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 왜곡 모니터링 609건 삭제 조치

입력 2022.07.13. 17:10 박승환 기자
5·18기념재단, 2022년 상반기 5·18 왜곡·폄훼 대응 활동 보고
5·18역사왜곡 대응 모니터링 통계표. 5·18기념재단 제공

5·18기념재단은 5·18민주화운동과 관련, 온라인 모니터링 결과 콘텐츠 949건 중 609건을 삭제조치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340건을 접수했다고 13일 밝혔다.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모니터링에서 단속된 949건은 5·18민주화운동을 ▲폭동 (726건·77%) ▲북한군 개입(139건·15%) ▲기타(과정 왜곡·유공자 허위사실 등 84건·8%) 등 으로 분석됐다.

왜곡·폄훼 콘텐츠는 5·18민주화운동이 일어난 5월에만 왜곡·폄훼 게시글 303건이 생성됐으며, 1·2월을 제외하고 평균 월 170건이 생성된 것으로 집계됐다.

재단은 또 법원에서 판매·배포 금지 판결 5·18민주화운동 왜곡 도서 '전두환 회고록 1'과 '북조선 5·18아리랑 무등산의 진달래 475송이'가 비치돼 있는 27곳의 전국 공공 도서관에 대출 중지요청서를 보냈다. 지난해에는 전국 대학 도서관 450여 곳이 대출 중단을 조치했다.

이와 함께 재단은 민주언론시민연합과 방송·언론·유튜브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유튜브에서 5·18민주화운동 관련 키워드를 검색해 5월 한 달간 올라온 영상 중 문제 영상을 모니터를 진행, 검색된 799개 영상(중복포함) 중 34개는 왜곡·폄훼 표현이 포함된 문제 영상을 확인했다. 민언련은 34개 문제 영상 모두 유튜브에 신고했으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통신 민원을 신청했다.

재단 관계자는 "포털 사이트 네이버 기준 구독자수 상위 15개 매체의 5·18민주화운동 관련 기사의 댓글을 모니터해 댓글에 나타난 왜곡·폄훼 표현 분석 결과, 문제 표현이 담긴 댓글은 1천195개였다"며 "민언련은 문제 댓글 모두 네이버에 신고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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