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타자 김도영 나선다"···이범호 감독, 또다시 변화 감행

입력 2026.04.08. 16:47 차솔빈 기자
김도영 4번타자·김호령 지명타자
좌우 지그재그에서 변화 감행
8일 4번타자를 맡은 김도영.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중 2차전 경기를 앞두고 타선 변화와 타격 침체에 대한 진단을 알렸다.

이 감독은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전을 앞두고 주포 김도영을 데뷔 이후 처음으로 4번 타자로 배치했다.

이 감독은 사전 인터뷰에서 “김도영을 4번에 배치하고 그 뒤로 좌타자들을 몰아넣는 타선을 짰다”며 “지금 상황에서 지그재그 타순은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구성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경기에서 다리 부분에 빈볼을 맞은 여파로 몸 상태가 우려됐던 김호령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으나 수비 대신 지명타자로 출전하게 됐다.

이날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김호령. KIA구단 제공

이어 이날 선발로 나서는 김태형에 대해서는 “국내 선발진의 성장이 팀의 상위권 안착을 결정짓는 핵심이다”며 “한 경기 결과에 휘둘리지 않고 본인의 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주며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본인이 어떤 피칭을 하고 싶은지 스스로 디자인할 수 있게 된다면 훨씬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침체된 타선의 집중력 회복도 주문했다.

이 감독은 “어제 경기에서도 도망가야 할 타이밍에 추가점을 내지 못한 것이 패인”이라며 “대량 득점이 어려운 상황일수록 한 점씩 확실히 짜내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최근 활발한 모습을 보이는 박재현에 대해서는 “팀에 필요한 빠릿빠릿한 유형의 선수”라며 “실수도 있었지만 공격에서 자신감을 찾아가는 과정인 만큼 팀 분위기를 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삼성과의 2차전을 치르는 KIA타이거즈의 타선은 데일(유격수)-김호령(지명타자)-김선빈(2루수)-김도영(3루수)-카스트로(좌익수)-나성범(우익수)-한준수(포수)-박상준(1루수)-박재현(중견수) 순서로 구성됐다. 선발 투수로는 김태형이 나선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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