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9명이 숨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현장에 남은 꼬리 부분을 들어올리는 작업이 밤새 이어질 전망이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합동수사본부는 3일 오후 무안국제공항 2층에서 합동브리핑을 열고 이날 밤 늦게까지 중장비를 이용한 꼬리 부분 인양 작업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애초 이날 오후 1시께 꼬리 부분 인양을 마치려고 했으나, 이에 앞서 현장에서 진행된 흙더미에 파묻힌 엔진을 수거하는 작업이 늦어지면서 미뤄지게 됐다.

수사본부는 꼬리 부분을 들어 올리면 추가 시신 편이 발견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DNA 감정 결과를 통보받은 606편의 시신 편에 대해서는 재구성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52분의 희생자는 유가족에게 인도된 상태다.
또 전날까지 추가로 발견한 250여편의 시신 편도 4일 오전 중 국과수 DNA 감정 결과가 도착하면 이어서 작업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도 참사 현장에서 시신 편이 일부 수습돼 국과수에 DNA 감정을 추가로 의뢰할 계획이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꼬리 부분에도 추가 시신 편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재구성 작업의 경우 시신 편수가 적은 희생자부터 순서대로 진행하고 있다. 최대한 빠르게 작업을 진행해 유가족분들에게 인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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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호 침몰 엿새째···첫 잠수사 투입 해양경찰 중앙해양특수구조단 수중수색대원이 제22서경호 침몰 위치에서 수중수색을 위해 입수하고 있다. 여수해양경칠서 제공 해경이 여수 해상에서 침몰한 제22서경호 실종자 수색을 위해 처음으로 잠수사 2명을 투입했다.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전부터 여수시 거문도 인근 사고해역에서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이 침몰선 위치 해저에 수중수색을 위한 하잠줄(잠수사용 가이드라인)을 설치 완료했다.잠수사 2명은 수심 82.8m 아래 가라앉은 서경호까지 근접해 수색을 펼치고 있다. 수중 시야는 1~1.5m 수준이다.해경 수중수색은 수중상황(조류·그물 등)을 고려 수색대원이 스쿠버 잠수로 수심 30m까지 1차 수색 이후 수심 60m까지 들어갈 수 있는 테크니컬 잠수로 수중수색을 진행하고 있다.스쿠버 잠수는 대기를 압축시킨 공기통과 호흡조정기를 이용해 수중에서 호흡하는 수중자가호흡기를 뜻하며, 테크니컬 잠수는 더블탱크 등 약 100kg에 이르는 잠수장비를 착용한 잠수사가 수중에서 공기에 헬륨을 혼합한 기체로 호흡하는 고난도 잠수기법이다.해양경찰 중앙해양특수구조단 수중수색대원이 제22서경호 침몰 위치에서 수중수색을 위해 입수하고 있다. 여수해양경칠서 제공해경은 사고 당일은 지난 9일부터 엿새째 24시간 수색을 이어가고 있지만 추가 실종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해경 관계자는 "실종자 수중수색을 위해 수중 수색대원 역량을 집결하고 있다"며 "해상에서도 함선 34척(해경 19·해군 2·유관기관 7·민간 6)과 항공기 2대 등이 집중 수색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9일 오전 1시 41분께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동쪽 약 17㎞ 해상에선 139t급 대형 트롤 선박 '제22서경호'(승선원 14명·부산 선적)가 침몰했다. 이 사고로 5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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