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소나기 이후 폭염 특보 완화
광주·전남 곳곳에서 낮 기온이 36도에 육박하면서 역대 9월 최고기온 기록이 경신됐다.
10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완도가 낮 최고기온 35.5도를 기록해 기존의 9월 일 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했다.
또한 영광 34.8도, 목포 34.2도, 해남 34도, 진도 33.5도를 기록해 역대 9월 중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됐다.
이밖에 강진은 34.5도로 역대 2위를 기록했으며, 광주 33.9도 장흥 33.8도, 여수 32.9도로 3위 기록을 경신했다.
기상청은 광주·전남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고기압 영향권에서 햇볕까지 더해져 기온이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담양·곡성·구례·해남·완도·영암에는 폭염경보가, 광주와 전남 나머지 16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 때문에 일 최고체감온도도 크게 올라 이날 오후 5시 기준 완도 35.7도, 담양 35.6도, 곡성 35.3도, 광주 광산 35.2도 등을 기록했다.
이 같은 더위는 소나기가 내리면서 다소 풀리겠다.
기상청은 11일 광주·전남 지역은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5~60㎜ 가량의 소나기가 곳곳에서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24도에서 26도, 낮 최고기온은 29도에서 32도 분포를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11일 소나기가 내리고 저녁부터 기온이 낮아지면서 폭염특보가 완화될 가능성이 있겠다"며 "다만 당분간 열대야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 바란다"
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 [날씨] 尹탄핵 표결 14일, "따뜻하게 입고 나가세요" 광주·전남은 영하권 추위와 함께 눈과 비가 내리겠으나 윤석열 대통령 탄핵 2차 표결일인 14일 오전 중 대부분 그치겠다.12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은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서 눈과 비가 내리겠다.광주와 전남북부에는 13일부터 14일 오전까지 1~5㎝ 가량의 눈이 내리겠으며, 전남서해안에는 5㎜ 내외의 약한 비가 내리겠다.영하권의 아침 추위도 이어지는 가운데 눈이나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13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에서 3도, 낮 최고기온은 6도에서 10도 분포를 보이겠다.1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에서 3도, 낮 최고기온은 4도에서 7도로 예상된다.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고 강한 바람으로 인해 체감온도가 낮아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더욱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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