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오섭 "5·18 망언 김진태, 대한민국 경제 망쳐"

입력 2022.10.26. 15:01 이삼섭 기자
"경제위기 책임지고 사퇴" 촉구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 모임 '더좋은미래'는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레고랜드발 자금 경색 사태를 일으킨 김진태 강원지사의 책임을 촉구했다. 조오섭 의원실 제공

김진태 강원지사의 채무보증 불이행 선언으로 촉발된 '레고랜드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북구갑)이 "5·18 망언으로 악명을 떨친 김진태 지사가 대한민국 신용을 바닥으로 추락시켜 놓았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경제에 문외한인 검사 출신 강원지사와 무능·무지·무책임한 검사 출신 대통령 이 두 조합이 대한민국 경제·금융 시장을 망치고 있다"며 "김진태 강원지사의 즉흥적 판단 하나로 대한민국 채권시장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고 신용등급 공기업인 한국전력과 가스공사의 채권마저 외면받고 있다. 기업들은 지금 단기 대출도 고갈될까봐 피가 말라가는데 5·18 망언으로 악명을 떨쳐왔던 김진태 지사는 강원도와 대한민국의 신용을 바닥으로 추락시켜놓고 지금 태연하게 해외 출장 중"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긴축재정을 외치며 강원도 문제라고 선을 긋더니 이제는 또 채권시장에 개입하겠다며 50조를 이야기한다"며 "하루걸러 입장이 변하는 정부를 신뢰할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또 조 의원은 "수사, 압수수색, 영장, 구속이 국정철학인 윤석열 정부는 '경제를 망친 정권은 반드시 국민으로부터 심판받는다'는 역사적 교훈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 의원이 포함된 민주당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 소속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진태 지사는 강원도발 금융시장 경색과 경제위기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비판했다. 또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김진태발금융위기진상조사단'을 꾸리기로 했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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