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용아문화예술제 개최

입력 2024.10.22. 16:36 최소원 기자
26일 송정중앙초 강당서
시 낭송·강연 등 '다채'

'떠나가는 배'의 용아 박용철(1904~1938) 선생의 문학세계를 돌아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용아박용철기념사업회가 오는 26일 송정중앙초등학교에서 제4회 '용아문화예술제-용아의 시심(詩心)으로 스며드는 고향 언덕'을 개최한다. 시 낭송, 판소리 공연, 명사 초청 강연, 학술상 및 우수학술논문 시상식 등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선생의 문학을 학문적으로 연구하기 위한 예술제로 초점을 맞췄다. 이에 지난 7월 각 대학과 국어국문학회에 용아박용철 관련 논문을 공모하고 9월 말에 논문 접수를 마친 후 지난 9일 심사를 마쳤다. 이에 '박용철 시에 나타난 기술의 문제'의 김학중(경희대), '박용철 시, 시론에 나타난 재현의 문제'의 정유선(조선대)을 우수논문상으로 선정했다. 시상은 용아문화예술제에서 거행할 예정이며 이들에게는 학술상 500만원, 우수논문상에 각각 200만원씩 학술 지원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용아 박용철 시인은 우리말을 지키고 우리 문학의 완성을 이루기 위해 '우리다운 문학과 조선 문학의 건설'을 실현함으로써 순수문학 운동을 전개해 한국 시문학의 전환점을 마련한 민족문예운동가이다. '시문학파'를 창립해 우리나라 순수서정시 시대를 열었고, 번역가로서 외국 문학을 번역해 문학의 지평을 넓혔다.

최소원기자 sson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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