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부상자회 "아시아인권위원회 광주 이전 환영"

입력 2022.09.12. 15:50 박승환 기자
아시아인권위원회 로고. 아시아인권위원회 누리집 캡처.

5·18단체가 아시아 대표 국제인권단체인 아시아인권위원회회(AHRC)의 광주 이전 결정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는 12일 성명을 내고 "최근 이사회를 통해 1986년 홍콩에 설립된 아시아인권위원회 본거지의 광주 이전이 결정됐다"며 "광주는 유엔 인권도시로 공인받기 위해 노력해왔고 지금도 5·18정신 선양을 위해 지역 곳곳에서 민주학교를 운영하는 등 힘쓰고 있다. 자유로운 인권 활동을 위한 최적의 환경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매년 5월18일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로 제정하는 등 세계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그 중심에는 개원을 준비 중인 아시아문화전당 민주평화교류원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주평화원이 개원되면 아시아인권위원회와 아시아법률자원센터를 연계해 아시아지역은 물론 세계 각국의 인권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5·18 부상자회 역시 이런 기관들과 연대해 인권 증진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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