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이곳저곳에 보랏빛 맥문동 꽃이 피었다. 꽃이 피기 전까지 잡초나 난초로 알고 있다가 꽃이 피고 나서야 어떤 꽃인지 궁금해 하는 사람도 있다. 맥문동 꽃은 신비감을 더하는 보랏빛 꽃이라 호기심을 더 유발한다. 광주에서 멀리 가지 않고 도심에서 맥문동 꽃을 즐길 수 있는 가장 유명한 곳이 북구 맥문동 숲길이다. 맥문동 숲길은 북구 문흥동에 위치한 청소년수련관과 호남고속도로 사이에 있다. 자동차가 빠른 속도로 달리는 고속도로에 사람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철망이나 방벽을 설치하고 남은 빈공지에 조성했다. 삭막하기만 할 공간에 메타세콰이어 나무를 심고 나무그늘에서도 잘 자라는 맥문동을 집중적으로 심었다. 맥문동 숲길은 도심에 근접해 있어서 시민들이 쉽게 찾아 갈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다. 신비한 보랏빛 꽃과 나무그늘 아래 시원한 바람을 즐기며 곧는 산책은 덤이다. 맥문동 꽃은 다른 곳에서도 볼 수 있지만, 북구의 맥문동 숲길은 맥문동이 군락을 이루고 있고, 시민들이 걷기 쉽도록 산책길을 정비하였으며, 중간에 쉴 수 있는 의자와 운동기구등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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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편집 정규석 시민기자
- [동네방네]광주중앙도서관, 시민 문화쉼터 인기 광주중앙도서관 전경. 광주중앙도서관은 학생과 시민들을 위한 학습공간이자 문화쉼터다. 1991년 7월 개관해 올해로 33년을 맞은 광주중앙도서관은 몇년 전 리모델링을 마친 후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층별·공간별로 연령과 특성에 맞는 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시설을 갖추고 있다.또 방과 후와 주말시간 그리고 방학기간을 이용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특기적성과 진로개발 등을 위한 다양한 체험·놀이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무엇보다 도서관 주위에는 학원들이 많아 초등학생부터 중·고생들까지 학교가 끝난 후 학원을 오고가며 도서관을 자주 이용한다.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같은 시험기간에는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더욱 많다.자녀들을 학원에 보낸 후 도서관에서 독서나 공부를 하며 기다리는 부모들도 적지 않다. 1층 왼편에는 신문이나 잡지를 볼 수 있는 공간이 있어 할아버지 같은 어르신들도 자주 볼 수 있다.또 학교나 학원에서 필요한 책을 늘 편리하게 빌려볼 수 있어 좋다. 도서관 입구에는 오디오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계도 있어, 바쁜 사람들은 앱을 다운받아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도서관에서는 다양한 행사도 연다.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월 '독서퀴즈 선물이 팡팡' '청소년 책꾸러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명인·명장에게 배우는 직업의 세계' 같은 진로체험 교육을 열기도 한다.시민을 대상으로 한 '청렴도서 전시회'나 '세계 책의 날' 행사를 마련해 보다 많은 이들이 도서관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광주중앙도서관 운영시간과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광주중앙도서관 누리집(https://lib.gen.go.kr/jungang/)을 참조하면 된다.박서현(조대여중 3학년) 시민기자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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