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보다 높은 기온, 1월만 낮아
강수량 평년과 비슷, 12월 많은 비
올 겨울 광주·전남은 평년보다 포근하거나 비슷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눈은 평년비 비해 적게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온이 높아지면서 비가 자주 내려 강수량이 많아질 수 있겠다는 전망이다.
22일 광주기상청이 발표한 '겨울철(2024년 12~2025년 2월) 기상 전망'에 따르면, 광주·전남의 12월과 2월 기온은 평년(1991~2020년)과 비슷하거나 높겠으며, 1월은 대체로 낮겠다.
광주·전남 12월 평균기온은 평년(3.4도~4.4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40%로 동일했으며, 1월은 평년(1.2도~2.2도)과 비슷하거나 낮을 확률이 40%로 예측됐다. 2월은 평년(2.6도~3.8도)보다 높을 확률이 50%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북서태평양의 높은 해수면 온도로 인해 우리나라 부근에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돼 12월과 2월의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1월은 찬 공기의 유입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낮을 가능성이 높겠다
강수량은 평년과 대체로 비슷하나 12월은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12월은 평년(24.4~41.2㎜)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40%로 예측됐으며 1월과 2월은 모두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로 가장 높았다. 1월 평년강수량은 16.9~37.4㎜이며 2월 평년 강수량은 32.4~49.5㎜다.
12월은 고기압성 순환 가장자리에서 남풍의 유입으로 강수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나, 1월과 2월은 차고 건조한 공기의 유입으로 강수량이 적을 가능성도 있어 평년과 비슷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수량이 많다 해도 겨울철 눈 현상과는 별개"라며 "평년보다 기온이 높으면 눈이 아닌 비가 자주 내려 강수량이 많아질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10년간 광주·전남 눈 현상 일수는 12월 6.6일, 1월 6일, 2월 4.3일이다.
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 광주·전남 오전 안개…동부지역 대기 건조 '화재 주의' 인천 남동구 소래생태습지공원 일대가 안개에 덮여 있다.뉴시스광주와 전남지역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겠으며 대기가 건조하겠다.21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지역은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겠으며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광주공항은 안개로 인해 저시정경보가 발효됐다.해안지역의 교량 등은 지면에서 안개가 얼어 도로 살얼음 현상이 발생하겠으며 오후에도 엷은 안개(박무)·먼지 안개(연무)가 나타나겠다.기온은 오전 영하4도~1도, 오후 7도~12도 분포이다.또 낮 동안 기온이 오르면서 강·호수·저수지·하천 등의 얼음이 얇아져 깨질 우려가 있어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전남 동부지역은 대기가 건조하겠으며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화재에 주의해야 한다.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내륙지역의 강,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며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겠다"며 "출·퇴근 차량은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밝혔다.또 "전남 동부지역은 대기가 건조하고 바람이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 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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