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와 전남도체육회는 1일까지 이틀간 전남 일원에서 전국 광역 최초로 전지훈련 유치를 위한 관계자 초청 설명회·팸투어를 개최했다.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라는 슬로건에 맞춘 이번 설명회에는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윤명희 전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장, 손점식 전남도체육회 사무처장, 전국 전지훈련 관계자 등 총 110여 명이 참석했다.
10월 31일 영암 호텔현대바이라한에서 시작한 설명회에는 온화한 기후, 풍부한 관광자원, 맛깔스러운 남도음식으로 대표되는 전남지역 전지훈련 유치 현황 및 여건, 체육시설, 전지훈련 지원 인센티브 제도를 소개했다. 평소 감독과 코치가 중요시하는 지역별 인프라 현황과 시군별 지원제도 등 맞춤 설명이 큰 관심을 받았다.
또한 전남도는 전지훈련지로 전남을 10년 연속 방문한 경기 가평중학교 사이클팀의 하재민 감독과 8년째 찾아준 충남도 육상팀의 이우택 감독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비수기 전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준 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1일에는 동부권(순천), 중부권(화순), 서부권(해남) 3개 지역으로 나눠 팸투어를 진행했다.
동부권은 팔마종합운동장, 팔마실내체육관, 야구장 등을 둘러보고, 중부권은 이용대체육관, 공설운동장, 하니움스포츠센터 등을 방문했다. 서부권은 우슬공설운동장, 우슬체육관 등을 살펴보는 등 타 시·도 감독, 코치가 알고 싶었던 체육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설을 견학했다.
명창환 부지사는 기념사에서 "전남도는 전지훈련 최적지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전남에서 전지훈련을 통해 실력과 능력을 키워 꿈을 이루도록 힘껏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2024년 기준 308개소의 전지훈련이 가능한 체육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 단위 체육대회 및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등 각종 국제대회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
- 김영록 전남지사 "헌법적 가치 위해 힘 모으길"···日 순방 취소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로 불안정한 시국을 고려해 일본 순방 일정을 취소하는 등 후폭풍을 완화하기 위한 대응에 나섰다.김 지사는 4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긴급 현안회의를 열고 입장문을 통해 "도민들께서 동요 없이 생업 현장에서 자리를 잘 지켜주고, 공무원들도 차질 없는 업무 추진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김 지사는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참으로 당혹스럽고 참담하기 그지 없다"며 "민주주의가 참혹했던 1980년 이전인 군사정권 시절로 후퇴한 것으로, 수십년간 쌓아온 대한민국의 국격을 한순간에 무너뜨린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비상계엄이 해제돼 다행이다"며 "국민들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진 대한민국과 민주주의를 우리 손으로 계속 지켜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도민들께서도 많이 당황스럽겠지만, 생업 현장에서 각자의 자리를 잘 지켜주길 바란다"며 "현 상황이 엄중한 시국임을 감안해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가 지켜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아울러 "도와 시군 모든 공무원들은 지금의 상황에 동요하지 말고, 주요 현안 등 업무를 차질없이 추진해달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김 지사는 일본 순방 일정을 급히 취소했다. 당초 5일부터 8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도쿄와 후쿠오카, 사가현을 방문해 우호교류 강화와 전남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었으나 비상계엄 사태로 명창환 행정부지사가 대신 참석하는 것으로 변경했다.한편 김 지사는 이날 오전 급히 상경해 오후 12시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주최로 열리는 '비상시국회의'에 참석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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