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스타트업 글로벌 시장 진출 발판 마련
AI인재 글로벌 교류·AI 공동 연구 협력도
세계 최대 딥러닝 분야 연구기관으로 꼽히는 캐나다 몬트리올 알고리즘 러닝연구소인 '밀라'(MILA·Montreal Institute for Learning Algorithms)와 주한퀘백정부대표부가 광주를 찾아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하 AI사업단)과 AI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는 김준하 AI사업단장이 지난 6월 캐나다 출장을 통해 퀘백주 정부 관계자들을 비롯해 캐나다 내 AI 핵심기관들과 관계를 구축한 이후, 구체적인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밀라가 광주를 방문하게 된 것이다.
AI사업단은 지난 21일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프레드릭 로린 (Fredric Laurin) 밀라 파트너십 담당 선임 이사, 롭슨 보드리 (Robson Beaudry) 시니어 어드바이저, 임용우 주한퀘벡정부대표부 상무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캐나다 AI산업 상생발전을 위한 AI사업단·밀라 국제 협력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했다.
밀라는 기계학습과 딥러닝 분야에서 세계적인 석학들을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연구기관으로 손꼽히며, 이날 행사에서는 국내 AI 기업 및 인재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공동 연구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AI사업단의 지원 기업인 AI스타트업 엔서, 뉴작 등도 밀라와 일대일 면담을 진행했으며, 캐나다와 북미 진출 및 공동 연구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아울러 '밀라'(MILA)와 주한퀘백정부대표부는 광주 동구에 위치한 'AI 기업 창업의 요람' AI창업캠프를 찾아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AI집적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입주 기업 사무실을 둘러보며 광주 AI 산업 생태계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김준하 AI사업단장은 지난 6월 캐나다 출장을 통해 퀘백주 정부 관계자들을 비롯해, 캐나다 최대 규모 스타트업 커뮤니티 네트워크인 마스 디스커버리 디스트릭트(MaRS Discovery District), 토론토 메트로폴리탄 대학교, 마이탁스(Mitacs), 몬트리올 알고리즘 러닝연구소(MILA) 등 캐나다 내 AI 핵심기관들과 관계를 구축했다.
김준하 단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광주의 AI 인프라와 캐나다의 우수한 AI 기술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국내 AI 기업 및 인재의 글로벌 진출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발판이 마련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캐나다 뿐 아니라 AI 산업 관련 국제 교류 협력 네트워킹을 확장시켜, 세계가 주목하는 광주 AI밸리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 '탄핵 불발' 놓고 광역 단체장들 반응 엇갈려 강기정 광주시장이 22일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광주시청청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지난 7일 여당의 보이콧으로 정족수가 미달돼 폐기된 가운데 이에 대한 광역 단체장들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이들 단체장들은 국민의 여론과는 별개로 소속된 정당의 당론에 입각하는 입장 표명을 하는 모양새여서 국익 보다는 정치적인 손익 계산에 눈이 멀었다는 지적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강기정 광주시장은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동훈 대표·한덕수 총리의 발표는 무효이고 위헌이다"며 "도대체 무슨권한으로 한 대표와 한 총리가 국정을 주도하겠다는 것이며 도대체 누구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인가. 한 총리가 국정운영의 권한을 위임받는 길은 헌법이 정한 절차뿐이다"고 지적했다.또 "한 대표가 대통령의 사퇴시기를 정한다는 것은 헌법을 교란하는 행위이다"며 "탄핵만이 헌정 회복의 길인만큼 한 대표는 대통령 놀이 멈추고 헌법으로 돌아가라"고 촉구했다.[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종합 반도체 강국 도약을 위한 정책협약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11.18. kkssmm99@newsis.com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날 SNS를 통해 "분한 마음, 안타까운 마음뿐이다. 그래도 안철수, 김예지, 김상욱 국회의원의 소신 투표가 큰 위안이 됐고, 아직 다음을 위한 희망이 살아 있다"며 "우리 국민들 대한민국을 위해 힘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김동연 경기도지사도 7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을 향해 "국민을 배신했다"며 "어떻게 쿠데타를 용납할 수 있나. 다시 쿠데타 정당으로 돌아가겠다는 선언 아닌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반면 국민의힘 소속 광역자치단체장들은 탄핵소추안 폐기에 대해 '환영'했다.홍준표 대구시장은 SNS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부결된 것은 참으로 다행이다"며 "또다시 헌정중단을 겪으면 이 나라는 침몰한다"고 주장했다.[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29일 대구 중구 동성로 아트스퀘어 앞에서 열린 '2024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11.29. lmy@newsis.com홍 시장은 "대통령께서는 새로운 마음으로 내각 전면쇄신과 대통령실 전면쇄신에 박차를 기해 주시고 책임총리에게 내정을 맡기고 외교, 국방에만 전념해 달라"며 "약속하신 임기 단축 개헌추진도 하라.선거주기가 맞지 않아 혼선이 있는 현행 헌법을 개정해 내후년 지방선거 때 대선도 같이 치를 수 있도록 4년 중임제 대통령제로 개헌을 추진하라"고 요구했다.이철우 경북지사도 SNS에서 "탄핵안이 부결돼 천만다행이다. 대통령 탄핵이 상습화 되는 것은 반드시 막아야 선진국이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 탄핵안 부결 이후 모든 것 정상화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같은 홍 시장과 이 지사의 '환영' 메시지는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경북에서 진행되고 있는 시민들의 집회와 역행하는 것으로 해석된다.대구·경북지역 시민사회단체와 노동단체 등은 정당한 사유 없이 위법한 절차로 비상계엄을 선포해 나라를 혼란에 빠뜨린 대통령이 탄핵·퇴임할 때까지 항쟁에 나선다고 선포했다.대구지역 85개 시민사회단체·노동·정당 등이 연대한 '윤석열 퇴진 대구시국회의'는 오는 9일 대구 중구 동성로 일대에서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민시국대회를 진행한다. 지난 4~7일 이어 닷새째다. 지난 7일 집회에서는 주최측 추산 약 2만여명의 시민이 집회에 참석했다.한편 지난 6일 오후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 소속 광역단체장(서울 오세훈, 부산 박형준, 대구 홍준표, 대전 이장우, 인천 유정복, 울산 김두겸, 세종 최민호, 강원 김진태, 충북 김영환, 충남 김태흠, 경북 이철우, 경남 박완수) 12명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탄핵 반대, 거국내각 구성, 대통령 2선 후퇴, 임기 단축 개헌'을 내용으로 하는 공동 입장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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