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우 지그재그에서 변화 감행

프로야구 KIA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중 2차전 경기를 앞두고 타선 변화와 타격 침체에 대한 진단을 알렸다.
이 감독은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전을 앞두고 주포 김도영을 데뷔 이후 처음으로 4번 타자로 배치했다.
이 감독은 사전 인터뷰에서 “김도영을 4번에 배치하고 그 뒤로 좌타자들을 몰아넣는 타선을 짰다”며 “지금 상황에서 지그재그 타순은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구성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경기에서 다리 부분에 빈볼을 맞은 여파로 몸 상태가 우려됐던 김호령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으나 수비 대신 지명타자로 출전하게 됐다.

이어 이날 선발로 나서는 김태형에 대해서는 “국내 선발진의 성장이 팀의 상위권 안착을 결정짓는 핵심이다”며 “한 경기 결과에 휘둘리지 않고 본인의 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주며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본인이 어떤 피칭을 하고 싶은지 스스로 디자인할 수 있게 된다면 훨씬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침체된 타선의 집중력 회복도 주문했다.
이 감독은 “어제 경기에서도 도망가야 할 타이밍에 추가점을 내지 못한 것이 패인”이라며 “대량 득점이 어려운 상황일수록 한 점씩 확실히 짜내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최근 활발한 모습을 보이는 박재현에 대해서는 “팀에 필요한 빠릿빠릿한 유형의 선수”라며 “실수도 있었지만 공격에서 자신감을 찾아가는 과정인 만큼 팀 분위기를 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삼성과의 2차전을 치르는 KIA타이거즈의 타선은 데일(유격수)-김호령(지명타자)-김선빈(2루수)-김도영(3루수)-카스트로(좌익수)-나성범(우익수)-한준수(포수)-박상준(1루수)-박재현(중견수) 순서로 구성됐다. 선발 투수로는 김태형이 나선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
'김도영 투런포 빛 바랬다' KIA, 두산과 연장 접전 끝 4-5 끝내기 패배···연승 마무리
18일 2점 홈런을 때려낸 김도영.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와의 2차전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KIA는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18차전 두산과의 원정 2번째 경기에서 4-5로 패했다.이날 경기는 경기 후반 터진 김도영의 역전 홈런으로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불펜진이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동점을 허용했고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경기를 내주게 됐다.선발 투수 올러는 6.1이닝 동안 5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마운드를 지켰다. 1회말 유격수 데일의 송구 실책과 볼넷이 겹친 위기에서 선제 실점했고, 3회말에는 손아섭의 2루타와 김민석의 적시타로 추가 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5회말을 삼자범퇴로 막는 등 중반 이후 안정을 찾으며 제 몫을 다했다. 7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구원 등판한 김범수가 후속 타자를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으나, 8회말 양의지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뒤 급격히 흔들렸다.18일 선발투수로 나선 올러. KIA구단 제공이어 9회 등판한 성영탁이 상대 정수빈에게 동점 적시타를 내주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연장전 10회말 마운드에 오른 홍민규는 선두타자인 상대 김민석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볼넷으로 이어진 주자 1, 2루 상황에서 이유찬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타선은 총 10안타 1홈런을 기록하며 집중력을 보였지만 빛이 바랬다. 초반 3이닝 동안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침묵하던 공격은 5회초부터 살아났다. 나성범의 좌전 안타와 박민의 중전 안타로 만든 2사 1, 3루 찬스에서 김선빈과 박재현이 연속 적시타를 때려내 2-2 동점을 만들었다. 백미는 8회초였다. 김호령이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김도영이 상대 마무리 김택연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2점 홈런(시즌 6호)을 터뜨리며 4-2로 경기를 뒤집었다.하지만 9회초 2사 만루와, 10회초 무사 만루라는 결정적인 기회에서 한준수, 박민, 정현창 등 하위 타선이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승부를 결정짓지 못한 것이 뼈아픈 역전패의 빌미가 됐다.한편, KIA는 두산과의 싸움에서 1승 1패를 기록하며 위닝시리즈를 노린다.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 · '이의리 5이닝 8K 무실점 투구' 부활 알렸다···KIA, 두산 격파하며 8연승 날개
- · ‘카스트로 포문 열고 성영탁이 뒷문 닫고’ KIA, 키움 5-1 역전승···7연승 달린다
- · "성영탁 마무리 붙박이 아냐...KIA는 항상 경쟁 체제" 이범호 감독, 마무리 투수 고민 여전
- · KIA 이태양 “후배들의 빈자리, 제가 메우겠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