 시에는 보상선수 1명과 직전 연봉의 200%를 지급하거나, 보상선수 없이 연봉의 300%를 부담해야 한다. 구단 입장에서는 신중할 수밖에 없는 조건이다.조상우를 둘러싼 고민은 최근 퍼포먼스에서도 비롯된다. 2020시즌 33세이브를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마무리로 군림했던 시기와 달리, 올 시즌에는 구속과 구위가 전성기 대비 하락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불펜 선수층이 두텁지 않은 KIA로서는 여전히 필요 자원이지만 '오버페이는 하지 않는다'는 구단 기조와 맞물리며 협상이 길어지고 있다.위즈덤. 뉴시스여기에 외국인 선수 구성이라는 또 다른 변수가 FA 협상을 더디게 만들고 있다. KIA는 에이스 제임스 네일과 재계약을 마쳤으나, 원투펀치로 활약했던 아담 올러의 거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아시아쿼터 활용과 새 외국인 타자 영입까지 동시에 검토해야 하는 상황에서, FA 협상에 쓸 수 있는 여력 역시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KIA는 FA 시장에서 속도를 내기보다 방향을 고심하는 모습이다. 당장 전력 유지보다는 향후 구성을 염두에 둔 선택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남은 FA 조상우와 외국인 선수 구성 결과가 이번 스토브리그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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