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과 미디어아트의 화려한 협업으로 이루어진 콘서트오페라 '무등둥둥'이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전일빌딩245에서 열린다.
펠리체솔리스트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5·18민주화운동을 주제로 한 조태일과 김준태 시인의 시를 포함 총 18편의 시로 구성된 오페라 작품이다.
무등둥둥은 동학혁명에 뿌리를 두고 5·18의 뼈아픈 우리 가족 이야기이며, 5·18민주화의 시대정신을 담고 있다.
계층 없는 무등(無等)의 의미가 포함된 무등둥둥은 작곡가 김선철의 이 지역 역사 오페라이기도 하다.
특히 광복절인 8월 15일에 작품을 무대에 올려 그 의미가 크다.
5·18민주화운동과 8·15광복절 양 날개를 이룬 나비는 義(의)의 예술 부활의 상징을 담고 있다.
작가 이이남의 미디어영상의 시각적 표현과 오페라의 음악적인 특별함은 관객의 상상력을 통해 극적인 콜라보를 이루며 광주의 민주화를 세계로 울리는 민주정신의 예술가 화합이라는 새로운 북소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펠리체솔리스트 관계자는 "무등의 북소리처럼 5·18정신이 널리 퍼져나가릴 염원하며 광주의 울림을 작품에 담아 관객들에게 노래로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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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조규연 5·18 부상자회장 불신임 총회 무효 조규연 공법단체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회장이 불신임된 총회는 무효라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광주지법 민사21부(유석동 부장판사)는 17일 조 회장과 최창수 5·18 부상자회 상임부회장 등 5명이 제기한 임시중앙총회결의 효력정지 가처분을 받아들였다.앞서 조 회장과 최 상임부회장 등은 지난달 14일 5·18 부상자회 대의원 A씨 등 93명이 소집한 2025 임시중앙총회에서 불신임 됐다.당시 A씨 등은 조 회장이 후보 단일화를 위해 실시한 예비경선은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하는 정관 위반이며, 회장 선거에 입후보하면서 학력을 허위로 기재했다고 주장했다.이에 조 회장 등은 총회 소집요건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정관상 중앙총회를 소집하려면 구성원의 ½이상의 소집 요청이 있어야 하는데, 당시 소집을 요청한 93명 중 31명은 소집요청 동의를 취소하고, 4명은 구성원 자격조차 없었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재판부는 "5·18 부상자회 대의원이 169명이므로 중앙총회가 소집되려면 적어도 85명의 요청이 있어야 한다. A씨는 93명이 소집을 요청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보이나 추후 31명이 소집 의사를 철회했다"며 "나중에 31명 중 15명이 소집요청에 동의한다는 확인서를 다시 제출했지만 85명을 넘지는 않는다. 적법한 소집요구를 거쳐 이뤄진 총회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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