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임기 내내 기념식 매년 참석할 것"
盧는 ‘개근’, MB·朴은 한 번만, 문은 세번
보수 "이례적인 행동'…YS 이후 첫 보수정권 기념식
윤석열 대통령이 광주 5·18 기념식에 매년 참석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8일 5월 단체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열린 제42주년 5·18 기념식이 진행되기 전에 5·18 유공자와 유족 등 5월 단체 관계자들과의 비공개 환담 자리에서 앞으로 5·18 기념식에 매년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고 전재수 열사의 유족 재룡씨가 "매년 기념식에 오실 수 없겠느냐"고 묻자 "매년 참석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삼 정부 당시 5·18민주화운동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역대 보수 정권 대통령들이 취임 첫 해만 참석한 이력을 보면 보수 정권에서는 이례적인 행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고 김대중 대통령은 집권 3년차인 2000년 취임 후 처음으로 기념식에 참석했으며, 나머지는 국무총리가 참석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은 재임기간 중 한번도 빠지지 않고 매년 기념식에 참석한 바 있다.
보수 정권인 이명박 전 대통령은 취임 첫 해인 2008년 한 차례 참석하고, 임기를 마친 2012년까지 조화만 보냈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마찬가지로 취임 첫 해인 2013년 참석한 뒤 2014~2016년까지 불참하고 조화만 보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7년부터 임기가 끝날 때까지 3차례 참석했다.
이예지기자 foresight@mdilbo.com
- 5·18기록관 신축 수장고 설계용역 코앞 광주시가 포화 상태에 이른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신축 수장고를 짓기 위한 설계용역을 앞두고 있다.14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는 지난 2020년 12월 '5·18기록물 보존시설 확충사업' 일환으로 5·18기록관 신규 수장고 신축 사업을 추진했다.당시 동구 금남로에 있는 5·18기록관 수장고의 만고율이 90%에 육박했다는 분석이 나와서다. 이날 기준 수장고 만고율은 95%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신축되는 수장고는 서구 치평동 5·18교육관 인근 1만4천199㎡부지에 연면적 6천300㎡ 규모(지하 1층·지상 3층)로 지어진다.광주시는 이달 중 설계공모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2월 신축 수장고 설계 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433억200만원(국비 150억6천400만원·시비 282억3천800만원)이다. 이 중 용역비는 10억3천500만여원으로 추산된다.설계 공모와 심사가 5월까지 마무리되면 1년여간 용역을 진행, 이후 착공에 나설 예정이다.광주시 관계자는 "5·18기록물을 철저하게 관리해 미래 세대에게 오롯이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 · '옛 전남도청' 전시콘텐츠 기대 못 미친 이유는, '부실한 사례조사'
- · 문체부, 5·18 상징 옛 전남도청 화재 재발 방지 대책 마련
- · 검증된 자료만 전시?...옛 전남도청 보도검열관실 복원 논란
- · 옛 전남도청 복원추진단, 도경찰국 본관 안전진단 실시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