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광주·전남, 평년보다 '포근'···12월 강수량 많아

입력 2024.11.22. 17:23 임창균 기자
광주·전남 겨을철 기상 전망 발표
평년보다 높은 기온, 1월만 낮아
강수량 평년과 비슷, 12월 많은 비

올 겨울 광주·전남은 평년보다 포근하거나 비슷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눈은 평년비 비해 적게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온이 높아지면서 비가 자주 내려 강수량이 많아질 수 있겠다는 전망이다.

22일 광주기상청이 발표한 '겨울철(2024년 12~2025년 2월) 기상 전망'에 따르면, 광주·전남의 12월과 2월 기온은 평년(1991~2020년)과 비슷하거나 높겠으며, 1월은 대체로 낮겠다.

광주·전남 12월 평균기온은 평년(3.4도~4.4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40%로 동일했으며, 1월은 평년(1.2도~2.2도)과 비슷하거나 낮을 확률이 40%로 예측됐다. 2월은 평년(2.6도~3.8도)보다 높을 확률이 50%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북서태평양의 높은 해수면 온도로 인해 우리나라 부근에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돼 12월과 2월의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1월은 찬 공기의 유입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낮을 가능성이 높겠다

강수량은 평년과 대체로 비슷하나 12월은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12월은 평년(24.4~41.2㎜)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40%로 예측됐으며 1월과 2월은 모두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로 가장 높았다. 1월 평년강수량은 16.9~37.4㎜이며 2월 평년 강수량은 32.4~49.5㎜다.

12월은 고기압성 순환 가장자리에서 남풍의 유입으로 강수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나, 1월과 2월은 차고 건조한 공기의 유입으로 강수량이 적을 가능성도 있어 평년과 비슷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수량이 많다 해도 겨울철 눈 현상과는 별개"라며 "평년보다 기온이 높으면 눈이 아닌 비가 자주 내려 강수량이 많아질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10년간 광주·전남 눈 현상 일수는 12월 6.6일, 1월 6일, 2월 4.3일이다.

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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